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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은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공격에 의해서 침몰됐다는 국제민군합조단의 조사결과를 인용함으로써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임을 실질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유엔 관계자도 “전체적인 맥락에서 북한의 행위라는 게 성명에 명백하게 드러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성명 채택을 막기 위해 집요하게 방해 작업을 해온 점도 이 성명이 북한을 규탄하고 있음을 역설적으로 반증해준다.
범죄주체인 북한을 실명으로 적시하지 않고 암시적 방식으로 규탄하는 형식을 취한 부분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하지만 이 정도나마 결과가 나온 것도 정부의 과학적이고 치밀한 사건조사와 끈질기고 설득력 있는 외교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한다.
국제사회가 이렇게 한 목소리로 북한의 침략행위를 규탄하고 있는데도 거꾸로 대한민국 안에서는 진실을 뒤집고 국제사회를 오도해서 북한에 면죄부를 주려는 시도가 야당을 비롯한 일부 세력에 의해서 집요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이 개탄스럽다.
이런 움직임을 믿고 북한은 지금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을뿐더러 대한민국과 국제사회를 향해 도발적 자세를 계속 보여주고 있다.
유엔 안보리 대북규탄성명이 순조롭게 채택돼서 불법행위에 대한 국제사회의 준엄한 심판과 아울러, 이를 계기로 북한이 일체의 도발이나 적대행위를 꿈꿀 수 없게 되기를 기대한다.
2010. 7. 9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조 해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