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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후보가 지난 주말 동안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해야 한다”며 국민들에게 표를 호소하고 다녔다고 한다.
그런데 좀 이상하다.
지난 3월 25일에는
“4대강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으로 무상급식을 하겠다는 다른 후보들의 공약”을 “현실성이 없다”고 일축했었다.
더욱이 “정부에서 지원해주지 않으면 예산을 모두 무상급식에만 쏟아 부어야 하는 것”이냐며 “무책임한 공약”이라고도 맹비난하기도 했다.
그런데 유시민 후보는 불과 채 두 달도 되지 않은 지난 5월 17일,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송영길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등과 함께 무상급식을 약속하는 정책협약과 함께 공동기자회견까지 열었다.
‘무상급식은 무책임한 공약’이라는 비판자 입장에서 하루아침에 ‘친환경 무상급식’의 무책임한 전도사로 탈바꿈하는 유시민 후보의 부화뇌동(附和雷同)에 탄성이 나올 지경이다.
이제는 또 어떤 것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어 버릴 지 기대가 될 정도다.
2010. 5. 25
한 나 라 당 중 앙 선 대 위 대 변 인 정 옥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