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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은 2010. 7. 20(화) 13:10, 이정희 민주노동당 신임대표를 접견했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안상수 대표가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보다 하루 먼저 당 대표에 선출되어 이정희 대표가 인사를 오게 되었다는 말을 주고받았다.
- 안상수 대표는 “역사상 가장 젊은 대표가 아닌가. 민주노동당은 그동안 상당히 투쟁적이었고 우리가 좀 겁나는 정당이었다. 앞으로 좀 더 부드러워진 정당이 되었으면 좋겠다. 잘 부탁한다.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이 이념상으로는 다른 목표를 가진 정당들이지만, 국가 경제를 살리고, 서민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이 잘 사는 나라로 지향하는데 있어서는 목표가 동일하다고 본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초당적으로 협력했으면 좋겠다.” 라고 했다.
-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대표되신 것을 축하드린다. 이렇게 맞아 주셔서 고맙다. 민주노동당인들 그렇게 싸우고 싶지는 않다. 다만 많은 국민들이 정치권에서 이런 정도 까지는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마음이 제대로 담기지 못하는 것 같은 느낌을 가질 때가 있었다. 그냥 넘어가기는 조금 어려워 국민들의 그런 의사를 전달해 드린 적이 있다. 사실은 토론의 광장들이 많이 열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국회에서 법을 처리하는 것이 때로는 시간에 쫓길 때도 있지만, 급하면 급한 대로 토론의 시간을 많이 마련해서 국민들이 많이 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후 국민들께서 정부여당이 어쩔 수 없이 처리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 좋은 것 아닌가 생각을 한다. 저도 부탁말씀을 하나 드린다면 서민경제를 위해서 누구나 다 힘을 모으자는 것은 같은 일이다. 지난 4월에 SSM 문제와 관련해서 중소상인들의 SSM 법안을 함께 통과시키기로 했다가, 법사위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통과시키기 어렵다는 입장을 가짐으로 인해 법안이 미루어 졌다. 그런 문제부터 먼저 국회가 열리는 대로 처리했으면 좋겠고, 7월에도 국회가 열렸으면 좋겠다. 빨리 중소상인들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함께 초당적으로 협력했으면 하는 마음을 전해 드린다. 87년 이후에 저희가 헌법의 토대위에 살고 있다. 거기에서 더 실현시켜야 할 민주주의 가치, 인권의 세부적인 내역들이 참 많다고 생각한다. 87년도의 헌법의 가치와 정부, 의회, 법원의 삼권분립의 견제와 균형들이 좀 더 잘 실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개헌 논의가 빨리 발전할 줄 알았는데 조금 더 시간을 두시겠다고 하니까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 안상수 대표는 “개헌은 사실 우리가 언제하자고 주장한 것이 아니다. 기자들이 대체적으로 물어보니까 원론적인 답변을 한 것이다. 바로 추진하는 것으로 언론에서 앞서 나간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민주노동당이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을 하는 편이고 몸으로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앞으로 좀 지양되었으면 좋겠다. 토론은 충분히 하도록 노력하겠다. 기본적으로 좋은 대한민국, 살기 좋은 대한민국, 서민들이 잘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에 목표가 일치하기 때문에 앞으로 서로 잘 협조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했다.
-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개헌은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까 언론이 좀 앞서 나갔던 것 같다. 아무튼 바로 잡아 주셔서 고맙고 민주노동당이 몸으로 하는 모습은 지난번 4대강 예산이 통과될 때 강기갑 대표님과 제가 본회의장에서 12시간 정도 서있었던 것 같다. 그런 정도로 막는다고 해서 막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국민들에게 이런 상황이 제대로 토론되지 못한데 대해 야당의 책임이 훨씬 크다는 자성의 마음이 든다. 소통이 된다면 충돌보다는 토론이 훨씬 낫지 않겠는가. 그런 공간이 많이 마련되기를 저희들은 기대한다.”라고 하자 안상수 대표는 “저희들도 토론을 많이 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하여 원희목 대표비서실장, 조해진 대변인이 함께 했다.
2010. 7. 20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