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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한나라당은 지난 인사청문회 때 나타난 국민의 뜻을 되새기며, 이번 인사청문회가 높아진 국민의 도덕적 눈높이에 부합하고, 소통과 화합을 이루며, 서민의 입장에서 ‘공정한 사회’를 실현해 나갈 새로운 총리를 검증하는 자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러나 벌써부터 야당의 ‘흠집내기식 정치공세’가 도를 넘고 있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에 김황식 총리 후보자에 대한 야당의 터무니없는 의혹 주장은 대부분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김 후보자가 공적인 영역에서 법과 원칙을 벗어나 누구를 돕고자 압력·청탁을 했다거나 함부로 권한을 남용해 업무지연을 했다는 야당의 주장은 사실과 너무나 다르다.
특히 동신대 특혜지원 의혹의 경우, 실상은 동신대만 지원을 받은 것이 아니라 여러 대학이 함께 지원을 받은 것이었고, 지원을 결정한 것도 지난 정권의 교육부 책임자와 의혹을 제기한 야당 의원이 수장으로 있었던 단체였다.
만약 야당이 제기하는 특혜 의혹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지난 정권의 책임자는 물론 야당 의원이 직접 의혹에 대해 해명을 해야 할 것이다.
확인되지 않았거나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사실을 그럴 듯하게 포장해 일단 의혹부터 터뜨리고 보는 불합리한 정치공세는 이제 그만 두어야 한다.
한나라당도 여당이라고 해서 후보자를 감싸거나 봐주기 식으로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다. 대신 후보자의 공직 수행 능력과 자질, 도덕성을 철저히 검증해 청문회가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제는 야당도 후보자 흠집 내기를 통해 정부 여당에 타격을 입히겠다는 구태에서 벗어나, 국정의 한 축을 이루는 책임 있는 공당의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당부한다.
2010. 9. 25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안 형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