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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대표, 정운천 전북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참석
작성일 2010-05-10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은 2010. 5. 8(토) 14:00, 전주시 덕진구 정운천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개최된 6.2 지방선거 정운천 전북도지사 후보 개소식에 참석했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의 인사말씀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존경하는 어르신네들 안녕하십니까.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오늘이 어버이날인 것을 아시죠? 저희들 기분 같아서는 여기 계시는 우리 어르신들께 카네이션을 한송이씩 드리고 싶은데 선거관리위원회에 물어보니까 아니나 다를까 안 된다고 했습니다. 한송이씩 드리지 못하는 저희들 마음을 아시리라 믿습니다. 우리 쌍발통 정운천 후보, 인상이 어떤가요? 인상이 참 좋으십니다. 사모님 인상도 좋으십니다. 우리 후보님께서 사모님한테 얼마나 잘해 주셨길래 지금 뵈니까 이제 대학을 갓 졸업하신 분 같습니다. 정운천 후보님은 인상도 좋을 뿐만 아니라 성함도 정운천인데 정운찬도 있습니다. 고위당정회의라는 것이 있습니다. 정운찬 총리, 청와대 정정길 실장, 당에서 제가 이렇게 가면 그것이 고위당정회의인데 전부 정씨입니다. 정운천, 정운찬, 그리고 여기오신 정두언 의원님, 정양석 실장님, 그리고 당의 정병국 사무총장 등이 모두 정씨입니다. 이런 것을 한마디로 이제 바야흐로 ‘친정시대’가 왔다고 합니다.

-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동안 우리 한나라당은 이 전라북도에서 사랑을 받지 못했습니다. 저희들이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것은 반드시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운천 후보님의 결단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도 그렇고, 저희 한나라당에서도 정말로 고맙고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운천 후보님이 중앙정부나 당에 요청하는 것이 있다면 저희들이 두팔 들고 받들어 모시겠습니다.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온 것은 조금이나마 정운천 후보님께 도움이 되고자 해서 왔지만 단순히 표를 몇 표 더 달라고 부탁말씀을 드리기 위해 온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장래, 전라북도의 장래를 여기 계신 어르신네들과 다함께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 호남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정치인은 김대중 대통령이라고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97년도에 우리나라는 IMF사태가 나서 국민들이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97년말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여 5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평화적 정권교체를 했습니다. 98년초에 취임해서 IMF사태를 극복하시느라고 정말로 눈코뜰새가 없었습니다. 저는 그 당시에 2002년 월드컵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서울에 상암월드컵 경기장을 짓는 것이 제일 큰 사업이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취임하고 며칠 되지 않아 제가 찾아가서 김대중 대통령을 뵈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 옆 작은 방에 원탁이 하나 있는데 거기서 김대중 대통령과 교육문화수석, 그리고 저 이렇게 셋이 앉아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자리에 앉으시더니 앉자마자 저보고 이번에 IMF사태 때문에 축구장을 짓지 못하니까 양해바란다고 하시면서 일어나셨습니다. 제가 일어나시는 대통령의 손을 잡으면서 제가 드릴 말씀이 있으니까 잠깐만 앉아계시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대화를 시작하여 잠시 동안 한다는 것이 무려 한시간반동안 했습니다. 한시간반동안이나 대화를 하고 나왔더니 바깥에서 한화갑 의원과 여러 의원들이 쭉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김대중 대통령께 “지금은 IMF사태로 많은 국민들이 고생을 하고 대통령께서도 고생을 하시지만 임기가 끝날 때쯤인 5년 후에는 IMF사태가 다 극복될 텐데 그러면 전 세계를 상대로 해서 우리나라 대한민국이 IMF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고 하는 메시지를 보내야 하는데 그 일은 어떻게 하시려고 그러시는가. 별다른 축하파티 없이 월드컵대회를 성공적으로 잘하면 그것이 전 세계로 보내는 메시지가 되지 않겠는가.”라고 이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모든 선진국들이 월드컵대회를 하고 싶어 하는데 호박이 넝쿨째로 굴러들어온 것을 발로 차버리려고 하시는가.”라고 하였더니 대통령께서 결단을 내려주셔서 상암경기장을 지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 당시 어려운 환경에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에 2000년 평양에 6.15정상회담을 하러 가실 때 저보고도 같이 가자고 하셔서 특별수행원이라는 명칭으로 갔다 온 적이 있습니다.

