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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대표최고위원, 장신썬 주한 중국 대사 면담
작성일 2010-09-02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은 2010년 9월1일(수) 15:00,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장신썬 주한 중국 대사를 면담하였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먼저 장신썬 주한 중국 대사가 “한나라당 대표를 찾아와서 만나 뵙게 된 것을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제가 알기로는 대표님께서 취임하자마자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인 왕자루이 장관이 축하전문을 보내주셨다. 다시 한번 중국 측의 축하말씀을 전해드리고자 한다. 저도 이미 축하메시지를 보내드렸지만 오늘 주한 중국 공사와 대사관 친구들과 함께 찾아와서 이 자리에서 축하의 뜻을 다시 표하는 바이다” 라고 했다.

 

ㅇ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은 “축하메시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저를 이렇게 방문해 주신데 대해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한국에 부임하신지 6개월 가량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동안 한중관계라든지 동북아 상황이 여러 가지로 어려운 가운데 부임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남북관계라든지 한반도를 둘러싼 여러 가지 환경이 다소 어려운 상태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서 6자회담 복귀를 선언했다고 하는데 사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운 그런 측면도 있고 또 북한의 좀 더 책임 있는 행동과 적극적인 변화의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시점에서 중국의 역할이 대단히 크다고 생각한다.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와 또 개혁·개방의 길로 이끌어내기 위해서 중국의 협조가 더욱 중요하고, 그 과정에서 대사님의 역할이 크다고 하겠다. 지난 8월 24일은 한중수교 18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날이었는데, 수교 당시 선린우호 관계가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되었다. 현재 중국은 우리의 제1의 교역대상국이고, 우리는 중국의 4번째 교역대상국이다. 그만큼 비약적으로 양국 관계가 발전되어왔다. 한나라당과 중국 공산당 양당 간에 더욱 교류가 발전되기를 바란다. 작년 11월 한나라당과 중국 공산당이 교류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는데 양당 간의 우호협력관계가 한층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더욱더 우정을 쌓아가기를 바란다.”라고 하였다.

 

ㅇ 이에 대해 장신썬 주한 중국 대사는 “대표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한나라당과 중국 공산당이 우호관계를 맺은 지 오래됐다. 또한 대표님께서 지적하신 바와 같이 한중 수교 18년 동안 양자관계는 비약적으로 발전해왔다. 이런 성과는 한나라당을 포함한 양국 정당의 심혈의 결과라고 본다. 앞으로 우리 중국 공산당도 옛날과 똑같이 한나라당과의 그런 우호관계를 계속해서 확대하고 추진하도록 하겠다. 특히 우리들을 기쁘게 만든 것은 이명박 대통령께서 취임하자마자 바로 우리 중국 지도자를 포함한 지도층과 양국 관계를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그 후에 한중 양자 관계는 더욱더 새로운 발전을 거듭해왔다. 한국 친구들이 한중간에 18년 동안 거두었던 천지개벽에 대해 이렇게 비유해왔다. ‘작은 물이 모여서 큰 강을 이루었다.’고 하였다. 한중 양자 관계는 이미 조그마한 새싹부터 성과가 많은 커다란 나무로까지 성장했다. 특히 양자 간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가 부단히 깊이 있게 발전함에 따라서 양자관계는 이미 성숙된 관계로 되었다.

 

- 이런 성숙한 양자관계는 무엇보다도 양국 간의 지도층, 특히 양국의 최고 지도자 간의 소통체제를 갖고 있다는 것으로 입증된다. 얼마 전에 중국 전인대 부위원장이 한국을 방문하였을 때 이명박 대통령께서 접견을 해주셨다. 그 자리에서 대통령께서는 취임한 이후 15번 중국의 주석이나 총리를 만났다고 했다. 또한 저 개인적으로도 주한 대사로 부임해서 지금까지 영광스럽게 대통령 각하를 모시고 상해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하게 되었고 또한 대통령 각하께서 중국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와의 회담에도 제가 다 직접 참가했다. 얼마 전에 이명박 대통령께서 중국 전인대 부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천안함 사건으로 인해 한중 양자관계가 옛날보다 소원해지는 것 같다.’라고 하셨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 사건을 놓고 양자간에 좋은 의사소통을 하고 협력을 전개했다고 본다. 제 자신도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주석 그리고 원자바오 총리간의 여러 차례 회담을 직접 참석했다. 저는 이런 자리에서 체감한 것은 양국 지도자가 높은 데에 서 계시면서 양자 관계의 긴 미래를 생각하고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 한동안 한나라당을 포함한 한국의 친구들도 앞으로 대중관계, 대미관계 등 여러 국가관계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점을 유의해왔다. 한중 양국이 계속해서 공동 노력함으로써 한반도 정세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또한 한반도 정세가 평화·안정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것은 한국 뿐만 아니라 한중을 포함한 모든 지역의 국가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대표님께서도 한중 양자관계에 대해 실질적인 발전관계로 올라갔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도 여기에서 희소식이 하나 있다. 올해 한중간의 교역은 2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우리 양국 지도자가 협의한 목표보다 빨리 앞당겨서 달성하는 것이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께서도 얼마 전에 한중 FTA협상을 가속화하겠다고 지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 만약에 앞으로 한중 양국이 FTA를 체결할 수 있다면 이는 우리 양국이 2015년 3000억 달러로 계획하고 있는 목표를 빨리 앞당겨서 달성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중 양자관계가 깊이 있게 발전하고 있는지 제가 숫자를 가지고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겠다. 아까 정치안보 면에서 양국 간의 상호신뢰가 계속 깊어지고 또한 무역 면에서도 커다란 성과를 이미 거두었다고 말씀드린 바와 같이 우리 양국간의 상호투자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

