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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앞바다를 지키기 위해 꽃잎처럼 산화해간 여섯 분의 순국용사와 열여덟 분의 부상 장병들을 나라와 정부가 너무 늦게 기리게 된 것에 대해서 미안한 마음을 표한다.
8년 전의 정부는 개정된 교전규칙으로 장병들을 사지에 세웠지만, 그들은 비처럼 쏟아지는 적탄 속에서도 호국간성의 본분을 놓지 않았다.
하나뿐인 목숨을 조국에 바친 그들과 그 가족들을 너무나 서럽게 만든 정부와 우리 모두의 무신경, 무성의에 대해서 늦게나마 송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나라를 지키는 것은 누군가의 희생과 생명을 요구하는 일이다.
연평해전은 우리의 안녕, 우리의 행복, 조국의 발전과 영광이 젊은 생명들의 숭고한 희생을 대가로 담보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감사하지 않는 나라에 대해서는 누구도 충성하지 않고 헌신하지 않는다.
이명박 정부의 소명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라도 어느 결정적 순간에는 기꺼이 목숨을 바쳐 지키려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다.
잘못된 정치, 잘못된 정책으로 금쪽같은 우리 젊은 자식들을 위험과 불행에 빠뜨리지 않는 그런 나라를 만드는 것이다.
제2연평해전 여덟 해를 맞아 순국 여섯 용사와 열여덟 분의 부상장병들, 그 가족들 앞에 옷깃을 여미어 호국보훈의 참 뜻을 다짐한다.
2010. 6. 29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조 해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