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정확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4월 26일 최고위원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몽준 대표최고위원>
ㅇ 천안함 희생 장병에 대한 장례절차가 시작되어 저희들은 오늘 아침 의원님들과 함께 조문을 다녀왔다. 천안함 함미에 이어 함수도 인양되었지만 46명의 장병들 중 6명을 아직 찾지 못해 유가족들과 국민들에게 아픈 상처가 되고 있다. 정부가 장례기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영결식이 있는 29일은 국가애도의 날로 정했다. 우리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순국용사들의 뜻을 기리는 날이 되어야겠다. 우리 정부도 장례진행이나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에 있어서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그 어느 때보다도 세심하게 살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천안함 사태는 우리 사회에서 국가안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다. 우리 국민 모두가 안보의식을 새롭게 하고 국가적 안보체계를 확고하게 만드는 것이 용사들의 순국을 의미 있게 하는 일이다. 천안함 침몰 사고 이후 우리 군의 사기가 저하되지 안았나하는 우려를 갖게 된다. 우리 국민 모두는 우리의 군을 사랑하고 있다는 말씀과 더불어 앞으로 군 전력증강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다. 천안함 순국용사들의 넋을 애도하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드린다. 천안함 수색 구조를 돕다 희생되신 금양호 선원과 가족분들께도 우리 사회와 정부는 합당한 예우와 지원을 해야 하겠다.
- 지난주에는 여야가 천안함 침몰사건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우리 국회가 안보태세를 점검하는 활동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다. 진상조사특위가 각종의혹과 억측을 해소하고 국민의 궁금증을 덜어드리는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 천안함 특위는 야당 대표와 청와대 오찬에서 논의된 사안으로써 실제로는 민군합동조사단의 활동내용이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진행되는지를 감독하는 것이 국민들이 기대하고 바라고 생각한다. 국가의 근본인 안보 사안은 결코 정쟁과 정략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번 천안함 특위는 우리의 여야가 정파적 이해를 넘어서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모범사례가 되어주기를 기대한다.
<안상수 원내대표>
ㅇ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영해를 지키다 꽃다운 나이에 순국한 우리 장병들의 명복을 빈다. 정부에서 천안함 순국 장병들의 장례에 모든 예우를 다해 엄수(嚴修)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순국 장병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 우리의 할 일을 다해야하겠다.
- 온 국민이 천안함 사건으로 슬픔에 젖어있는 이 순간에 북한은 금강산 남측자산을 몰수하는 비상식적인 행위를 저지르고 있고, 더구나 천안함 사건에 대해 남측의 자작극이라는 망발을 하고 있다. 우리는 수차례 일어났던 연평해전, 위장간첩남파사건, 故박왕자씨 총격피살 사건 등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해서 주시하고 있다. 천안함 사태에 대해서도 국내외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침몰원인에 대한 철저하고 과학적인 조사를 하고 있는 만큼 모든 사건의 실체가 백일하에 드러날 것이다. 사고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국제적인 공조 하에 필요한 모든 대응과 조치를 취해나가야 하겠다. 특히, 이번 사건이 북한이 저지른 도발로 결론난다면 과거와 같은 단순한 대응에 머무를 수는 없을 것이다. 앞으로 더 큰 위협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번 사건의 책임을 철저히 묻고 단호히 대응해나가야 하겠다.
- 국가안보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합동조사단의 조사가 진행중인만큼 국회 진상조사특위는 정략적 목적을 배제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향후 대책수립에 논의를 집중해야 한다. 안보는 곧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고 국가의 존립기반이다. 안보를 굳건히 하지 않고서는 경제도 문화도 사회발전도 온전히 이루어낼 수가 없다. 우리가 겪는 고통을 고통으로 남기지 말고 총체적인 안보시스템을 재점검하고 온 국민이 안보의식을 재확립하여 다시는 이런 참담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기회로 삼아야겠다.
