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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대통령이 정치지도자들과 소통하고 국정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분명히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청와대 또한 실질적이고 진지한 회담을 위해 노력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손학규 대표와 민주당은 대화에 앞서 당파적인 계산과 정치적 조건을 내세우며 영수회담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만 했다.
특히 국회에서 여야 사이에 일어난 일에 대해 국가원수인 대통령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등 여러 조건을 내걸며 떼를 썼다. 그리고 이 같은 떼쓰기가 통하지 않자 일방적으로 영수회담을 무산시키고 대통령에게 극한 언어를 써가며 공격하는 것은 구시대 정치행태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 정치권의 위상을 스스로 실추시키는 무책임한 행태이다.
우리는 손 대표가 영수회담을 정치적 입지 굳히기로 이용하려는 것이 잘 되지 않자 이런 식의 화풀이를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과거 한나라당에 있던 시절에는 볼 수 없었던 손 대표의 무절제한 발언과 행동이 정말 안타깝다. 민주당내에서 입지를 굳히기 위해 극한 행동도 마다하지 않는 노력이 애처롭기만 하다.
손 대표가 진심으로 민생과 국익을 위한 대화를 원한다면 대통령을 흠집 내고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의도를 버리고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여줘야 한다.
스스로 대화의 창을 닫고 독재 운운하며 ‘민주 대 反민주’라는 시대착오적인 구호를 외치는 것은 처음부터 정치적 계산만 있었지 진심으로 대화 할 의지가 없었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다.
손학규 대표와 민주당은 이제라도 민심을 깨닫고, 소모적인 정치 공세로 국민을 실망시키지 말고 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2011. 2. 13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안 형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