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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대표최고위원>
ㅇ 검찰이 국회의원 사무실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하는 것은 참으로 이례적인 일로서 대단히 유감스럽다. G20정상회의와 예산국회를 앞둔 시점에서 압수수색과 같은 검찰의 수사 방법은 신중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전격적인 압수수색에 대해, 이것이 기소하고는 다르다고 하지만, 압수수색을 당하면 범죄가 있었다고 생각하는 풍토에서 불필요한 명예훼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사의 적정 수단을 강구했어야 했다. 또한 이미 수사 정황과 관련된 설들이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면서 카더라 식의 온갖 의혹을 양산했고, 더 나아가 투명한 소액 후원금 관련 사항에 대해 과잉 압수수색이 진행된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다. 앞으로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불필요한 비난을 받지 않도록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를 진행해서 마무리 하기를 바란다.
- 정치권을 향한 이 수사의 파장과 또 G20을 앞두고 국제적인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이번 사안에 대해 정치권도 신중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예산국회가 시작되는 만큼 국회는 어떠한 상황에도 흔들리지 말고 본연의 임무를 다하는 것이 국민의 신뢰를 얻는 일이다. 309조에 달하는 예산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민생예산, 서민예산 확보에 빈틈은 없는지 예산심의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다.
<김무성 원내대표>
ㅇ 예산국회에 제일 중요한 예산안 처리, 그리고 여러 가지 예민한 법안이 산적한 가운데 검찰의 과잉수사로 정치권이 혼란의 상태에 빠진 것에 대해서 어제 오늘 날씨처럼 제 머리에 안개가 자욱하게 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검찰 수사와 국민을 위한 국회의 임무는 별개이다. 검찰은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신속하게 또 공정하게 수사를 빨리 마무리해줄 것을 주문한다. 야당도 비판하고 투쟁할 때는 하더라도 국회에 주어진 본연의 임무에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이제 오늘부터 시작되는 각 상임위 별 예산안 심사는 예정대로 잘 열려서, 예산심사를 소홀히 하고 정치투쟁을 하겠다는 야당은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서병수 최고위원>
ㅇ 청목회 문제에 대해서는 할 말이 있지만, 대표께서 말씀하신 것으로 갈음을 하겠다.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지 무려 217일 만에 삼호드림호와 대한민국 국민 5명을 포함한 선원 24명 전원이 무사히 풀려났다.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수고하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아무쪼록 무사히 가족의 품에 안길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 하지만 이 순간에도 10월 9일 피랍된 금미305호는 여전히 소말리아 해적들에게 억류되어 있어서 안타까운 심정이다. 마침 우리나라가 11월 1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게 될 제7차 소말리아 해적 퇴치 연락그룹 의장국을 맡게 되어있다. 해적단체를 뿌리 뽑기 위한 국제공조 방안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10. 11. 8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