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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최고위원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안상수 대표최고위원>
ㅇ 그동안 35일간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가면서 원내대표 직무를 수행하고 또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서 여러 가지로 당무도 집행하고 여러 가지로 몇 가지 일을 수행하면서 노고가 많으신 김무성 원내대표에게 그동안 노고에 대해서 감사를 드린다. 그동안 수고 많이 하셨다. 원만히 당을 이끌어 오시고 또 전당대회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김무성 대표의 노력 때문이라고 생각이 된다.
- 우선 제가 당 대표 선거에 나오면서 공약을 한 게 몇 가지 있다. 이것을 바로 실천에 옮기도록 그렇게 하겠다. 우선 제일 급한 것이 7.28 재보궐선거 대책이다. 오늘 회의 때는 비공개회의에서 7.28 재보궐선거 대책을 논의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디지털본부, 또 2030본부를 만들도록 그렇게 하겠다. 디지털본부는 취약한 디지털부문에 대해서 디지털본부를 만들어서 본격적으로 이 부분을 강화하는 그런 작업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2030본부는 젊은이들과 우리 한나라당이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 같이 토론하고 이렇게 하면서 우리 한나라당과 서로 가까워지는 그런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2030본부를 만들도록 그렇게 한번 오늘 우리 최고위원님들과 논의를 해보겠다. 그리고 공천제도에 관해서다. 이것이 선거 때마다 문제가 되기 때문에 공천제도개선특위를 오늘 최고위원님들과 논의해서 이 특위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우리가 가장 시급한 것이 지금 연수원이다. 연수원을 만들어서 우리 당원들에 대한 교육도 하고 우리 젊은이들과 같이 지내는 시간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 그래서 연수원을 우리가 마련하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을 그동안 해왔는데 아직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가까운데 임대를 하든지, 그렇지 않으면 폐교를 임대하든지, 또는 구입하든지 해서라도 신속한 기일 내에 연수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서 이 부분을 저는 역점사업으로 오늘 말씀을 드린다.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 이것이 바로 당을 쇄신하고 또 변화시키는 첫걸음이 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 최고위원들끼리 정말 잘 단합해서 우리 당을 변화하고 개혁시키는 그런 일을 해내겠다. 그리고 우리 최고위원들 공약으로 내건 여러 가지 사항들도 같이 앞으로 토론해가면서 우리 정책에 반영해가도록 그렇게 하겠다.
<김무성 원내대표>
ㅇ 존경하는 안상수 당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한 홍준표 최고위원님, 나경원 최고위원님, 정두언 최고위원님, 서병수 최고위원님들께 축하의 말씀드린다. 오늘로 새로 시작되는 한나라당 지도부에 저도 일원으로서 새롭게 태어나는 한나라당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35일간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여러 가지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부족한 점이 많다. 전당대회를 과거 집권여당의 전당대회와 다른 모습의 새로운 전당대회를 만들기 위해서 나름대로 노력을 했는데 매일 하는 이야기가 후보님 여러분들께서 혹시 나한테만 불리하게 작용되지 않겠는가 하는 섭섭한 마음을 가졌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모두에게 한 이야기였다는 점을 잘 이해해주시기 바란다.
- 비대위에서 6.2지방선거 패배교훈을 우리가 간직하고 교훈삼기 위해서 ‘새 출발을 위한 솔직한 고백’이라는 자기반성문을 만들었다. 잘 읽어보시기 바란다. 또 비대위에서 새 지도부에게 공식적으로 건의하는 것은 당 개혁은 처음부터 끝까지 공천개혁이다. 그래서 당 공천개혁특위를 구성할 것을 공식적으로 건의한다. 조금 전에 대표님께서 마침 같은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뜻이 같다고 생각한다.
<홍준표 최고위원>
ㅇ 아무래도 오늘 전당대회에 대한 소회를 첫날이니까 이야기를 하고 출발을 해야 할 것 같다. 그간 저는 주류인줄 알았는데 이번에 전당대회를 하다 보니까 또 끝나고 보니까 제가 주류라는 것은 착각이었다. 도로 비주류로 돌아갔다. 민심에 부응하는 전당대회가 되어야 하는데 민심에 역행하는 전당대회가 되어서 참으로 유감이다. 이번 언론에 나온 투표결과를 보니까 철저히 계파 투표가 이루어졌다. 민심은 친이·친박 계파를 타파하고 한마음이 되라는 뜻이 있었고 이것이 반영되도록 전당대회를 해야 되는데 민심과 역행하는 철저히 계파적인 투표를 했다. 두 번째, 민심은 변화와 개혁을 원했는데 전당대회 결과는 현실안주를 택했다. 역시 바람은 돈과 조직을 이기지 못한다는 그런 것을 절실히 느꼈다. 그러나 불과 2%의 차이로 지긴 했지만 저를 지지해준 당원들의 뜻은 계파를 타파하고 민심을 제대로 수용하는 변화와 혁신의 한나라당으로 만들어달라는 그런 뜻으로 받아들인다. 앞으로 저를 지지해준 대의원들의 뜻을 받들어서 민심에 부응하는 그런 변화와 혁신의 한나라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나경원 최고위원>
ㅇ 오늘 아침에 어느 지인의 전화를 받았는데 저보고 국민대표라고 부르시더라. 지지해주신 것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저는 그 여론조사의 의미가 결국 국민과 소통하는데 있어서 제가 앞장서라는 그런 뜻으로 받아들였다. 앞으로 우리 한나라당이 그동안 민심과 소통하는데 게을렀다는 부분을 제가 나서서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두 번째로는 전당대회 내내 저의 화두는 변화였다. 저는 그 변화의 시작은 바로 기득권 버리기라고 생각한다. 한나라당이 이제 거듭 국민에게 다가가는 첫 번째는 거대여당으로서의 기득권을 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거대여당으로서의 기득권은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이 국민이 원하는 변화라고 생각하고 두 번째 이제 계파갈등은 친이·친박의 기득권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가 이번 선거에서 친이계로 많이 분류가 되었다. 사실 친이 성향의 의원님들도 많이 도와주셨다. 물론 친박 성향의 의원님들도 드러내놓고 돕지는 못하지만 조금씩 도와주신다고 말씀하신 분들도 있으시다. 저는 친이·친박의 기득권을 버리는 것이야말로 계파갈등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할 일은 최고위원 구성으로 보아서 그 가운데서 합리적 조정자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그 역할 제대로 하겠다.
