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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필리버스터 발언 중에서 |
민주당이 입법독재를 밀어붙이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원내에서 유일한 저항수단인 필리버스터로 맞섰습니다.
그러나 그마저도 민주당은 세계에 유례없는 토론 가로채기로 필리버스터를 방해하고 수의 힘으로 종결시켜버렸습니다.
공수처장을 추천하는 야당의 비토권을 보장한다더니 빼앗고,
필리버스터를 하는 야당의 발언권을 보장한다더니 빼앗았습니다.
저는 원내대표로서 마지막 필리버스터를 통해 문재인정권과 민주당의 문제점을 국민들께 소상히 지적하고자 했으나 민주당은 뭐가 두려운 지 그마저도 입을 막아버렸습니다.
야당의 시간인 필리버스터를 민주당 의원이 방해하며 끝내는 무도함에 항의해 가까스로 발언시간을 얻어내 불과 26분간 발언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원래 국민들께 말씀 드리고자 준비했던 필리버스터 발언 내용을 공개하겠습니다.
문재인정권에 대한 국민 신뢰는 이미 땅에 떨어졌습니다.
국민들은 국정 곳곳에서 무너져 내린 반민주와 반법치를 문재인정권이 개혁이라고 포장하는 것에 더 이상 속지도 않을 것입니다.
국민의 신뢰가 없으면 나라는 존립할 수 없습니다.
대통령의 힘은 국회 의석에서 나오는 게 아닙니다. 대통령의 힘은 국민의 신뢰에서 나옵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또 하나의 실패한 대통령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대통령의 불행이 되풀이되지 않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을 전진시키기 위한 우리의 싸움은 계속될 것입니다.
우리는 결코 물러서지 않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 맞서 싸워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보태주시기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만 믿고 저희는 한발 한발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