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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 조문 문제를 놓고 국민여론과 북한 눈치를 보며 갈지자 행보를 보이고 있는 민주당에 대해 국민의 원성은 높아지고 있다.
어제까지 민주당과 종북세력들은 고인(故人)에 대한 조문을 외면해 왔다.
민주당은 국민여론이 악화되자 마지못해 박지원 원내대표 및 대표단을 구성하여 빈소를 방문하기로 했지만 손학규 대표 등 당 차원의 공식적인 조문은 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가 조롱하고 있는 북한의 ‘세습 놀이’에 대해 공당(公黨)인 민주당과 종북 단체들이 침묵, 또는 비호(庇護)로 일관하고 있으니 어이가 없다.
민주화의 산실인 김영삼 전대통령도 고인(故人)의 명예장례위원장을 맡기로 했고, 정부는 국립묘지 안장과 훈장 추서를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일반 국민들마저 조문하기 위해 고인(故人)의 빈소에 줄을 잇고 있다.
고인(故人)은 김대중ㆍ노무현 정권 10년 동안 외로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북한 실상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대한민국 품에 안긴 고인(故人)은 도리어 북한 체제를 옹호하는 민주당과 종북세력들에 의해 설 자리를 잃었다.
김정일 독재 정권의 실상과 북한 주민들의 인권탄압을 낱낱이 밝히기 위해 자유를 찾아 사선(死線)을 넘어 대한민국 품에 안긴 고인(故人)은 의인이라 평가 될 수 있다.
민주당은 더 이상 북한 눈치나 보는 속 좁은 조문 행보를 즉각 멈추고 북한 정권의 허구성과 탄압에 시달리는 북한 인권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온 고인의 높은 뜻과 행적을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
민주당과 종북(從北)세력들은 고인(故人)의 죽음을 자신들의 정치적 잣대로 이용하려 들어서는 결코 안 된다.
민주당과 종북세력들이 알아야 할 것은, 정말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은 고인(故人)이 아니라 국민 밖에서 인공위성처럼 떠돌고 있는 바로 자신들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만 할 것이다.
2010. 10. 12
한 나 라 당 수 석 부 대 변 인 김 대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