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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최고위원 권한대행은 2010. 6. 21(월) 10:30,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서울시 지방의회의원 당선자 연수에 참석했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김무성 대표최고위원 권한대행의 인사말씀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우선 여러분들 축하드린다. 이 자리가 꽉 찼으면 좋았을 것을 빈자리가 많이 보이니까 마음이 아프다. 다 저희들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존경하는 정몽준 대표께서 월드컵유치를 위해 오늘 저녁에 남아프리카로 출국하신다고 한다. 바쁜 시간을 쪼개서 와주신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또 이번에 큰 뜻을 가지고 전당대회에 출마하시는 정두언 의원께도 감사하다. 지나간 과거에 대해 얘기해봐야 아무소용이 없다. 우리 한나라당은 지금보다도 훨씬 더 어려울 때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권에 성공했다. 정당이라는 것은 선거를 위해서 존재한다는 사실을 여러분도 잘 아실 것이다. 선거 중에서 대통령 선거가 제일 중요하다.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를 하기 위해서는 이번선거에서 얻은 뼈아픈 결과가 보약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들께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해주시기 바란다. 그러나 단, 우리가 변해야한다. 지금까지의 한나라당 모습처럼 권위주의적이고 무거운 이러한 상황에서 큰 변화를 해야 한다. 변화의 모습을 7월 14일 전당대회에서 국민여러분께 보여드려야한다. 집권여당으로서 경직되고 또 전당대회 때마다 위에서 오더(order)가 내려오는, 오더에 의한 선거는 모두 탈피해야한다. 오늘 아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도 제가 공개적으로 얘기했지만 이제는 권력을 과시하면서 줄서기 하는 선거는 없어져야한다. 또 전당대회 때마다 각 지구당을 다니면서 술과 밥을 사고 당협위원장과 또 국회의원들을 모아서 술과 밥을 사는 것은 없어져야한다. 골프 스폰서도 없어져야한다. 이렇게 후보도 변해야하고 특히 우리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도 변해야한다. 대의원도 변해야한다. 이제는 그러한 요구를 해서도 안 되고 그러한 시도가 들어오면 당당히 거부해야한다. 저는 제 지역구에 이미 얘기를 했다. 어떠한 오더도 없다. 여러분들이 비전을 듣고 선택해 달라, 나도 여러분들에게 오더를 내리지 않을 테니까 여러분들도 어떠한 시도에 대해 동원되지 말고 거부해달라고 하였다. 그렇게 해야만 변화된 모습으로 다시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한나라당이 되지 않겠는가. 여러분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가. 이 자리가 그러한 다짐을 하는 좋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저는 1년간 원내대표직을 맡아서 시작을 했지만 본의 아니게 당대표직도 겸무하게 되었고 비상대책위원장의 타이틀도 있고 또 사무총장이 공석인 관계로 사무총장의 결제를 하고 있는 그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모두가 2012년 한나라당의 정권재창출을 위한 뼈 깎는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 다같이 그러한 심정으로 용기를 잃지 마시고 다음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러분들이 앞장서겠다는 각오로 임해주시기 바란다. 여러분 축하드린다.
- 정몽준 前대표최고위원은 “이자리가 꽉 찼어야 되는데, 정말 책임을 느낀다. 당선되신 분들과 연임되신 분들 축하드린다. 민심의 바다에 뛰어든 것을 진심으로 환영 드린다. 이제 민심의 바다에 뛰어들었으니까 할 일이 많이 있을 것이다. 몸을 튼튼히 해서 앞으로 어떤 큰 파도가 닥치더라도 여러분들은 생존할 수 있도록 여러분 스스로 준비를 잘 하셔야한다. 열심히 공부하시고 열심히 일해야 된다. 저희들은 국회의원이고 여러분들은 시의원, 구의원이신데 우리 모두다 심부름꾼이라고 생각한다. 심부름꾼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면 심부름꾼은 우선 몸이 튼튼해야한다. 저희들을 심부름꾼으로 만들어주신 분이 지역의 주민들이시니까 지역주민들이 저희들의 상전이고 주인이다. 그리고 저희들은 주인의 심부름을 하는 사람이다. 여기 계신 여러분들은 각자 할 일이 있지 않겠는가.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여러분들이 관심 있는 분야에서 관심을 갖고 연구는 계속하되 어디까지나 심부름꾼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을 뽑아주신, 여러분들의 주인인 주민들이 시키시는 일을 더 주안점을 두고 해야 한다. 평소에 여러분들이 자신 있는 분야, 관심 있는 분야, 꼭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라는 말은 아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하는 일에 있어서 많은 제약이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일을 효율적으로 하려면 우선순위를 정해야한다. 오늘은 무엇을 먼저하고 내일은 무엇을 먼저 한다는 계획을 세울 때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이 있으면 그 사업을 먼저 하는 것이 심부름꾼의 자세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을 알기가 어렵기 때문에 주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것을 우리가 정확히 아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심부름꾼이 해야 할 일은 우리 몸을 튼튼히 하고 정말 우리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평소에 열심히 대화를 해야 한다.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를 잘 모르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그럴 경우에는 대화를 해서 불확실한 것을 해소하고 오해도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이 꼭 지역발전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하는 사업과 주민들이 생각하는 사업이 큰 차이가 날 때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갈등을 느끼실 것이다. 