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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원내대표 "비상대책위, 다양한 의견 수렴위해 계파나 세대 등 고려"
작성일 2010-06-08

  조해진 대변인은 6월 7일 국회의원 워크샵 비공개 부분 최종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저희 한나라당 의원연찬회가 조금 전 6시 45분에 끝났다. 모두 37분의 의원들께서 발언을 하셨다. 나머지 마지막으로 발언하신 15분의 발언내용을 간략하게 설명 드리겠다. 발언내용의 상당부분이 앞부분에서 말씀하신 분들하고 중복되기 때문에 요약해서 말씀을 드리겠다.

 

- 먼저 권택기 의원이다. 선거결과를 가지고 남 탓 하거나 우리 내부에서 총질하는 것은 안했으면 좋겠다. 내 탓이라는 것으로부터 출발해야한다. 다음 총선은 486세대가 허리가 된다.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당 구조를 만들어야한다. 당 쇄신운동은 선배들이 충정으로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 기회의 평등이라는 아젠다를 당과 우리 보수진영의 새로운 이념좌표로 놓고 고민해야한다.

 

- 손숙미 의원이다. 천안함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에는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그 이후 선거 국면에서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 선거전을 현장에서 치르면서 책사 역할이 당에 안보였다. 다음부터는 제대로 된 선거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인재영입위원회는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고 그 대신에 활동기간을 좀 당겨서 일찍부터 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우리 한나라당의 공약에는 하드웨어 적인 것은 많으나 환경, 노동, 복지, 여성 같은 소프트한 분야에 대한 공약은 적었다. 이런 분야의 공약을 집중적으로 개발해야한다. 젊은층 자원봉사단을 꾸리는 등에 대한 대책도 세워야한다.

 

- 정해걸 의원이다. 지방선거는 6월 2일이 아니라 5월 15일 이전에 해야 한다. 왜냐하면 농번기를 피해야 하기 때문이다. 농번기를 피해서 지방선거 일자를 잡아야한다. 선거는 청와대가 아니고 당이 책임져야하고 우리 의원 모두가 책임져야한다. 공천이 제대로 되어야한다. 이번에 자기편에게 공천을 주려고 하다가 여러 군데서 문제가 됐다. 젊은층이 전쟁가능성을 걱정하는 바람에 우리 당이 손해를 많이 입었다. 대북문제는 강경한 것도 필요하지만 유연한 대북정책이 필요하다. 청와대나 당 지도부를 탓하기 전에 의원 스스로 반성하고 책임져야한다.

 

- 김성태 의원이다.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사회성을 상실한 것으로 국민들에게 비춰지고 있다. 사회 기강을 확립하는 과정에서 표현의 자유 등의 분출구가 막혀서 그 과정에서 불만이 누적된 측면이 있다. 비대위 운영기간을 국정쇄신에 활용해야한다.

 

- 남경필 의원이다. 정미경 의원 발언에 대해서는 이유를 불문하고 본인의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한다. 남경필 의원 자신의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공천의 문제는 없었다. 여론의 이상 징후에 대해서 경보음이 있었는데 그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는 치열함이 없었던 점에 대해서 반성한다. 전체적으로 국민 불안심리가 넓게 퍼져있다. 여기에 대해서 대책이 필요하다. 그리고 공천권을 국민들에게 돌려주고 당원들에게 돌려주는 제도가 필요하다.

 

- 황영철 의원이다. 위기해결의 출발은 파격적인 변화에서 찾아야한다. 세대교체를 두려워하지 말아야한다. 젊은 리더십을 선배들이 밀어줘야한다. 계파는 지양해야한다. 청와대가 변해야 한다.

 

- 김금래 의원이다. 노풍이 불었는데도 몰랐다. 인재영입을 해놓고 조율을 못해서 책임을 못졌다.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는 분열하고 진보는 단결했다. 공천과정에서 그동안 당을 위해서 헌신해온 사람들에 대한 고려가 없이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들을 공천하는 바람에 문제가 생겼다. 진보에 비해 보수는 젊은층 육성을 안 해왔다. 보수적인 가치를 창달하는 한나라당이 되어야한다.

