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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대표, 리처드 만 주한 뉴질랜드 대사 면담
작성일 2010-09-06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은 2010. 9. 6(월) 11:00, 국회 대표실에서 리차드 만(Richard Mann) 주한 뉴질랜드 대사를 면담하였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먼저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은 “작년 초에 리차드 만 대사께서 부임한 이래 한국과 뉴질랜드 관계 증진을 위해서 애쓰고 있는 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 원내대표 시절에도 만난 적이 있는 것 같다. 지난 4일 새벽에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지만 인명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다. 조속히 피해복구가 되기를 바란다. 금년만 해도 한국과 뉴질랜드 양국의 두 차례 정상회담이 있었다. 3월에 우리 이명박 대통령께서 뉴질랜드를 방문하였고, 7월에 존키(John Phillip Key) 총리께서 한국을 방문하였다. 대사께서 여러 가지 큰 역할을 해주신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더욱 긴밀한 협조를 통해서 한국과 뉴질랜드 두 나라가 공동발전을 이루어 나가기를 기대한다. 한?뉴질랜드 양국은 62년 수교 이래 긴밀한 관계를 유지시켜 왔고 두 나라간 교역액이 96년에 6억불 수준에서 지난해에는 18억불로 3배나 증가를 했다. 경제 교역뿐만 아니라 인적교류도 활발해져서, 매년 75,000명의 양국 국민이 왕래하고 있고 15,000명의 한국 유학생이 뉴질랜드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지난 천안함 사태 당시 뉴질랜드가 신속하게 대북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대북지원을 중단하고, 대사님의 방북 일정도 취소하면서 우리 입장을 강력하게 지지해 주신 데 대해서 깊이 감사를 드린다. 올해는 6.25전쟁 발발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뉴질랜드는 6.25전쟁 당시 포병 1개 대대 등 약 6,020명이 참전해서 45명이 전사하는 등 우리를 위해서 피를 흘려준 고마운 혈맹이다. 앞으로 더 좋은 관계로 유지되기를 바란다.”라고 하였다.

 

- 리차드 만 주한 뉴질랜드 대사는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한나라당 대표로 취임하신 것에 대해 축하드린다. 원내대표 시절 만났을 때 훨씬 더 높아지실 것을 느꼈었는데 정말 그렇게 되었다. 이번 주말에 일어났던 지진에 대해서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뉴질랜드는 일본과 같이 지진대에 속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곤 하는데, 인명 피해가 한 명도 없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한국에서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로 유학 온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다. 이번 지진으로 어떤 학생도 상해를 입거나 다치지 않았다. 며칠 내에 학교와 대학교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이다. 한국과 뉴질랜드는 정말 좋은 관계를 맺어왔다. 천안함 사태가 일어났을 때 뉴질랜드는 신속하고 긴급하게 협조하도록 노력하였다. 이명박 대통령과 뉴질랜드 총리 간의 정상회담은 굉장히 성공적이었고 앞으로의 관계 지속을 위해서 효과적이었다. 지난 7월에 뉴질랜드 총리께서 한국을 방문했을 때, 초점이 진행 중인 FTA에 맞춰져 있었다. 양국 통상 장관도 발전을 위해서 말씀을 나눴다. 한국이 농업분야에 있어서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뉴질랜드는 한국이 갖고 있는 그러한 민감한 상황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뉴질랜드는 한국의 농업에 그렇게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한국이 해외에서 수입하는 농산물의 규모에서 뉴질랜드가 차지하는 것은 겨우 2%이다. 한국은 뉴질랜드에서 맛있는 신선한 우유를 수입하지 않고 있다. 제철(계절) 과일도 경쟁을 하지 않는다. 뉴질랜드 쇠고기는 한국 쇠고기와는 품종이 다르다. 한국은 곡물을 먹여서 키운 소이지만 뉴질랜드는 풀을 먹여 키운 소여서 경쟁을 하기에는 품종이 아예 다르다. 뉴질랜드는 쌀을 생산하지 않는다. 작년에 처음으로 뉴질랜드가 한국으로 수출하는 것보다 한국에서 뉴질랜드의 수출이 더 많았다. 뉴질랜드 사람들은 한국 자동차와 TV를 굉장히 좋아한다. 그래서 저는 한국과 뉴질랜드는 상호보완적인 관계에 있다고 생각하고, FTA 체결은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상승시키는 것이라고 본다. 한나라당이 철학적으로 FTA를 지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FTA 협상을 잘 해나갈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 또한 아시아 지역 안에서 좋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뉴질랜드와 호주는 아시아 지역 안에서 중요한 멤버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런 노력을 하는 데 있어서 항상 한국의 긍정적인 협조를 받고 있다. 뉴질랜드는 민주주의 국가를 지향하고 있고 이러한 가치는 아시아 지역 안에서 서로 협조하는 데 기여를 하고 있다.”라고 하였다.

 

○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은 “FTA 협상과 관련해서 일정이 조금 지연되고 있지만 양국이 서로 민감한 분야에 대해서 서로 이해를 깊이 하면서 접근해간다면 빠른 시일 내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7월에 한국과 뉴질랜드 간 경제협력위원회 합동 회의가 있었는데, 경제인들이 FTA의 조속한 추진을 강조한 것도 잘 알고 있다. 우리 한나라당 차원에서도 적극 도울 생각이다. 대사께서도 한국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양국이 win-win할 수 있는 협상을 이끄는 데 힘이 돼주시길 바란다.”라고 하였다.

 

- 이에 대해 리차드 만 주한 뉴질랜드 대사는 “서로 win-win할 수 있는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 양국 국회의 긴밀한 발전을 위해서 접촉방법을 찾고 있다. 국회의원들이 뉴질랜드를 방문하여 뉴질랜드를 알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프로그램이 있다. 올해는 부산에 지역구를 갖고 있는 김세연 의원을 초청했다. 작년에는 나경원 의원을 초청했고 그 전에는 원희룡 의원도 초청했다. 한나라당에서 영향력이 있는 의원들이 포함되어 있다. 조만간 한나라당 의원 두 분께 초청을 하여 뉴질랜드를 방문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하였고,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은 “국회에 한국-뉴질랜드 친선협회가 있다. 여기에 속해있는 의원들이 많이 있다. 뉴질랜드에도 한국-뉴질랜드 친선협회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과 뉴질랜드의 친선협회를 통하여 의원들끼리 서로 긴밀하게 교류를 가지도록 하겠다.”라고 하였다.

 

○ 금일 이 자리에는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하여 고승덕 국제위원장, 원희목 대표비서실장, 배은희 대변인, 리차드 만(Richard Mann) 주한 뉴질랜드 대사가 함께 하였다.
 


2010.   9.   6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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