그럴 때는 역시 여러분들을 뽑아준 주민들의 뜻을 더 헤아리는 것이 도리가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나라 정치가 발전하기 위해서, 그리고 우리 한나라당이 더 잘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생각해본다. 이번 선거를 거치면서 느낀 것은 우리나라 정당에서 다하고 있는 공천제도를 어떻게 고쳐볼 수 있을 것인지, 저희들이 지구당이라고 표현하는 당협운영위원회를 어떻게 더 민주적이고 개방적으로 활성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저희들은 관심이 있다. 오늘 이 자리는 그런 것을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긴 말씀을 드리지는 않겠지만 만약에 여러분들이 속해있고 제가 속해있는 당협이 사당화 되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 김무성 대표께서 이번에 전당대회를 할 때 당협에 있는 대의원들한테 오더를 내리지 않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좋은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 정치 불신이 심하다고 이런 말을 많이 듣는다. 그리고 신뢰도를 조사하면 정치인들의 신뢰도가 제일 낮은 15%정도 나오는데, 역설적으로 우리 정치인들이, 우리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국무총리나 장관들을 불러다가 야단을 칠 때 자신들은 도덕성이 있고 많이 아는 것처럼 하지만 실제로 국민들이 볼 때는 국회의원이나 정치인들의 신뢰도가 제일 낮다. 우리나라가 앞으로 선진국이 되고 통일된 나라로 나가기 위해서는 정치의 불신을 해소하고 정치집단의 신뢰도를 제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일을 하기위해서 국회의원들과 여기 계시는 당선자여러분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이 그러한 일에 바로 주역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정치불신이 심하다고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본다면 2차세계대전이래 독립한 신생국가 중에서 우리나라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나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렇다면 왜 거기에 정치 몫이 없겠는가. 정말 우리나라 정치가 그렇게 형편없고 문제가 많았다면 이렇게 발전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래도 정치의 몫이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에 계신 당선자여러분들께 주어진 재미있고 즐거운 숙제라고 생각하면서 우리나라에 정치불신을 해소하고 정치신뢰도를 제고하고 선진조국과 통일로 나갈 때 여러분들이 주인공이라는 당당한 자부심으로 함께 일해 나가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 유일호 서울시당위원장 대행은 “우선 늦었지만 승리를 축하드리고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린다. 저희가 정말 원하지 않던 결과를 얻었지만 그것은 우리 한나라당의 큰 보약이 된다고 생각한다. 여기 계신 분들이 다 그것을 뛰어넘어서 한나라당이 밑으로부터 개혁이 되고 국민의 소리를 제대로 듣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먼저 앞장서서 일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오늘 이 자리가 바로 그런 자리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오세훈 시장이 한나라당의 정책에 맡게 시정을 이끌어 나가야되는데 참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한사람 한사람이 힘을 합치면 소수라도 시장이 우리 한나라당이기 때문에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구의원님들은 대부분 구의회에서 야당이 되셨는데 야당일지라 하더라도 원래 구의원의 역할이 기초자치단체장들을 비판하고 감시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그것은 여야가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야당구청장이라도 격려할 것은 격려해가면서 좋은 구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거기에서 나온 의견들이 우리 한나라당의 체질개선에 다 도움이 되는 그런 의견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지금 한나라당은 개혁을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중앙당의 지도부와 국회의원들이 다들 논의를 하고 있지만 여기계신 분들이 밑에서부터 국민들의 소리를 바로 듣고 목소리를 내주셔야한다. 한나라당이 과거의 성과에 안주해서 이런 나쁜 결과를 가져왔는데 이것을 뛰어 넘는데는 여러분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여러분들이야말로 일당백의 용사들이며 일기당천의 능력을 가졌으니까 잘 해주시리라 믿는다.”라고 했다.
- 정두언 6.2지방선거기획위원장은 “낙선자분들에게 ‘여러분들은 열심히 잘 하셨는데 우리가 너무 못해서 이렇게 됐다. 할 말이 없다.’라고 얘기했다. 사실 낙선자분들은 아무 잘못이 없다. 여러분들도 아마 고생을 하시면서 그런 불만이나 원망을 많이 하셨을 것이다. 그래서 이 자리에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어쨌든 이런 일이 2012년 총선에서 벌어졌다면 우리는 아마 정권을 내놨을 것이다. 다행히 2년 반이라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다시 전열을 정비하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전당대회가 중요하다고 본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명박 정부의 탄생에 일조를 한 사람으로서 이명박 정부의 성공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명박 정부가 성공해야지 정권의 재창출도 가능하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책임을 져보고자 한다. 저는 일을 하면 눈치 보지 않고 확실하게 한다. 여러분들은 귀한존재가 되었다. 국정에 적극참여해서 이명박 정부의 성공과 정권재창출을 위해 같이 나가도록 하자.”라고 했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김무성 대표최고위원 권한대행을 비롯하여 정몽준 前대표최고위원, 정두언 6.2지방선거기획위원장, 유일호 서울시당위원장 대행이 함께했다.
2010. 6. 21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