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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 선생의 영결식에 불참한 민주당을 개탄한다
작성일 2010-10-15

오늘 故 황장엽 전 북한민주화위원장의 영결식이 엄수되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영면을 기원한다.

 

  조국의 평화통일과 북한 민주화란 생전의 꿈은 이제 우리 모두의 몫이 되었다.

 

  정부가 고인의 공헌과 뜻을 이어가기 위해 훈장을 추서하고 현충원에 안장한 것은 당연하고 마땅하다.

 

  죽음을 무릅쓰고 자유의 땅에 망명해 북한의 참담한 실상을 알리며 한반도의 평화통일, 북한의 인권과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고인의 삶은 전 세계에 자유와 평화, 인권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웠다.

 

  그러나 오늘 영결식에도 불참한 민주당 등 우리 사회 일각에서 황 전 비서를 두고 지금까지 벌여온 모순된 일들은 심히 유감이다.

 

  과거 민주당 정권은 북한 정권의 입장만 살피며, 고인을 가시밭길을 걷게 하고도, 또다시 가시는 길마저 싸늘하게 외면한 것이다.

 

  손학규 대표의 대리 조문, 박지원 원내대표의 당 차원이 아니라는 눈치보기 식 조문을 바라보는 우리 국민은 민주당이 북한 권부와 종북세력들의 눈치만 보고 있다는 실상도 다 알고 있다.

 

  이들은 북한의 3대 세습, 억압된 동포의 삶, 급기야 신화를 연상케 하는 김정은 우상화 작업에도 눈감고 있다.

 

  민주주의와 인권 등 진보를 외치는 세력들의 정도에서 한참 벗어난 이중적 일탈적 행태다.

 

  김정일 위원장의 장남도 반대한다는 세습통치에 침묵하고, 이를 바로잡고자 했던 한 선각자에 대한 인륜 예의마저 저버리는 일은 대한민국 공당이 취할 태도가 아니다.

 

  그들이 말하는 민주주의와 인권, 통일은 진정 보편적 가치인지, 과연 누구를 위한 일인지 의구심을 들게 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

 

  민주당은 북한 세습정권에만 한없이 너그러울 게 아니라, 인간적 기본권마저 억압당하고 있는 북한동포에 일말의 양심이라도 가져라.

 

  이제라도 민주당은 종북세력들만 의식하며, 지난 정권의 잘못된 남북관계 유산을 부여잡고 있는 안타까운 처지를 벗어나길 바란다.

 

 

 

 

2010.   10.   14
한 나 라 당   대 변 인   배 은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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