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식
  • 공지사항

공지사항

빠르고 정확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정몽준 대표, 왕 민 중국 요녕성 당 서기 접견
작성일 2010-04-26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은 2010. 4. 26(월) 14:30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왕 민 중국 요녕성 당 서기를 접견했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먼저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은 “이번에 방한하시고 오늘 이렇게 국회로 찾아주셔서 감사히 생각한다. 봄비가 이렇게 내리는 가운데 와주시니까 한?중 우호관계가 정말 봄비를 맞고 자라난 나무처럼 앞으로 더 튼튼해질 것이라는 기쁜 마음이 든다. 여기 계시는 김무성 의원님은 한중의원외교협회 회장을 맡고 계시고, 중국을 많이 방문하셨고, 한중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좋은 구상들을 많이 하고 계시다. 그 옆에는 정양석 비서실장인데 중국말을 아주 잘한다. 하여간 오늘 이렇게 뵙게 되어 반갑다.”라고 했고, 왕 민 요녕성 공산당 서기는 “요녕성 경제협력사실단, 그리고 산하 단동시 관계자들과 함께 여기를 방문하게 되었다. 여기 와서 정몽준 대표님과 김무성 회장님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다. 우선 요녕성을 대표하여 천안함 사건으로 희생된 장병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가족들에게도 위로를 전달하고 싶다. 저희 중국 중앙정부에서 요녕성에 동북진흥정책을 펼쳐서 지금 요녕성 발전에 가속도가 붙었다. 특히 요녕성은 중국에서 중요한 산업기지이다. 이 기지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중국 정부로부터 한꺼번에 두 가지 정책 배려를 받고 있다. 그중에 하나가 요녕성 연해경제발전 계획이고, 두 번째가 심양경제구 실험구 발전계획이다. 일개 성(省)에서 중앙정부로부터 두 개의 발전계획혜택을 받는 것은 중국에서 유일하게 요녕성 밖에 없다. 이것은 중앙정부에서 요녕성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요녕성이 산업분야에서 중국에서 어떤 위치에 놓여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 특히 요녕성은 지역이나 문화적으로 봐서 한국과 정말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래서 저희 요녕성과 한국과의 교류, 특히 기업분야에서 교류를 두텁고 활성화하기 위해서 방문했다. 특히 하이테크 분야나 친환경분야, 그리고 에너지 절감분야에서 앞으로 서로 긴밀하게 협력을 했으면 한다. 올해 6월 28일 한상대회(중국글로벌한상대회)가 요녕성 심양에서 개최된다. 그때가 되면 많은 한국기업의 대표들이 심양에 방문하여 이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교류를 거쳐서 요녕성과 한국이 더욱 긴밀하고 더욱 두텁게 진행되며 공동발전하기를 바란다. 이번에 금융위기를 잘 넘기는 것이 중요하다. 중국과 한국이 친선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다.”라고 했다.

 

