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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일 비상대책위원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무성 대표최고위원 권한대행>
ㅇ 어저께 충청권을 끝으로 다섯 개 권역별 비전발표회가 잘 마무리 되었고 이제 전당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구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특히 돈 안 쓰는 선거, 또 위로부터 내려오는 오더와 계파에서 벗어난 경선이 될 수 있도록 만들자고 거듭 대의원 여러분들께 호소를 드렸고 후보들과 국회의원 당협위원장들 그리고 대의원 모두가 잘 협조해주고 계시다. 대의원 자율투표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을 여러분들 느끼고 계실 것이다. 집권여당 전당대회 사상 최초로 돈 안 쓰는 청정경선, 오더 없는 자율경선이 탄생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여러분들 협조해주시기 바란다. 후보들께도 끝까지 멋진 경선을 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 지금은 서로 경쟁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우리는 정권 재창출을 함께 하고 역사를 함께 주도해야 할 동지들이다. 서로에게 치명적인 상처가 될 수 있는 상호비방은 어떤 일이 있어도 삼가주시기 바란다. 또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정치적 공격도 자제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비전으로 승부해주시고 대의원 혁명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
- 이인규 권력남용사건과 관련해서 야당 특유의 과장과 왜곡으로 이명박 정권 흔들기, 여권분열조작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이 되고 이 나쁜 전략에 우리 한나라당의 전당대회가 악용될 것이 우려되어서 이 문제에 대해서 후보들에게 언급을 삼가주실 것을 부탁한바 있다. 예상했던 대로 일부에서 이 문제를 건드리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야당의 정권 흔들기에 악용당하지 않도록 애당심을 발휘해서 각 후보들은 이와 관련된 언급을 삼가줄 것을 다시 한 번 부탁한다.
- 대의원 여러분들께서도 이번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역사를 쓴다는 마음으로 투표에 임해주시기 바란다. 누가 뭐라고 하든 개의치 마시고 오로지 후보의 인품과 비전을 보고 당을 맡길 새로운 지도자를 선택해주시길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 변화와 화합, 소통을 통해서 새롭게 태어난 모습으로 국민에게 다가가겠다던 우리의 초심을 잊지 말아주시고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한나라당이 환골탈태(換骨奪胎) 하는 아름다운 마무리가 되도록 모두 노력해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 주말동안 영호남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주택, 농경지 침수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예전과 달리 요즘은 국지성 호우가 자주발생하고 있고 장마철의 경우도 불규칙한 특징을 가지면서 피해형태도 과거와 양상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 상습 수해피해지역 및 집중호우 예상지역에 대한 홍수 예방지도 및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관계당국에게 촉구한다. 한나라당도 재해대책특위를 중심으로 호우피해상황파악 및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
- 이번에 호우를 보면서 다시 한 번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되었다. 수십 년 동안 되풀이 되고 있는 여름철 홍수 피해와 땜질식 피해복구 사업은 이제 그만할 때가 되었다. 4대강 사업이 잘 완공되면 환경도 살아나겠지만 무엇보다도 이런 후진국형 재해가 거의 사라지게 될 것이다. 더 이상 불필요한 정치적 논쟁을 벌이면서 사업을 방해할 것 아니라 지혜를 모아서 더 좋은 4대강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시기를 부탁한다. 4대강 살리기를 반대하는 분들께 진심으로 부탁드린다. 무조건 사업 중단을 주장할 것 아니라 어떻게 하는 것이 진정으로 훌륭한 4대강 사업이 될 수 있을 것인지 함께 고민해주시기 바란다. 특히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져서 사업의 성격을 왜곡하고 국민을 선동하는 일은 중단해주시기 바란다. 바로 눈앞에 보이는 홍수 등 피해를 우려하고 있지만 4대강 해당지역 주민과 또 그 지역 단체장 대부분이, 또 야당소속 광역단체장까지 4대강 살리기에 찬성하고 계시는 이유가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란다. 이제 정치권이 올바른 판단을 내려야할 때이다.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일부 야당 단체장, 좌파시민단체의 밑도 끝도 없는 반대는 국민과 지역주민의 피해만 더 가중시키게 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주시기 바란다.
<고흥길 정책위의장>
ㅇ 홍수피해, 장마대비는 지금 권한대행께서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제가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 사건이 커지기 전에, 피해가 더 커지기 전에 정부에서 만반의 준비를 하시길 바란다.
