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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기정 의원이 대통령 영부인 관련 허위주장을 한 뒤 언론을 피하고, 아직까지 계속 침묵을 지키며 말을 아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면책특권이 있는 본회의장에서 당당하게 발언하던 모습과 너무나 다르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영부인에 대해 터무니없는 의혹을 제기해 놓고선, 시종일관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강 의원은 면책특권이 있으면 발언하고, 면책특권이 없으면 침묵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
강 의원이, 김윤옥 여사에게 로비를 했다고 하는 남상태 대우조선해양사장과 남 사장 부인과 김 여사의 만남을 주선했다는 황태섭씨도 모두 강 의원 주장이 거짓말 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제 이들이 모두 부인한 만큼 강 의원은 자신의 주장이 맞다면 명확한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
검찰에서 수사해보면 안다는 ‘치고 빠지기 식’ 비열한 자세를 버려야 한다.
일부언론에서 강 의원은 민주당 행안위 간사로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청목회의 ‘최우선 로비대상’으로 관리 받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일부의 지적처럼 혹시 자신의 로비의혹 문제에 대한 검찰 수사를 희석시키기 위해서 대통령 부부를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한 뒤 이를 쟁점화 시켜 본인을 희생양으로 포장하고, 마치 야당탄압인 것처럼 몰고 가려는 치졸한 수법이라면 이것이야말로 국민들로부터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민주당도 마찬가지다.
강 의원을 줄곧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두루 뭉실한 입장을 보일 것이 아니라, 강 의원의 발언이 맞다고 생각하면 자신 있게 명확한 입장을 보여야 할 것이다.
이제 국회에서 면책특권을 악용한 ‘아니면 말고 식’의 구태정치는 사라져야 한다.
강 의원과 민주당은 적당히 침묵하고 있으면 모든 것이 덮어질 것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강 의원은 본인의 발언이 자신 있다면 언론 앞에 당당히 나와 다시 한번 주장해 줄 것을 촉구한다.
잘못이 있을 때 적당히 회피하는 것은 더 큰 잘못이다.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그것이 책임 있는 정치인, 책임 있는 공당의 자세다.
2010. 11. 3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안 형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