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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은 2010. 10. 7(목) 09:15,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접견하였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상근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먼저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대표 취임하신지 여러 달 되지 않으셨는가?”라고 하자, 안상수 대표는 “3개월 정도 되었다.”라고 했고, 손학규 대표가 “어떠한가?” 라고 하자, 안상수 대표는 “힘들다.”라고 했다. 또 손학규 대표가 “원내대표를 여러 번 하지 않으셨는가?”라고 하자, 안상수 대표는 “두 번 했다.”라고 했다.
- 안상수 대표가 “대표 당선되신 것을 축하드린다. 조직이 약하다고 해서, 사실 2등 할 줄 알았다. 조직이 강한 사람이 1등을 하고 손 대표는 2등을 할 것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당선이 되어 사실 반가워하고 좋아했다. 왜냐하면 경기도에서 같이 국회의원을 한 경기도 사람이고 또 옛날부터 합리적이어서 여야관계가 상생으로 가지 않겠는가 해서 반가워했다. 그런데 처음부터 공격적으로 나오시니까 좀 헷갈린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손학규 대표는 “민심이 무섭다는 것을 알았다. 당내 선거니까 조직선거이고 당내 기반이 없으니까 되겠는가 이런 생각을 했을 것이다. 당심, 대의원 표라고 하는 것도 민심의 반영이다. 제가 당내에 조직 기반도 없이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이고 정권교체에 대한 민주당 당원들의 열망이라고 본다. 취임 초에 너무 강하다고 하셨는데, 강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목소리이다. 제가 당선된 것이 민심의 힘으로 당선된 것이고, 당심이 민심의 반영이다. 그렇다 보니 제 입에서 민심과 당심이 나온 것이다.”라고 했다.
- 안상수 대표가 “하여튼 합리적인 분이시니까 상생의 정치를 펼치도록 하는 것이 어떻겠는가?”라고 하자, 손학규 대표는 “상생이라는 것은 시사적으로는 오해가 될 수 있다. 짝짝꿍으로 비춰질 수 있는데, 그것은 국민들이 원하는 것이 아니다.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진정으로 함께 잘사는 그런 나라를 원하는 것이다. 안 대표께서 말씀하시는 취지는 제가 고맙게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국민을 위해서 서로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고 여야가 함께 국민의 생활을 낫게 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자. 지금 국정감사 기간인데, 안 대표께서는 곧은 분이고 강직한 분이니까 어떤 위치에 있든 국회는 국회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자. 삼권분립에 좀 더 충실하도록 하자. 야당이 행정부를 상대로 불필요한 싸움을 하지 않도록 여당이 조정할 필요가 있다.” 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
- 이에 대해 안상수 대표는 “전적으로 동감이다. 처음에 상생의 정치는 국민을 위한 정치이다 라는 말씀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감한다. 국민을 위해서 상생의 정치를 해야 한다.”라고 하면서 “ 전당대회 때 취임연설에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했는데, 제가 3달 전에 당선될 때 첫 일성인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는 것을 모방한 것이 아닌가(웃음)? 제가 특허 낸 것을 침해하여 이런 문제를 제기하려고 했는데, 두 사람 다 ‘국민 속으로’를 첫 일성으로 했기 때문에 이제는 여당과 민주당이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정책경쟁을 통해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에 같이 경쟁을 해 나가자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다. 과거처럼 너무 발목을 잡거나 또는 정쟁 위주로 하는 것은 국민들이 식상해 있기 때문에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국민 속으로 라는 정책 경쟁을 통해서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그런 쪽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라고 하자, 손학규 대표는 “그 때는 제가 산 속에 있어서 제대로 보지 못했다 우리 정치가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받는 것이,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말이 앞서니까 실질적으로 국민들에게 피부에 와 닿는 정치를 해야 한다.”라고 했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하여, 원희목 대표비서실장, 안형환 대변인이 함께 했다.
2010. 10. 7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