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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은 2010. 9. 2(목) 10:20,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 대사를 면담했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공개부분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먼저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은 “대사님의 귀하신 방문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 태풍 곤파스가 일본 오키나와를 강타해서 큰 피해를 입히고 어제 밤부터 우리나라를 통과하고 있다. 태풍의 규모와 강도가 워낙 커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오늘 이렇게 만나 뵈니까 대사님께서 한국어를 유창하게 잘 하시는데 제가 보니까 70년대부터 한국근무만 5번째이고 초임 시절 한국 연수를 통해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습득한 일본외무성내에 코리안 스쿨의 대부라고 들었다. 코리안 스쿨 출신 최초의 한국통이신 만큼 대사님의 부임에 대해서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앞으로 한일관계의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을 부탁을 드린다. 올해는 한일병합 100년이 되는 해이다.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씻을 수 없는 아픈 기억을 되살릴 수밖에 없는 그런 때이다. 다행스럽게도 간 나오토 총리께서 과거보다 진일보한 강제병합 100년 담화를 말씀하였고, 이명박 대통령께서도 이에 화답해서 한·일 양국이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관계로 발전하자고 말씀했다. 대사님도 강제병합 100년의 마지막 대사이자 새로운 한일관계의 100년의 최초의 대사라고 각오를 밝히신 바가 있다. 멋진 말씀이라고 생각된다. 한·일 양국이 지난 한세기의 아픈 역사를 거울삼아 새롭고 발전적인 다음 세기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올해는 양국 모두에게 중요한 1년이 될 것이다. 올 11월 한국은 G20정상회의를 하고, 일본은 APEC회의를 개최한다.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서 좋은 성과를 만들어 낸다면 우리 동북아시아가 세계의 중심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두 행사가 모두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한국과 일본이 서로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주한 일본 대사는 “대표님께서 아주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또 간 나오토 총리의 담화를 평가해주셔서 고맙다. 대표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저는 한·일 합병 100년의 마지막 대사이고 다음 100년의 첫 번째 대사이기도 하다. 그 뜻은 한·일 관계를 더 한층 높은 차원으로 만들고 싶은 그런 뜻으로 말씀을 드렸다. 올해는 G20정상회의가 한국에서 있고 APEC회의도 일본에서 있다. 이런 국제회의에서 한·일간의 협력을 통해 또 다른 환경, 경제원조, 핵안전보장 등에 있어서 한·일 관계를 한 층 더 높은 차원으로 만드는 것이 저의 기대감이다. 경제면에 있어서도 같이 공동으로 세계로 나가는 것이 많다. 특히 자원획득이라든지 무역에서 공동으로 큰 사업을 맡아 앞으로 신흥개발도상국으로 진출해 나가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경제적인 기업의 리스크도 많아질 것이다. 한·일 간의 기업들도 같이 나가는 것이 서로에게 큰 이익이 될 것이다. 그런 뜻에서 한·일 간의 협력의 여지가 많아졌다고 보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한·일 관계를 한층 더 높은 차원으로 만들자는 것이 저의 기대감이고 제가 여기서 대사로 있는 동안에 항상 노력해야하는 큰 과제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ㅇ 비공개부분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은 “일본국민 64%가 한국을 친밀하게 생각한다. 역사상 최고의 친밀도를 보이고 있다. 작년에 일본민주당이 집권한 이후에 양국관계가 긴밀해지고 있다. 그동안 경제협력이 긴밀하게 이루어져왔다.”라고 했다.
-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주한 일본 대사는 “한국과 일본은 같은 경제수준, 같은 가치, 같은 이익을 가진 나라이다. 우리가 앞으로 세계에서 살아나가는데 있어서 우리에게 보다 유리한 세계적인 룰을 한국과 일본이 같이 만들고 특히 한국과 일본, 중국 세 나라가 같은 기준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 또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은 “한·일 간의 FTA도 서로 성의있는 대화를 나누어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 한국·중국·일본 3국이 서로 긴밀하게 협조를 해서 공동번영을 이루어나가기를 바란다. 동북아가 세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세계경제와 평화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 한국과 일본은 국토가 좁고 인구는 많은 유사한 점을 갖고 있다. 경제에 있어서 서로 협력할 것이 많이 있다. 다만 대일무역에 있어서 적자가 많고 일본은 엄청난 흑자를 내고 있는데 앞으로 균형을 맞출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하여 고승덕 국제위원장, 원희목 대표비서실장,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주한 일본 대사, 야마시타 요시토(山下義人)주한 일본대사관 일등서기관이 함께 했다.
2010. 9. 2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