- 요즘 우리나라에서 큰일은 역시 천안함 침몰사태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명박 정부가 햇볕정책을 계승하지 않아서 이런 사태가 일어났다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조금 생각해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도 햇볕정책을 하시면서 말씀하신 세 가지 원칙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중에 제일 큰 원칙이 북한의 무력도발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너무나 상식적인 얘기입니다. 북한이 요즘 핵무기를 보유했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하고 있는데 이것은 우리나라에 대한 심각한 무력도발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지금 살아계시고, 또 지금 대통령을 하고 계신다면 지난번 하셨던 것처럼 그렇게 햇볕정책을 하시기에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한 가지 제가 분명히 말씀드릴 것은 우리나라의 역대정권들, 예를 들면 박정희 대통령에서부터 시작하여 김영삼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 현재의 이명박 정부에 이르기까지 남북정책, 대북정책에는 반드시 일관성, 즉 공통된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상식적인 것으로서 국방을 튼튼히 하면서 남북간에 대화와 협력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에 관해서는 어르신네들과 당원동지 여러분들께서 이해를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오늘은 어버이날이고 날씨가 참 좋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야외에 가기 좋은 날인데 어르신네들과 당원동지 여러분들께서 이렇게 다 모여 주셨는데 우리는 왜 이 자리에 이렇게 모였는지 정말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대통령에 취임하신 뒤에 호남의 많은 주민들과 대한민국의 많은 국민들이 기대한 것이 있었습니다. 전라도에서도 이제 50년 만에 평화적 정권교체를 한 대통령이 나오셨으니까 전라도, 경상도 따지는 이런 망국적인 지역감정이 이제는 없어져야 되고 최소한도 약해지지 않겠는가 하는 기대들을 했습니다. 저도 사실 그런 기대를 한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 그런데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임기 5년을 마치시면서 그 다음 (대통령 후보를 뽑는) 민주당 경선이 시작될 때 (김 전 대통령과) 같은 고향출신인 신안군의 한화갑 의원도 계셨지만 부산 출신의 노무현 의원을 밀어주신 것으로 많은 분들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왜 같은 고향출신의 호남의 한화갑 의원보다는 부산의 노무현 후보를 지원하셨겠습니까.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호남의 발전은 물론 나라전체의 발전과 나라의 미래를 생각해서 한 어려운 결정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오늘 저는 똑같은 질문을 이 자리에 계신 어르신네들과 당원동지 여러분들에게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에 저희들이 선거를 하는데 투표의 기준이 무엇이 되겠습니까. 호남과 나라 전체의 발전을 생각해서 투표를 해주셔야 되지 않겠습니까.

- 이 자리에 계시는 정운천 후보는 어떤 사람입니까? 우리 정운천 후보는 부산출신 후보도 아니고 대구출신도 아니고 이곳 전라북도 고창이 고향이라고 제가 알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고창은 인촌 김성수 선생의 고향입니다. 인촌 김성수 선생께서 중앙고등학교, 고려대학교, 동아일보를 설립하셨는데 정운천 후보 또한 고려대학교를 졸업하셨습니다. 우리 정운천 후보는 어려운 일을 많이 하신 분입니다. 남들은 다 농업이 어렵다고 해서 농업을 외면하는데 농업에서 성공하신 분이고 이명박 정부의 첫 번째 농수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하셨습니다. 노무현 정권에서 시작되었던 수입쇠고기 문제가 촛불시위로 이어지자 그 모든 것을 혼자서 책임지시겠다고 하시면서 사직을 하셨습니다. 우리 정운천 후보에게는 이명박 정부가 큰 빚을 졌고 우리 정운천 후보가 요청하는 것이라면 이명박 대통령께서 발 벗고 나설 것이라고 기대해봅니다.