- 어제 전당대회 후보자들의 비전발표회에 참석했다. 충청권 대의원들의 뜨거운 호응과 후보자들의 열띤 연설에서 당내의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느낄 수 있었다. 저는 그것을 느끼면서 우리 당이 정말 참 앞으로 희망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후보들의 연설내용도 전부 좋았고, 특히 관심이 가는 것은 대의원들이 과거에는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의 연설이 끝나면 대의원장을 빠져나가는 게 거의 흔한 일이었는데 이번의 경우는 지역을 다녀 봐도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대의원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 앞으로 상당히 새로운 전당대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 같아서 상당히 좋았다. 다만 한 가지, 아직도 일부 후보자들 간에 약간의 인신비방성 발언이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것이 자칫하면 과열분위기로 연결이 되고 그게 서로에게 상처를 줘서 당내분열을 조장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두 번의 토론기회가 남아있다. 그리고 전당대회 당일에 연설이 있는데 이때 최선을 다해주시고 유종의 미를 거둬주시길 바란다.
- 정책위의장으로서 요즘에 한 가지 조금 안타까운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다. 각 언론사들이 토론 프로그램이나 이런 것을 통해서 최근에 나오고 있는 이슈들에 대해서 여야 간의 정책위의장의 토론을 갖자든가 또는 의원님들을 서로 여야를 내세워서 토론을 하자는 얘기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우리 대표께서도 말씀을 하셨지만 지금 이러한 풍랑이 일고 있을 때 그 속에 같이 휩쓸리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고 바람직한 현상도 아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이 풍랑이 가라앉을 때까지는 우리가 그러한 각종 토론회나 이런 것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물론 불가피하게 참여하는 경우가 있겠지만 이런 것은 다소 문제가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다. 다만 한 가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본인이 섭외요청을 받았다고 해서 무조건 준비 없이 나가시는 의원들이나 우리 당원들이 간혹 계신데 그러지 말고 사전에 대변인실이나 홍보기획실이라든가 정책위쪽에 거기에 해당하는 이슈에 대한 자세한 내용들이 다 있다. 해설 비슷한 설명도 있고 거기에 대한 당의 입장을 천명하는 자료가 준비가 다 되어있으니까 반드시 사전에 연락을 해서 참고자료나 이런 것을 요청하시면 저희가 기꺼이 제공해드리도록 하겠다. 항상 현안이슈에 대해서는 저희가 매주 한 번씩 브리핑을 가지면서 논의를 하고 있고, 또 당정 간에도 활발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 그래서 그런 모든 면에 대해서 의원님들께서 사전에 당의 입장이 무엇인지, 이슈에 대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얘기가 어디까지인지 이런 모든 것을 사전에 조율을 해주셨으면 하는 생각이다. 특히 대변인실과 정책위 사이에 더욱 긴밀한 협조가 있었으면 좋겠다.
<김영선 위원>
ㅇ 이명박 정부 들어와서 경제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올해 경제성장률이 4% 또는 5%까지 예측이 되는 것은 굉장히 다행한 일이다. 세계에서 유례없는 일이고 성장 중심의, 위기극복 중심의 이명박 대통령의 노력이 성공을 보고 있다는 것이며 우리 국가발전에 아주 결정적으로 큰 역할하고 계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미국의 경제위기와 유럽의 경제위기가 겹쳐서 올 7-8월을 중심으로 해서 획기적인 회복이 있을 것을 기대해왔는데 그것은 어렵지 않느냐 이런 전망들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세계불황에 대응하는 국가체제가 준비되어야 한다고 본다. 또 한편으로 이런 불황속에서 삼성전자 같은 경우는 굉장히 막대한 수익과 환율차익을 얻고 있다. 그런 반면에 저축은행은 1차 구조조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2차 구조조정에 들어가는 등 한국의 경제위기에 있어서도 심상치 않은 여러 가지 징조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개각이나 또 우리 한나라당의 새로운 지도체제가 생기는 이 국면에 이런 새로운 위기와 새로운 상황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누적된 국민들의 요구가 일자리 창출이라든지, 신성장동력 산업을 만들어낼 수 있는 R&D에 대한 투자라든지 특히 이번 삼성의 경우와 같은 수출산업에 대한 대책내지는 지원 이런 것들이 체계적으로 되면서 청년 일자리, 여성 일자리 만들어내야 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미비한 점에 관해서는 우리보두 반성하고 여당이 앞장서서 새로운 안들을 만들어내고 시중의 전문가들의 지혜를 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여당으로서 국민들에게 약속한 것에 비해서 새로운 아이디어, 새로운 정책을 발굴해내고 실천하는 부분이 미흡한 점에 대해서 이 시점에서 맹렬히 반성하지 않으면 우리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받은 국민들의 채찍을 제대로 소화한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희가 긴장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홍사덕 위원>
ㅇ 전당대회 준비와 운영은 과거 어느 때 보다도 성공적이었다. 안경률 준비위원장님이나 우리 김기춘 선거관리위원장, 이범관 클린대책위원장의 노고에 대해서 특히 김무성 비대위원장의 노고에 대해서 비대위원의 한사람으로서 감사를 드린다. 아마도 그 결과 역시 국민들의 염원인 쇄신과 화합이 완벽하게 투영되는 새 지도부의 탄생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믿는다. 다만 한 가지 신경이 쓰이는 것은 전당대회에 너무 골몰한 나머지 이것과 연결 되어있는 7.28 재보선 선거에 대해서 상당히 나쁜 영향을 미칠 그런 일이 일부 벌어지고 있는 점이다. 당권을 놓고 주자가 되어서 골몰하다 보면 그 뒤에 있을 일에 대해서 잠시 잊어버리는 수가 물론 있겠지만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지 않더라도 최근의 전당대회 운영 또는 장래에 도래할 당의 모습과 관계없는 일이 주제가 되거나 아니면 야당에서 던지는 화두를 우리의 중심 화두로 삼는 그런 모습이 있었다. 남아있는 이틀 동안은 되도록 그런 일을 피하도록 해서 7.28 재보궐 선거에 나쁜 영향이 가지 않도록 운영이 되었으면 한다.