 

- 김효재 의원이다. 오세훈, 김문수 같은 미래의 지도자를 배출했다는 데에 이번 6.2지방선거가 한나라당에 큰 의미가 있다. 그런 점에서 패인을 분석하는 것 못지않게 이런 부분에 대해서 희망을 가져야한다. 패인을 보수의 분열이다. 전당대회는 연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방선거 패배 백서팀을 만들어 발간해야한다. 오세훈, 김문수 이런 사람들이 당무에 참여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 이애주 의원이다. 당협위원장들이 본인의 장래를 걱정해서 사적인 공천을 한 것이 잘못이었다. 인재를 영입했으면 당이 책임져야한다. 당이 낮은 쪽을 봐야한다.

 

- 김성식 의원이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이 분노한 것이 사실이다. 국민들은 그동안에 한나라당을 너무 밀어줬다고 생각을 했다. 그렇게 해서 한나라당에 패배를 안겼다. 청와대와 정부의 혁신에 대해서 당이 주문하는 것은 당의 기본적인 역할이다. 5.18 행사 때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지 못하게 한 사람, 김제동을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한 사람 그 책임자는 문책을 요구해야한다

 

- 권경석 의원이다. 경남 선거에서는 이달곤 후보를 알리는 역할이 미흡했다. 공천 후유증을 수습하는 것도 미흡했다. 민심수습도 미흡했다. 유권자들에게 공약을 설득하는 노력도 부족했다. 캠프의 분란을 해소하는 것도 부족했다. 그러나 가장 큰 책임자는 당협위원장 개개인이다. 그에 대한 반성이 없으면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 된다. 당협위원장들의 반성 위에서 청와대나 정부, 당 지도부를 성토해야 맞다. 전당대회는 규정대로 해야 한다.

 

- 김학송 의원이다. 눈처럼 소복소복 쌓이는 민심의 요구를 몰라서 졌다. 천안함 때 우리는 애국가를 불렀는데 1절이나 2절까지만 불렀어야 했다. 현역 군인들이 전쟁 위협을 느꼈다. 6.2지방선거가 우리 한나라당에게 준 메시지는 반성하라, 변화하라, 화합하라는 것이다. 계파모임을 해체해야한다.

 

- 김태환 의원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변화가 중요하다. 지난 총선 때 친박연대나 친박, 무소속 연대로 당선됐다가 복당한 복당파를 청와대에 한번 불러줄 것을 요청했는데 안됐다. 당이 화합이 안 된데서 패배한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가 만나서 협력해야한다.

 

- 장제원 의원이다. 선거패인을 분석하는 가운데 법치주의나 감세 등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데 이는 보수의 정체성을 공격하는 것이다. 6.2지방선거 패배는 국정과제 자체가 아니라 국정과제 수행방식에 대한 비판이다. 밀어붙이기식은 조절할 필요가 있다. 청와대 개편도 필요하다. 비대위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쪽으로 구성이 되어야한다. 전대는 준비의 시간이 필요하다.

 

- 이것으로서 모든 의원들의 발언이 끝났고 김무성 원내대표께서 마지막 정리발언으로 연찬회에서 나온 의원들의 의견들을 다 종합해볼 때 비상대책위 구성은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할 수 있도록 계파나 세대 등을 고려해서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느낀다. 전당대회 시기문제는 의원들간에 견해가 나뉘어 있기 때문에 좀 더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 그렇게 발표를 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김무성 원내대표께서 참석한 의견들께 비대위 구성문제는 본인에게 전권 위임해줄 수 있느냐고 물었고 참석한 모든 의원들이 박수로 동의함으로서 비대위 구성문제는 김무성 원내대표에게 전권위임이 됐다. 원래 오늘 연찬회 끝나고 나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서 비대위 구성안, 전당대회 시기, 그리고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 7.28공천심사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할 예정이었는데 오늘 연찬회 결과 좀 더 여론을, 의견을 수렴하고 준비시간이 필요해서 오늘 최고위원회의는 열리지 못하게 됐다. 그리고 현재로서는 최고위원회의가 언제 열려서 비대위 구성안이나 전대 시기문제, 전대 준비위, 선관위, 7.28 공심위 구성안이 의결될지 현재로서는 미정인 상태이다. 김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이 모레로 잡혀있기 때문에 준비의 시간이 필요한 상태이고 그래서 경우에 따라서는 모레 대표연설 이전에 지금 말씀드린 여러 가지 안건에 대한 안이 마련이 되어서 최고위원회가 열릴 수도 있고 그렇지 않고 그 이후로 넘겨질 가능성도 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다.

 

 

 

 

2010.  6.   7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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