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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채소 값 폭등으로 서민가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그런데 최근 민주당에서는 채소 값 폭등의 원인이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인한 채소 재배면적 감소 때문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너무나 다른 억지주장이다.
올해 채소 값 급등의 근본적인 원인은 “봄철 저온, 여름철 폭염, 잦은 강우 등 이상기온으로 인한 작물 생육 불량, 병충해 피해 등에 의한 것”임은 현지 경작 농민들이 더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4대강 사업에 편입되는 전체 경작지는 6,734㏊(2010년8월 기준)으로 이 면적이 모두 채소 재배지는 아니다. 2009년 7월에 실시한 행정조사에 따른 4대강 유역 둔치내 채소 재배면적은 3,662㏊로서 ‘09년 전체 채소재배면적 262,995㏊의 1.4% 수준에 불과하다.
게다가 7월부터 10월까지 출하되고 있는 무나 배추는 강원도 태백·정선 등 고랭지에서 나오는 것으로 4대강 사업 지역과는 거리가 먼 곳들이다. 이들 지역에서 고온과 잦은 강우로 배추는 속썩음병, 무는 무름병이 발생해 지난해보다 9월 중순 출하량이 29%나 준 것이 채소 값 급등의 주원인이 된 것이다.
민주당은 더 이상 채소 값 폭등의 원인이 4대강 살리기 사업 때문인 것처럼 주장해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려서는 안 될 것이다.
민주당은 모든 것을 4대강 사업에 연결하려는 이상한 착각에 빠져 있는 것 같다.
4대강 사업은 민주당의 반대를 위한 반대의 요술방망이가 아님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정부도 채소 값 폭등으로 서민 가계에 큰 부담을 주고 있고, 김장철 수급 대란마저 우려되는 만큼, 채소 가격 안정과 김장용 채소류의 수급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2010. 9. 29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안 형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