- 현재 전라북도의 재정자립도는 17.6%로써 상당히 낮습니다. 그래서 나머지 82.4%는 정부에서 가져와야 됩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기획재정부 장관이 도와주지 않으면 될 수 없는 일입니다. 작년에 김완주 현지사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감사편지를 썼다고 하니까 김완주 지사가 속한 민주당에서 김완주 지사를 징계를 해야 한다, 제명을 해야 한다고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것을 기억하십니까? 우리 정운천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시간 걸려가면서 편지를 쓸 필요가 없는 분입니다. 직통전화가 가능하신 분이 아닙니까.

- 우리 전라북도에서 가장 큰 사업 중의 하나가 새만금 사업입니다. 새만금 방조제 사업이 얼마 전에 다 돼서 이명박 대통령께서도 가셨고, 저도 같이 갔었습니다. 새만금 사업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그 넓은, 광활한 토지에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제가 기록을 보았더니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원광대학에 강의를 하러 오셨다가 새만금에 한번 들르셨고,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는 퇴임하신 후에 한번 들렸다고 하는데 우리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벌써 네 번이나 들르셨습니다. 또 이명박 대통령께 “우리나라의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없앤다고 말만하는데 실제로는 하는 게 없지 않느냐. 뭘 좀 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제가 건의를 했습니다. 그래서 새만금과 포항간의 고속도로를 빨리 짓자고 했더니 대통령께서 흔쾌히 수용하셨습니다. 현재 이 시간에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저도 새만금 현장에 다시 한 번 가보면서 느꼈습니다. 그 광활한 토지를 보면서 정말 여기에다 무엇을 해야 될지 상상의 날개를 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는 정말 새로운 지도자의 시대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 정운천 후보의 홈페이지 제목이 쌍발통이라고 합니다. 우리 전라북도도 이제 쌍발통 수레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명박 정부와 정운천 지사 두 분이 힘을 합치면 전라북도가 쌍발통 수레가 되지 않겠습니까. 제가 서울에서 이곳 전주로 오면서 이곳에서 발행되는 신문의 사설을 하나 봤습니다. 신문사설의 제목은 ‘이곳의 여당인 민주당을 이번 선거에서 준엄하게 심판하자’는 것입니다. 그 내용은 지방선거가 이제 겨우 시작했는데 벌써 분위기는 파장이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민주당이 이곳에서는 여당인데 여당의 경선과정을 보면 민주당 지도부의 태도가 안하무인이고 너무 오만하다’라고 적혀있습니다. 만약 이 신문의 사설대로 민주당 지도부의 태도가 안하무인하고 오만하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왜 그분들이 안하무인하고 오만하겠습니까. 우리 전라북도 도민 여러분에게는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신문에서는 ‘지금까지는 호남과 영남 간 지역갈등이라는 구도 탓이라고 치자.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언제까지 우리 도민들이 한 정당의 볼모로 잡혀있어야 되는 것인가.’라고 되어있었습니다. 맞는 말이 아닙니까.


- 우리 한나라당은 이제부터 전라북도, 호남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정운천 후보 같은 좋은 분을 냈고, 또 15년만에 전주에서도 전주시장 후보를 낸 것 아시지 않습니까. 전라남도에서는 지방선거 최초로 우리 한나라당에서 전라북도 도지사가 세 분이 나와서 TV토론회도 하고 경선을 했습니다. 또 광주에서는 지난 18대 선거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여 두 자리수 득표를 한 이명박 대통령이 정말 자랑하고 아끼는 젊고 유능한 정용화 비서관을 이번에 또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우리 한나라당의 노력은 이제 저희들은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들과 함께 손잡고 다함께 전라북도와 대한민국의 발전, 전라북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나아가 주실 것을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0.  5.   8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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