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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먼저 김무성 원내대표가 “유럽의회의 크리스티앙 엘러 단장님을 비롯한 의원여러분들께서 우리 한나라당을 방문해주신데 대해서 크게 환영한다. 한국날씨가 많이 덥지 않은가.”라고 하자 크리스티앙 엘러 단장은 “대한민국 국회 인상은 안보가 확고히 정립이 되어있다는 것이다. 처음에 (국회 내) 들어오려고 했을 때 출입통제를 받았다. (그 바람에) 지각하게 되어 죄송하다.”라고 하였고 이에 대해 김무성 원내대표는 “북한 때문에 그렇다.”라고 했다.
ㅇ 김무성 원내대표의 말씀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우리 한국과 EU관계가 1963년 수교 이래 인권과 민주주의, 시장경제를 두 축으로 꾸준히 발전해오고 있는데 대해서 저희들은 높이 평가한다. 특히 얼마 전에 천안함 조사결과를 발표한 당일인 5월 20일 EU가 즉각 북한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또 EU가 북한의 핵실험 및 WMD(대량살상무기) 확산관련 EU안보리의 제재결의에 대해 적극 동참하고, EU차원의 조치를 통해 북핵 폐기를 지속적으로 촉구해 온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지난달 ‘한국·EU기본협정’이 정식으로 서명된 것은 한-EU간의 새로운 발전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는 초석을 놓은 것이다. 현재 추진 중인 한-EU FTA와 함께 양자관계를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시킬 수 있는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이 된다. 이 협정의 양측 국내비준이 남아있지만 향후 상호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을 희망한다. EU는 현재도 한국의 제2교역파트너이자 첫 번째의 한국투자국이다. 세계제일의 경제권인 EU와 글로벌금융위기 극복의 조율사인 한국과의 FTA의 체결은 그 자체로도 아주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우리 한국과 한나라당을 방문해주신데 감사를 드리고 EU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반도의 평화와 동북아 안전을 위해서 기여해주시기를 바란다. 모든 분야에서 한국과 EU의 파트너십이 극대화 되도록 서로 노력해나갈 것을 제안한다.
ㅇ 크리스티앙 엘러(Christian EHLER) 단장의 말씀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저희 대표단이 이렇게 방문하게 된 계기는 한국과 EU간에 존재하고 있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 때문에 왔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중요한 여러 가지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 방문하게 됐다. 하나는 EU의 고위외교담당관이 천안함 사건을 엄중하게 규탄하고 있다. 그래서 유럽의회 대표단을 한국으로 직접 보냄으로써 유럽의 우려를 한국에 전달하고 희생자들과의 연대감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전달하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이런 상황에서 한국과의 관계가 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이미 알다시피 저희 대표단은 북경을 방문한 다음에 평양을 방문하고 이어 서울을 방문하는 것이 원래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금 현재 상황을 고려하고 대한민국과의 관계를 고려했을 때 평양방문은 취소하는 것이 옳다고 저희들이 믿어 취소를 하게 되었다. 그 바람에 평양으로부터 격렬한 반응이 있었다. 지금 상황에서 평양을 방문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해서 이번에는 대한민국만 방문하게 되었다. 양국간에 중요한 의제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한-EU FTA다. 이것은 한국정부와 EU정부간의 가장 중요한 의제일 뿐만 아니라 양국의회간의 가장 중요한 의제이다. 조속히 이와 관련된 결정을 내려야된다고 생각을 해서 이 문제를 직접 당사자들과 논의하기 위해서 이렇게 방문하게 되었다. 어차피 이 문제에 대해서 결론을 내리려면 의회간의 교류가 중요하기 때문에 저희가 왔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김무성 원내대표를 비롯하여 홍정욱 국제위원장, 정미경 대변인, 안형환 의원과 크리스티앙 엘러(Christian EHLER) 단장, 브라이언 맥도날드(Brian McDonald) EU대표부 대사, 안나 로슈바흐(Anna ROSBACH) 부회장, 미로슬라브 미코라시크(Miroslav MIKOLASIK)·로저 헬머(Roger HELMER)·데이비드 마틴(David MARTIN)·젤코 카신(Jelko KACIN)·피터 사이몬(Peter SIMON)·다니엘 카스파리(Daniel CASPARY) 회원, 파블로 잘바(Pablo ZALBA) 비회원이 함께 했다.
2010. 6. 10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