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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대표최고위원, 전두환 前 대통령 예방
작성일 2010-07-20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은 2010.7.20(화) 10:00,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으로 전두환 前 대통령을 예방하였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먼저 전두환 前 대통령이 바쁘실 텐데 와주어서 고맙다고 인사를 하자, 안상수 대표는 “제가 부족한 점이 많지만 당대표로 선출돼서 인사드리고 좋은 말씀 들으려고 왔다.”라고 하였다.

 

- 전두환 前 대통령은 “중책을 맡았는데 우리 대표께서는 하루, 이틀 정치한 분도 아니고 4선, 15년을 했으니 진짜 전문가이다. 본 임무가 그런 것이니 국민이 잘 살 수 있도록 더더욱 잘 챙겨주시기를 바란다. 평소에도 잘했지만 대표가 되었으니까 더 잠을 못자고 뛰어야 할 것이다. 과거에 비해 우리나라 경제라든지 사는 것은 훨씬 나아졌다. 지금은 GNP에서 GDP로 바뀌었는데 내가 대통령할 때는 국민총생산이 604억불이었고, 외채가 250억불이었다. 그 때도 보니깐 개인이 돈 빌려오는 것이나, 나라가 돈 빌려오는 것이나 사정이 같다. 무슨 말이냐 하면, 우리나라가 빚이 많아 250억불이 넘는 외채가 있으니까 외국 사람이 돈을 빌려줄 때 이자를 더 높였다. 선진국은 자기들끼리 거래할 때보다 우리하고 거래할 때 이자를 더 많이 받았다. 그래도 안 빌려주었다. 내가 예전에 군에 있을 때 11시가 넘어 전방에 추워서 벌벌 떨고 있는 우리 병사들이 근무를 잘하는지 순시를 하였다. 그런데 TV를 보니 경제기획부나 재무부의 차관들이 옷을 잘 입고 연말에 외국에 나가는 것이었다. 사단장 돼서 밤중에 추운데 전방을 쫓아다니는데, 차관들은 그냥 외국을 나가는 것이었다. 나중에 대통령이 돼서 보니까 그 사람들이 팔자가 좋아서 가는 게 아니라 미국, 영국으로 연말에 돈을 꾸러 가는 것이었다. (그들의) 마음이 얼마나 초조하고 불안했겠는가. 남의 사정 모르면 오해하기 쉽다. 공무원이나 정치하는 분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아직도 선진국에 비하면 많이 노력해야 하지만, 요즘은 그때 그 시대에 비교하면 여러분은 부자이다.”라고 하였다.

 

- 안상수 대표는 “그 때 재직 시 물가 안정을 이루어서 당시에 상당히 높이 평가받았는데, 그 때 물가안정을 어떻게 이루었는가?”라고 묻자, 전두환 前 대통령은 “그 때 사단장 시절, 연말에 경리참모가 와서 보고를 하는데 봉급이 25%가 올랐다고 했다. 1월1일부터 봉급이 25%나 올랐으니 내년도에는 쓸 만하겠구나 했다. 그런데 그 당시 물가가 42%나 올랐다. 봉급 오른 것에 비해 2배 정도 물가가 올라버린 것이다. 그런 거 보면 우리 국민들이 오늘날까지 잘 살고 발전한 것을 보면 보통 지혜가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그러한 살림을 꾸려서 학교를 보냈는지…. 내가 사단장 끝마치고 보안사령관으로 부임한 후 참모에게 물어봤다. 당신들은 봉급 갖고 어떻게 사느냐고 했더니 그에 대해 납득이 가도록 답변하는 사람이 없었다. 장군들도 그렇고 대령들도 그랬다. 그냥 꾸려간다는 것이었다. 지금과는 비교할 수가 없다. 물가도 그렇고 봉급 받으면 다 살 수 있게 해준다. 국회에서 그렇게 해야 한다. 그렇게 못하면 국회가 있으나 마나다. 그 때 어떻게 살아갔겠는가. 대위 때 2만5천원을 받았는데 쌀 한가마가 3만원이었다. 지금 대위 정도 되면 아이들이 두 명일 텐데 학교를 보내고 하는데 2만5천원으로 살 수 있겠는가. 못산다.”라고 하였다.

 

- 안상수 대표는 “대통령 재직 시 김재익씨나 경제 관료들이 잘해서 물가를 잡은 것으로 평가 하고 있다.”라고 하자, 전두환 前 대통령은 “그렇다. 김재익도 그렇지만 그 후에 사공일 그 양반이 고생을 많이 했다. 물론 특정 인물 한사람으로 그렇게 된 것은 아니다. 전국 공무원들이 모두 합심해서 물가 잡는 데 협조를 했기 때문이다. 전적으로 협조를 했다. 경제는 잘 모르지만 물가는 잡아야 나라꼴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가가 그렇게 비싸면 어떻게 살 수 있겠는가. 재주껏 살아야 되는데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대통령 당선되고 제일 먼저 한 것이 물가를 잡는 것이었다. 전국을 쫓아다니며, 당시 버스걸(차장)이란 제도가 있었는데 그런 사람 모두 초청해서 ‘물가를 잡는 것은 대통령이 잡는 게 아니고, 버스 타는 여러분들이 같이 잡아야 이익이 있다. 이게 누구 한사람 잘 사는 게 아니라 다 잘살기 위한 것이니 여러분들이 협조를 해 달라.’면서 전국적으로 굉장히 강조를 했다. 그렇게 강조를 하니까 지방의 모든 공무원들이 물가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이었다. 그래서 영향을 미쳐서 한 2년 정도 고생을 하니까 놀랄 정도로 물가가 잡혔다.”라고 하였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하여 전두환 前 대통령, 원희목 대표비서실장, 조해진 대변인이 함께 하였다.

 

 


2010.  7.   20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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