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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은 어려움이 닥치면, 일치단결해 어려움을 극복해 온 고유의 문화가 있다.
선진국들도 위기 앞에선 하나가 되어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한다.
미국 9.11테러 때에도 미국엔 여야가 없었다. 인종도 없었다. 언론도 테러에 대해 단호했다. 모두가 한목소리로 규탄과 응징에 하나가 되었다.
그런데 북한의 야만적 무력도발에 대한 민주당의 대응은 문제가 많다.
민주당은 북한 소행을 인정한다면서 북한을 두둔하는 인상까지 주고 있다. 박지원 원내대표나 송영길 인천시장은 우리의 분노와 상처를 함께 하기보다 북한을 의식하며, 대한민국을 문제 삼는 어처구니 없는 태도까지 보이고 있다. 오늘도 군 대응의 문제를 따지며 공세의 총구를 반대로 돌리고 있다.
민주당은 국회 대북규탄결의안 채택 과정에서도 평화를 말하며 갈팡질팡 오락가락했다.
평화파괴 세력을 상대로 평화를 외치는 것은 평화에 비수를 꽂는 난센스다.
평화와 햇볕을 외치던 민주당 집권시절,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서해 무력도발을 일으킨 사실은 현재진행형이다.
민주당은 도대체 누구를 보며 정치를 하는 것인지, 이렇게 국민과 정부에 시비를 거는 태도는 북한 독재정권만 이롭게 하는 일이다.
지금 이 시점에서 정부의 책임을 묻겠단 태도는 북한의 소행에 대한 규탄과 응징의 시선을 돌려 북한 권부를 옹호하기 위한 행위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한다. 이는 북한 만행에 대한 물타기 행위가 될 수 있다.
지금은 우리 국민의 합치된 목소리 일치된 대응을 해야 한다.
책임소재 파악 등은 다음 단계다.
북한에 정당한 규탄과 대응을 한 후에 우리의 잘잘못을 따져도 늦지 않다.
민주당의 대오각성을 촉구한다.
2010. 11. 25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박 재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