 

- 한국의 대중국 투자액은 460억 달러이고 또한 인적교류 면에서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중국유학생은 7만 5천명이고 중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국유학생은 6만 4천명이나 된다. 해마다 양국간의 인적교류는 600~700명에 이르고 또한 양국간의 왕래하고 있는 항공편도 820회나 된다. 또한 우리 중국은 남북간에 공동친구로서 남북 양측이 친형제로서 계속하여 대화·접촉·협상을 통해서 화해·협력 작업을 추진하며 한반도의 안전과 평화·안정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진심으로 바란다. 우리 중국 측은 남북 양측이 친구로서 형제로서 대화하고 접촉을 통해서 계속 상호이해하고 신뢰를 쌓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또한 우리 중국도 옆에서 계속해서 가능한대로 긍정적인 영향을 계속 행사하도록 하겠다.

 

- 여러분들이 다 아시다시피 김정일 위원장이 이번 중국 방문기간에 중국 동북지방을 시찰하고 현지에 있는 성공기업도 시찰했다. 이명박 대통령께서도 김정일 위원장의 이번 방문에 대해 평가를 유의했다. 대통령께서 김정일 위원장의 동북지방 시찰을 비롯한 중국 방문을 통해서 앞으로 북한의 경제발전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이런 모든 면을 통해서 제 생각에는 우리 양측은 관련 사건을 적당히 처리하는 과정을 통해서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이미 더 성숙한 단계로 올라가게 되었다. 바로 이런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 한중 양국은 양자관계의 전략적인 목표를 포함한 여러 가지 문제, 이슈에 대해서 깊이 있고 더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본다. 제가 보기에는 중국 공산당과 한국 한나라당은 전략적인 문제에 대해서, 예를 들어 한반도의 비핵화, 또 한반도의 평화안정 수호 등 공동이익에 대해 일치된 의견을 갖고 있다고 본다. 저는 앞으로 양측의 공동노력에 의해서 양자관계가 더 높은 단계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데 대해 충분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또한 저 본인도 앞으로 계속해서 주한 중국 대사관의 동료 친구들을 이끌고 대표님을 비롯한 한나라당과 긴밀히 의사를 소통하고 협력 체제를 유지하도록 하겠다. 우리는 가능한 대로 그런 모든 협력과 지지를 제공해드리고자 한다. 앞으로 대표님께서 기회가 되실 때 중국을 방문하시고 여러 곳을 둘러보시기를 바란다. 감사하다.”라고 하였다.

 

ㅇ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은 “대사님의 말씀에 대해 대부분 동감하고 앞으로 더욱더 좋은 관계가 유지되기를 바란다. 제가 최근에 중국의 상해, 연태 등 산동지방을 둘러보았고, 북경 올림픽에도 갔다 왔는데 너무나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갈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곤 한다. 너무나 빨리 발전하니까 우리가 갈 때마다 놀라서 돌아오는데 지금 중국이 이렇게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것은 여러 가지 중요한 원인이 있겠지만 결국은 중국이 훌륭한 지도자들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하였다. 또 대표께서 “이번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몇 달 전에도 중국을 갔다 왔는데 이번에 왜 또 갔는지 궁금한데 혹시 아는 것이 있으면 좀 말씀해주시기 바란다.”고 하자, 장신썬 주한 중국 대사는 “중국은 항상 이웃나라의 지도자간에 교친(交親)교류를 하고 있다. 중국과 북한간의 교친(交親)교류도 그런 큰 틀 속에 속한다. 이번에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기간에 많은 시간을 이용하여 동북지방을 시찰했다. 중국이 개혁개방으로 거둔 성공에 대해 이웃나라로써 배울 점이 있다면 우리 중국으로서도 기쁘게 생각한다. 대표님께서도 중국에 가실 때마다 변화가 보인다고 하셨는데 우리 중국도 평화발전과정 중에서 제3국의 성공적인 경험을 배우면서 그것을 거울로 삼아서 발전해왔다. 그 중에서 한국의 발전경험도 역시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이웃나라 지도자 간의 상호방문은 정세완화 그리고 평화안정을 수호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시기에 한중간에 제3차 전략적 대화를 가동하려고 한다. 이런 전략적 대화 체제를 계속해서 깊이 있게 추진하는 것은 한중간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계속 깊이 있게 발전시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하였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하여 고승덕 국제위원장, 원희목 대표비서실장, 안형환 대변인이 함께 하였다.

 

 

 

2010.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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