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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표가 어제 새해 인사를 온 청와대 정무수석 면전에 “대통령 메시지도 없이 왜 왔느냐”며 독설과 역정을 쏟아냈다고 한다.
신년 인사는 정치권의 오랜 관행으로 참여정부 시절에도 새해가 되면 정무수석이 한나라당 대표를 예방했었다.
새삼스럽게 용건도 없이 왜왔냐며 정치공세를 펴는 것은 최소한의 정치적 도의를 망각한 무례한 태도이다.
지난번 한미 FTA 타결 관련 내용을 설명하러 온 정부 측 인사의 면담도 거부하더니, 손 대표의 연이은 옹졸한 모습을 보며 과연 ‘상생정치’의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러울 따름이다.
자신의 뜻이 관철되지 않으면 얼굴조차 보지 않겠다는 ‘유아독존’ 손 대표의 행동은 대화와 타협을 통한 ‘상생정치’를 기대하는 국민의 염원을 무참히 짓밟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새해 벽두부터 “입으로 한방 먹이겠다”고 외치며, 정책을 검토하고 머리로 연구할 생각은 없이 장외투쟁에 나서는 민주당과 손학규 대표의 멘탈리티(정신상태)가 국민의 의식 수준에 맞는지부터 점검해보길 바란다.
이제 제발 당내 존재감 다툼용 ‘뜨기 위한 정치’, 선동용 ‘밖으로 돌아다니기 정치’ 하지 말고, 하루 속히 국회로 돌아와 진지하게 민생에 대해 논의하길 촉구한다.
2011. 1. 4
한 나 라 당 대 변 인 배 은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