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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은 2010. 9. 3(금) 11:00, 당사 제1회의실에서 칼리 알 모사위 주한 이라크 대사를 면담했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먼저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은 “칼리 알 모사위 대사님을 이렇게 만나게 되어 반갑다. 지금 라마단기간이라서 여러 가지로 힘드실텐데 한나라당을 찾아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 부임하신지 석 달 밖에 안 되었는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시면서 한국과 이라크 관계의 발전을 위해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5년 임기동안 부산시와 바스라시와의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한국기업들의 활발한 이라크 진출, 한국 내 이라크 유학생 증가라는 세 가지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인터뷰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과 이라크 양국 모두에게 도움이 될 아주 현실적인 목표라고 생각한다. 미국의 이라크전 종전선언으로 이라크 국민들의 감회가 여러 가지로 복잡할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부터 이라크에게는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고 무엇보다도 치안안정과 경제 재건이 핵심적인 과제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이라크의 재건과 안정을 위해서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다. 이미 자이툰부대의 파병을 통해 대한민국의 의지를 확고하게 실천한 바가 있고 우리기업들도 더 많은 이라크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년 2월 잘랄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한국과 이라크는 경제·에너지 MOU를 체결했고 올 1월에는 한·이라크 경제재건 포럼도 개최했다. 두 나라가 서로 중요한 파트너로서 앞으로 협력관계를 강화해나가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 칼리 알 모사위 주한 이라크 대사는 “저는 여기 한국에 도착한지 3개월밖에 안되었지만 매일매일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한국이라는 나라가 있기 때문에 이라크 사람들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한국과 이라크는 비슷한 점이 많다. 더구나 한국은 정보(경험)가 있기 때문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은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이제는 정보(경험)를 갖게 된 나라가 되었다. 한국의 좋은 경험을 이라크가 배울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라크를 재건하는데 한국의 경험이 많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한국과 이라크간의 문화적인 교류가 경제교류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대학간, 도시간의 문화적인 교류를 통해 두 나라가 가까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라크에서 공장 하나 세우는 것은 쉬운 일이다. 두 나라간의 문화교류에는 끝이 없다. 몇 세대까지 이어가기 때문에 그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라크가 단시간에 번창할 수 있도록 한국에서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믿는다. 이라크를 재건하는데 있어서 인프라뿐만 아니라 정보·지식·경험 등 여러 가지가 필요하다. 이라크는 2백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10년 안에 1,200만 배럴로 증산할 것이다. 물론 한국기업도 많이 참여할 것이다. 서로 교류를 통해서 한국은 경제적인 면에서 이익을 볼 수 있고 이라크는 정보·지식면에서 많은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9월 1일은 이라크에서 아주 중요한 날이다. 미군이 이날부터 철수했기 때문에 5만명 이하의 병력만 남게 된다. 이라크에 있는 미군들의 임무도 달라졌다. 현재 미군 전투병력은 이라크에는 없다. 현재 남아있는 미군병력은 자문, 고문 등 이라크 군의 보조역할을 할 뿐이다. 내년 12월 31일까지 미군들이 모두 이라크에서 철수하게 된다. 미군이 철수함으로서 미국과 이라크 양국이 모두 이익이 될 것이다. 미국과 다시 경제·문화적 교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라크는 선거가 끝난지 5개월이 지났는데도 차기정부를 아직 구성하지 못했다. 선거이후에 4개의 정당이 비슷하기 때문에 많은 문제가 있다. 협력을 통해 정부를 구성하려고 하지만 아직까지 하지 못하고 있다. 이것도 하나의 이라크 역사이다. 이제 이라크는 역사의 새 페이지를 열고 민주주의를 향해가고 있다. 아직까지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저희 이라크 대사관의 역할은 한국에 있는 모든 기관과 회사 등의 진출을 쉽게 하는 것이다. 현재 한국의 회사들을 많이 만났고 이라크에 어떻게 진출하면 될 것인가 하는 노하우를 전달했다. 그리고 이라크 국회가 경험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한국정치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웠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은 “우리나라도 6.25전쟁을 치르고 폐허에서 경제를 재건한 경험이 있다. 이라크도 오랜 전쟁을 치르고 다시 경제를 재건해야하는 그런 상황에 있다. 서로 도와가면서 경제재건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이라크가 앞으로 우리나라의 에너지 공급에 많은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라고 했고, 칼리 알 모사위 주한 이라크 대사는 “제가 한국에 부임하기 전에 이라크 대통령과 총리를 만났다. 이라크 대통령과 총리께서는 ‘한국은 이라크에서 국가교류가 4위인데 앞 순위가 되도록 노력해보라.’라고 지시했다.”라고 했다. 또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은 “앞으로 서로 경제교류도 활성화시키는데 가장 장애가 되는 요소는 이라크의 치안문제이다. 아무래도 거기에는 테러가 자주 일어나고 있어서 우리 기업들이 진출하는데 안전과 치안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치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며 미군이 철수하고 난 뒤의 이라크 치안의 전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 칼리 알 모사위 주한 이라크 대사는 “이라크에 치안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지역·정치세력간의 분쟁, 그리고 前 정권사람들의 저항적인 자세 등 문제가 있다. 이들은 미군이 이라크에 있다는 핑계로 경제재건을 막고 이라크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 이라크가 몇 년 동안 많은 훈련과 연습을 했고 무기도 많이 샀다. 이번에 이라크 치안을 잡을 수 있다고 본다. 이라크는 18개 주로 이루어져있다. 그 중에서 3개의 주 만이 너무 위험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나머지 주는 투자를 하고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을 만큼 안전하다. 자이툰부대가 아르빌에 있었기 때문에 제가 하는 이 말도 얼마나 안전한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라크에서 경제가 해결된다면 치안도 해결될 것이다.”라고 했다.
- 마지막으로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은 “오늘 만나서 반갑다. 가끔 만나 유익한 대화를 나누게 되기를 바란다. 바그다드가 이라크의 수도인데 전쟁으로 인해서 많은 유적들이 파괴가 된 점에 대해서는 굉장히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이라크의 위대한 문명·역사 이런 것에 대해서 우리도 이라크를 한번 방문하여 보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하여 고승덕 국제위원장, 안형환 대변인, 칼리 알 모사위 주한 이라크 대사가 함께 했다.
2010. 9. 3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