<정두언 최고위원>
ㅇ 새 지도부의 역할은 당 중심의 국정운영이 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 알다시피 정권재창출은 정부가 하는 것이 아니라 당이 하는 것이다. 정부에 맡겨놓으면 모든 일이 현상유지로 가기마련이다. 또 정부 나름대로 집단이기주의도 있고 우리가 선거 때 정부가 엉뚱한 일을 벌여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었는가. 이런 예를 보듯이 정권재창출은 반드시 당이 국정을 주도해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새 지도부는 당 중심의 국정운영이 이루어지도록 하는데 저는 가장 큰 역점을 둬야 된다고 생각하고 제가 그 역할을 열심히 할 생각이다. 그래서 당 자체 여러 가지 쇄신작업,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것도 해야 하지만 우리가 정부를 많이 견제해야 한다. 그래서 정부에서 잘못된 일에 대해서는 눈을 부릅뜨고 감시하고 견제해야 하고 또 대통령 주변에서 충성을 빙자해서 호가호위 하면서 국정을 농단하는 이런 일들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당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가 한마디 덧붙여서 말씀드리면 지난 지방선거 직후에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가하면 우리가 선거에 패배해서 다시 민심을 잡아야 할 시점에 오히려 그것에 역행되는 일들이 너무나 많이 일어났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을 장애인이 아닌 사람으로 임명을 했다. 여태까지 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 장애인이 아닌 사람이 한 적이 없다. 그래서 지금 거의 모든 장애인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고 들고 일어났다. 알다시피 장관 집에, 이사장 집에 공단을 찾아가서 천막 농성을 벌이면서, 선거에 지고도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 이 정부의 현실이다. 이 일은 반드시 바로잡아져야 하고 이 일이 바로잡아진다 한들 이미 상처받은 장애인들의 마음을 근본적으로 돌리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 하고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나. 그런데 이런 일들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하는 것이다. 그래서 반드시 당 중심의 국정운영이 되어야지 우리가 이 정부를 성공시킬 수도 있고 정권재창출을 반드시 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새삼, 재삼 강조한다. 앞으로 이명박 정부 임기 후반기는 반드시 당 중심의 국정운영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병수 최고위원>
ㅇ 선거를 끝내고 나서 다시 한 번 저를 지도부에 입성하도록 도와주신 전국의 많은 지지자 여러분에게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오면서 비주류가 저 혼자이기 때문에 어떻게 비주류의 몫을 반영시킬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오늘 막상 회의를 하다가 보니까 비주류가 한 사람씩 두 사람씩 더 늘어나는 것 같아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선거 내내 저희들은 화합을 외쳤다. 화합과 소통을 통한 변화를 외쳤다. 그래서 그 화합을 하기 위해서는 그 핵심에 친이·친박의 갈등이 있다고 하는 것은 모두 인식하시니까 그 경계를 허무는 데에 제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그런 화합된 힘으로 정권재창출 하는데 기여하겠다. 그리고 또 최고위원님들 중에 많은 분들이 우리 당이 중심되어서 국정운영을 해야 된다는 그런 취지의 말씀해주셨는데 역시 저도 동감한다. 어디까지나 우리 당이 추구하는 정권재창출의 목적을 위해서 여태까지와는 조금 바꿔서 당이 정책을 생산하고 주도하고 하는 모습을 보임으로 인해서 국민에게 다가가는 그런 한나라당, 정권재창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런 말씀을 드린다.
<정두언 최고위원>
ㅇ 여러분들께서 최고위원회의의 앞으로의 운영에 대해서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제가 합리적으로 아주 원만하게 잘 운영되도록 하는 그런 윤활유 역할을 꼭 하겠다. 걱정 없이 운영되도록 제가 소금 역할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지금 최고위원회의가 어떻게 돌아갈 것인가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씀을 드린다.
<홍준표 최고위원>
ㅇ 저는 걱정을 좀 해야 할 것 같다. 옛날 야당 시기에 하던 비주류를 지금부터 해보겠다.
<안상수 대표최고위원>
ㅇ 비주류가 이제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 여러 최고위원들의 말씀을 잘 명심하면서 일을 처리해나가도록 하겠다. 인사는 당분간 하지 않고 현행 체제로 가고자 한다. 왜냐하면 7.28재보궐선거가 있고 우리가 당무를 아직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또 최고위원님들과 사전에 논의도 해야 하기 때문에 재보선 이후로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2010. 7. 15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