- 이어 정몽준 대표는 “심양이 요녕성에 있지 않은가. 제 기억에 2002년 월드컵 출전권을 중국이 얻기 위해서 마지막 경기를 심양에서 했다. 그 당시에 보쉬라이 성장(省長)과 같이 구경했던 기억이 난다. 안중근 의사에 대해 조금 더 설명을 드리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지만, 일본을 싫어한 게 아니고 일본의 군국주의를 싫어한 것이다. 안중근 의사는 기본적으로 한국·중국·일본 세 나라가 서로 사이좋게 지내자는 ‘동양평화론’이라는 것을 많이 주장했다. 일본을 싫어한 것이 아니고 일본의 군국주의가 잘못됐다는 것이다. 지금 중국과 우리나라는 2년 전인 2008년에 양국의 교역규모가 1,800억 불이 되었다. 금년에는 2,000억 불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 우리와 중국의 관계는 외교적으로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아주 가까운 관계이다. 경제관계 이외에도 우리가 공통으로 추구하는 가치들이 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평화’, ‘인도주의’, ‘국제법의 존중’, 이런 것을 가치로 해서 하나의 동맹관계로 발전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다. 6월 28일 심양에서 한상대회를 한다니 꼭 가보고 싶다. 우리 김무성 회장님은 가실 것 같다. 저는 아마 6월 말쯤 전당대회가 있을 것 같은데, 제가 전당대회에 안 나가면 가지만, 혹시 전당대회에 나가게 된다면 그때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가본지 9년이 됐는데 제 생각에 요녕성도 굉장히 많이 발전했을 것으로 본다. 제가 한 달 전에 중국에 가서 리커창 상무위원을 뵈었는데 요녕성에서 성장을 하신 분이라서 만나서 좋은 말씀을 많이 듣고 왔다. 요녕성은 전체인구가 4천만 명이 넘고 그중에 우리 조선동포들이 많이 계시는데, 그분들을 잘 좀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했고, 왕 민 요녕성 공산당 서기는 “가급적이면 오시길 바라고 환대할 생각이다. 그때는 심양도 아주 아름다운 계절일 것이다. 오시게 되면 대련까지도 가보시고, 단동도 한번 들르셔야 하지 않겠는가. 단동은 한반도에서 제일 가까운 도시이다. 단동도 지금 빨리 발전하고 있다.”라고 했다.

 

- 한편, 김무성 한중의원외교협회 회장은 “지난 3월 26일이 안중근 의사 순국 100년이 되는 날이었기 때문에 우리 국회의원들 수십 명이 여순 감옥에 가서 안중근 의사가 사형당하신 현장을 봤다. 고맙게도 여순시에서 안중근 기념관을 만들어주어 거기 가서 우리가 참배하고, 애국가도 부르고, 대한독립만세도 부르는 등 굉장히 감동적인 시간을 보냈다. 우리 한국 국민들에게 안중근 의사는 가장 존경받는 분 중에 한 분이다. 가보고 느낀 점은 나이 31살에 이토 히로부미를 총으로 저격한 일에 대해 우리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고, 역사교육도 되고, 또 민족교육도 되기 때문에 한국학생들 수학여행지로 가장 적합한 지역이라는 것이다. 한국학생들이 일본으로도 수학여행을 많이 가고 있는데, 그것보다는 중국의 여순 감옥이라든지, 하얼빈역이라든지, 이런 곳으로 수학여행을 가야 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대해 요녕성에서는 관광유치도 될 겸 수학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다렌에 가서 STX조선소를 잘 보고 왔다. 큰 규모로 공장건설이 잘 되고 있는데 책임자로 가있는 장원갑 부회장은 우리 정몽준 대표의 선친께서 울산에 현대조선소를 만들 때 처음 입사했던 사람으로서, 거기 가서 울산에 있는 현대중공업 조선소만 한 규모의 조선소를 건설하고 있는 것을 보고 왔다. 요녕성에서 우리 한국기업에 대해 지원을 많이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여순 감옥이 우리 국민들에게는 안중근 의사와 관련된 것만 알려져 있는데, 직접 가보니 여순 감옥이 항일운동을 하던 사람들을 가두기 위해서 전문적으로 만든 감옥인데, 거기에 우리 한국독립투사들이 800명이 있었다. 그 중에서 유명한 신채호 선생, 이회영 선생 등 훌륭한 독립운동가들이 그 감옥에 계셨기 때문에 특별히 우리나라와 교류가 많아질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했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하여 김무성 한중의원외교협의회장, 정양석 대표비서실장, 왕 민 요녕성 공산당 서기, 왕구이펀 요녕성 부비서장, 왕진디 요녕성 대외경제무역청장, 장줘용 요녕성 외사판공실 주임, 쉬에형 단동시 당서기, 판슈앙 단동시 대외무역국 국장, 왕웬량 단동시 일림그룹 회장 등이 함께 했다.

 

 

 


 

 

2010.  4.   26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