<안형환 위원>
ㅇ 최근에, 오늘 아침까지도 무슨 폭로니 하면서 여권 내에서 권력투쟁식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당원들이나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많은 국민들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 정말 안타깝다. 분명히 말하건대 여권 내 권력투쟁은 존재하지 않는다. 많은 여권인사들이 현재 누가 어떤 권력투쟁을 하는지 의아해하고 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인사들은 여권 내에서 극히 일부다. 이들의 행태를 권력투쟁이라고 보는 것은 그야말로 확대해석, 침소봉대(針小棒大)한 것이다. 그러나 일반 국민들은 권력투쟁이라는 보도, 그 어휘에 마치 범여권 내에서 엄청난 분란이 일어나고 있는 것처럼 느끼고 있어 정말 안타깝다. 따라서 여권 내에서 이제 그 누구도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을 음해하는데 빌미를 줄만한 일체의 행동을 해서는 안 될 것이다. 특히 여권 내에서 권력투쟁처럼 비칠 수 있는 어떤 행위도 자제해야 할 것이다. 혹여나 개인적 인기, 사적인 목적 때문에 그런 일을 한다면 당원들이나 국민들의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그리고 이명박 정부에서 사적인 모임을 통해서 인사개입을 하거나 권력남용 행위가 있었다면 이번 기회에 단호히 일벌백계해야 할 것이다. 물론 관련 당사자는 미리 자진사퇴해서 정부의 부담을 덜어줘야 할 것이다. 또 지난 대선 때 만들어진 단체들이 국정운영에 누가 되는 활동을 하고 있다면 모두 즉시 해체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민주당 등 야당은 확인되지도 않은 일을 그럴듯하게 부풀려서 이번 7.28재보선에 이용하려는 행태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 또 여권의 분열을 부추기는 공작정치적인 행태를 이제는 중단해야 한다. 만약 정확한 사실이 있다면 즉시 공개해야 할 것이다. 야당도 이제는 그런 구시대적 행태를 중단하고 정정당당히 선거에 임해주길 바란다. 공직사회도 이런 행태에 더 이상 부화뇌동(附和雷同) 하지 말고 맡은 바 임무에 전념해줄 것을 당부 드린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여권 내에서 권력투쟁이란 없다. 우리 당은 구성원 모두가 이제는 화합해서 경제회복, 민생안정을 위해서 모두 전념해야 할 것 같다.
<김선동 위원>
ㅇ 초선의원으로서 비대위원의 위원으로 참석해서 아마도 오늘이 마지막 회의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정리하는 의미에서 한 말씀만 올리겠다. 우리 한나라당이 이번에 전당대회를 통해서 내걸고 있는 기치가 미래, 쇄신, 화합 이런 화두들인데 쇄신과 화합을 해서 미래에 대비하자라는 그런 취지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얘기들조차도 국민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한나라당만의 얘기라고 들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6월 2일 지방선거 민심에서 나타난 그런 문제들을 우리가 표피적이고 현상적인 문제라고 인식을 한다면 우리 한나라당의 밝은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것을 현상적인 그런 상황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우리 한나라당이 처해있는 구조적인 문제라고 생각하면서 이번에 전당대회를 통해서 구성되는 지도부가 이런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지도부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그리고 비대위 활동하는 동안에 초선으로서 여러 가지 문제제기와 이런 것을 충실히 더 각고의 노력을 발휘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
<김무성 대표최고위원 권한대행>
ㅇ 수요일날 비대위 마지막 회의를 하게 되어있다.
2010. 7. 12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