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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3대 세습을 정당화하기 위한 노력이 점차 황당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정은이 ‘7개 국어를 구사’하고 ‘세살 때 한문 시조를 썼다’는 주장에서 우리는 ‘김일성이 낙엽타고 압록강을 건넜다’는 씁쓸한 코미디의 속편을 본다.
그러나 이제는 이런 우상화 놀음에 북한 주민들의 동조가 예전만 못한 모양이다.
“김정은이 농장을 시찰하면서 그 자리에서 새로운 미생물 비료를 고안해 내 이 방법으로 비료를 만들어 농사를 지었더니 생산량이 대폭 늘었다”는 주장에 북한 주민들이 “이제 내년부터 식량이 넘쳐나겠다” 며 비웃는다고 한다.
김씨 일가들의 그들만을 위한 3대 세습은 전 세계는 물론 북한 주민들로까지도 황당한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 마저도 “개인적으로 3대 세습에 반대 한다”고 밝혀, 북한의 3대 세습은 김정일 위원장의 바람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그런데도 대한민국 내부에는 북한의 3대 세습에 대해 “그것은 자기네 상식대로 하는 것” 이라는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나, 세습에 대해 “말하지 않겠다 ”는 민노당 이정희 대표 같은 정치인들이 있다.
세상에는 상식과 순리가 있고 북한의 3대 세습은 분명히 상식과 순리에 어긋나는 행동이라는 것이 전 세계가 아는데도, 우리 일부 정치인들이 아직도 북한 문제에만은 사실을 사실대로 보지 못하고 일부러 눈을 감고 있어 심히 안타깝다.
우리는 이들이 북한에 대해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비판하는 용기를 되찾기를 기대한다.
또한 우리는 북한 정권이 하루빨리 이성을 되찾기를 바란다. 몰락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진정 김씨 일가의 생존을 바란다면 북한 주민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인권과 생존권을 중시해 주민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노력을 하면 될 것이다.
북한의 3대 세습으로 북한 체제의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우리 정부도 원칙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협조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한다.
2010. 10. 13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안 형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