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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민주화운동 30주년을 맞게 되었다.
해마다 이 날이 오면
자유를 위하여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많은 분들을 더 생각하게 한다.
가슴속 깊은 곳에 자리 잡은 그리움을 애써 담담히 지키는 가족들,
그분들의 뜻을 지금의 교훈으로 삼고자 하는 사람들
그 정신을 가로채고 이용하려는 사람들
외면하고 싶은 사람들
그러나 정작 그날의 주인공들은 우리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잘했다고도 잘못했다고도, 맞다 틀리다고도 말하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가 찾아야 하는 우리들의 숙제이다.
지금 살고 있는 우리들의 피할 수 없는 운명일 뿐이다.
더 사랑하고
더 참아주고
더 안아주고
더 배려하고
더 위로해주라는 침묵하는 분들의 지상명령을 반드시 따라야 하리라.
2010. 5. 18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정 미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