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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깅]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플레쉬몹
작성일 2011-08-31

한나라당의 대학생 자원봉사단체 <희망보따리>가 8월에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홍보 미션을 수행했네요.

플래시몹에 참여했던 자원봉사자의 후기가 올라와서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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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주말, 노곤한 몸을 누이고 TV 리모콘을 이리저리 돌리던 중, 흘러나오는 익숙한 멜로디에 흐뭇한 미소가 떠오른다. 이내 어깨가 들썩이며 바로 어제, 그 열기의 현장이 다시 떠오른다.

 

매달 봉사활동 미션을 수행하는 봉사단체 <희망보따리>의 2011년 8월의 미션은 바로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홍보 플래시 몹!
‘플래시 몹’이란 게 다른 나라, 다른 사람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던 나로서는
솔직히 내키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혹시 망측하게 사람들 앞에서 춤을 추라는 건 아니겠지!?!??’

그러나 혹시나는 역시나!


이미 비지땀을 흘리며 노래와 안무를 맞추고 있는 <희망보따리> 기획단의 열기에
차마 못하겠다는 말은 하지 못하고 밍기적밍기적, 말 안 듣는 몸을 놀릴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티아라의 ‘롤리폴리’의 경쾌한 디스코는 재밌기라도 하지,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공식주제가인 ‘Let's go together'의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이란!
여기서 일단 고백! 사실 난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있는 줄도 몰랐던 무심한 국민 1인이었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대회의 의미도 모른 채 그저 있다니까 ‘있겠구나’, 하자니까 ‘하는 구나’
수동적으로 따라할 뿐이었다.


하지만 어느새 ‘Let's go together'의 리듬에 몸을 맡기면서
이번 대구에서 개최되는 세계대회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88년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 월드컵, 그리고 얼마 전 유치확정 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등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대회가 보여주는 것은 바로 우리의 국력, 우리 대한민국 힘이었다.
이번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또한 오랜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세계대회로서
다시 한 번 한국인의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말 안 듣는 손발을 펄쩍거리며 ‘let's go together'를 외치다 보니,
어느새 <희망보따리> 멤버들이 하나가 되었다.


플래시 몹 특성상 많은 사람들 앞에 서야하는 부담감은 잠시,
’함께‘라는 이름으로 힘을 내는 것, 그것이 <희망보따리>가 가진 장점!
플래시 몹 하루 전날,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한강 물빛공원에서의 수줍은 리허설을 통해 27일 플래시 몹의 사전 준비를 모두 마쳤다.

 

 

그리고 대망의 27일!


마지막까지 연습과 동선 점검을 마친 우리는 45인승 대형버스를 타고 서울 광화문 한복판에 도착했다.
높이 솟은 이순신 동상 아래, 물분수를 맞으며 화려한 데뷔!
화창한 하늘의 해가 우리만 비추는 것 같아 어디로든 도망가고 싶을 만큼 쑥스러웠다.


하지만 음악에 몸을 맡기자 걱정은 이내 사라졌다.
처음에는 춤추는 우리만큼이나 어리둥절했던 시민들, 이내 하나 둘씨 모여들고 박수를 쳤다.
꼬마아이들은 덩달아 신이나 동작을 따라하고,
시민들과 하나가 되어 박자를 맞추며 화려하게 신고식을 마쳤다.

 

 

자신감이 솟아난 <희망 보따리>, 대구까지 촉박한 여정 속에서도
추풍령 휴게소에서 한 차례 더 연습 겸 플래시 몹을 벌여 많은 사람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제 우리는 대구로 간다. “세계 속의 대구, 대구로 오세요!”
드디어 도착한 대구. 대구의 중심, 동성로 한 길에서 펼쳐진 <희망보따리>의 플레쉬몹 어텍!


대열을 맞추고 음악을 기다리는 동안 몰려든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은
심상찮은 이방인의 대열을 흥미롭게 지켜봤다.

 

 

경쾌한 가요가 흘러나오자 사람들은 박수를 치며 박자를 맞추었다.
그리고 공식주제가 ‘let's go together'가 울리자 대구 시민들의 환호는 더 커졌다.


잠시 관광을 나온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참가 선수들도 지나가며 아는 척을 하고,
신이 난 외국인 관광객은 플래시 몹에 함께 참여하고 사진도 찍었다.


플래시 몹을 마치고 홍보구호를 외치자 모여든 대구 시민들의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그날 동성로에 울려퍼진 ‘let's go together'의 노래처럼,

‘together’의 진정한 의미를 직접 체험하는 순간이었다.


 

 

동성로의 감격을 뒤로 하고 <희망보따리>의 발걸음은 바쁠 수밖에 없었다.


이번 플래시 몹 투어의 대망의 마지막 지점은 바로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개회식이 펼쳐지는 대구 스타디움!


스타디움 앞에는 아직 개회식에 들어가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스타디움 속에서 흘러나오는 가수 인순이와 허각의 ‘Let's go together' 라이브 공연,
여기 저기서 터져 나오는 박수소리, 초청된 세계 각국의 VIP 소개, 울려 퍼지는 애국가...


이곳이 바로 역사의 현장이었다.

 

 

이곳에서 플래시 몹 투어를 마무리 할 수 있다니,
어느새 가슴 한 켠에 짜릿한 설레임이 차올랐다.


대열을 맞추자 웅성거리며 모여드는 사람들, 그리고 시작되는 마지막 플래시 몹.


대회가 시작하는 대구 스타디움의 위용 앞에서 대구를 위해 우리가 준비한 작은 이벤트를 선보였다.
그런데 그 마음을 스타디움이 알았던 걸까?
“Go let's go together
Go let's go for tomorrow
사랑이 가득한 곳
바로 여기서 하나로~

 

 

그 순간, 스타디움에서 뿜어진 폭죽들이 우리의 머리 위를 수놓았다.
그렇게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위해 준비한 우리의 작은 축제가 막을 내렸다.


사실 시작은 대수롭지 않았다.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위해 우리가 뭔가를 해보고 싶다!'
그 시작이 사람을 모으고, 생각을 모으고, 용기를 모아서 많은 사람들 앞에 설 수 있었다.


우리의 힘은 미약했지만,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알릴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
<희망보따리>의 이번 봉사 미션은 성공! 그리고 역사의 순간을 함께 했다는 자부심은 그 덤이다.


뉴스에서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화려한 경기장면과 함께 공식주제가의 노래가 흐른다.
이번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공식주제가 제목은 ‘let's go together'.
이번 대구의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통해 ‘Let's go together'가 우리 모두의 주제가가 되기를 바란다.
그래, 대한민국 Let's go together!~

 

 

 

 

 

※ 한나라당 블로그 : http://blog.naver.com/hannaranews/110117427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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