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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이광재 후보로 아주 시끄럽다.
그가 누구인가? 부패 행위로 도덕성 사망선고를 받은 인사이다.
그는 2009년 3월 ‘재판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상관없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또 6개월 뒤에는 의원직을 버리겠다는 당초 약속을 지키기 위해 봉하마을로 내려가 자원봉사 활동을 하며 지낼 것이라며 의원직 사퇴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정계은퇴를 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버젓이 강원도지사 후보로 나서서 강원도민을 기만하고 있다.
천연덕스럽게 말 바꾸기를 하는 일은 국민적 시선이나 신뢰를 무시하는 타락한 정치인들의 못된 습성이다.
부패혐의를 반성하는 듯 정계은퇴 선언을 해놓고, 이를 뒤집고 강원도에 나타난 것을 보니 아예 청정지역 강원도마저 오염시킬 작정인가 보다. 최소한 양심이 있다면, 이런 기만행위를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는 이미 썬앤문 1억5백만원 수수, 삼성채권 6억 수수, 오일 게이트 연루 등 권력을 갖고 있던 시절 벌인 검고 어두운 활동으로 마땅히 감옥살이를 해야 할 사람이다.
현재는 박연차 14만 달러 수뢰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얼마나 강원도민을 우습게 봤으면 그런 과거를 가지고도 도지사 출마에 나섰는지 안타까울 뿐이다.
젊은 정치인이라지만, 그 행적이나 도덕성을 보면 퇴출되어야 할 구태정치인의 전형이다.
이광재 후보는 진정으로 자신의 얼룩진 과거를 반성해야 하며, 지금이라도 정계은퇴의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다.
2010.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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