<박순자 최고위원>
ㅇ 다시 한 번 유명을 달리한 46명 장병들의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드린다. 여러분의 사랑하는 아들, 아버지는 우리 대한의 아들로 국민들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아직 시신조차 찾지 못한 6명의 산화장병 유가족 분들에게도 깊은 애도와 존경의 마음을 바친다. 정부와 군은 이들 산화장병 유가족 분들의 배려를 가슴에 새기고 최대한의 예우와 경건함으로 차질 없이 장례를 치러줄 것을 당부한다. 저는 이번 천안함 침몰사건에서 유가족 여러분들의 절제되고 사려 깊은 대처에 매우 큰 감명 받았다. 이전의 유사한 사건 사고에서는 볼 수 없었던 유가족 여러분들의 사려 깊고 절제된 모습은 군의 명예가 무엇인지, 나라사랑이 무엇인지를 진정으로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사랑하는 아들, 아버지를 명예롭게 조국의 품안에 영웅으로 안치시킨 다음 다시 한 번 국민들이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
-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우리 한나라당이 매우 고전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특히, 수도권 지역에서 빨간불이 감지되고 있다. 우선 지방선거 후보 선정과 관련하여 여기저기서 공천후유증과 관련한 이야기가 들린다. 여성공천 문제라든가, 공천이 아닌 사천으로 들리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시도당 공심위에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해주시길 바라며, 당 지도부도 역시 최대한 그 역할을 다해야 하겠다. 국민과 함께 하는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국정운영의 안정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송광호 최고위원>
ㅇ 지금 정부에서는 천안함 사고로 인하여 순직한 장병들에게 전사자 예우를 한다고 한다. 그런데 군함이 초계를 한다는 것은 작전 중이라는 것이다. 천안함이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그런 상황을 맞이한 것이라면, 앞으로 정밀조사 끝에 북한이 한 행위라고 한다면 순직 장병에 대한 예우는 전사자로 다시 바꿔야 한다는 그런 말씀을 드린다.
- 또 한 가지 말씀을 드린다. 지난 좌파정권 10년 동안의 지나친 평화모드로 인해서 우리 국민들이 정신적인 무장을 완전히 해제했다. 저는 그것을 참 오래전에 느껴왔고 그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이제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서 우리 모든 국민은 다시 정신적인 무장을 할 때가 왔다는 말씀을 드린다. 군의 전력이라고 하는 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랜 기간 동안 고도의 개인 훈련, 장비의 조작능력 배양, 또 장비가 항상 100% 가동할 수 있도록 정비하는 것, 이 모든 것이 이루어졌을 때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런데 1년에 한 번씩 예산 편성을 할 때 보면 군의 예산은 상향조정되는 게 별로 없다. 다시 말하면, 장비를 구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장비가 100%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비하고 부품을 교체하는데 예산이 굉장히 많이 들어간다는 점을 말씀 드린다. 그러한 사실을 우리 정치권에서 숙지하고 앞으로는 군이 요구하는 예산에 대하여 우리가 과감하게 투자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래서 우리 국방력이 그야말로 어느 나라 못지않은 최강의 국방력를 가질 수 있는 계기를 이번에 우리가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하지 않는가 하는 말씀을 간곡히 드린다.
<정몽준 대표최고위원>
ㅇ 합동조사단의 발표에 의하면 천안함의 침몰원인은 중어뢰에 의한 공격이 가장 유력하다는 발표가 있었다. 이제부터는 천안함을 침몰시킨 집단, 그 범죄 집단이 누구인지를 밝혀내는 것이 남은 과제라고 보여 진다. 무식하고 무자비한 집단의 정체를 규명하는 것이 저희들에게 남겨진 과제라고 생각한다.
<정병국 사무총장>
ㅇ 업무보고를 드리겠다. 어제 일요일에 있었던 제18차 공천심사위원회 전체회의 결과를 간단히 보고 드리겠다. 어제는 4월 29일로 예정되었던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일이 천안함 희생 장병의 장례일과 중복됨에 따라 순국장병들에 대한 최대한의 추모의 예를 표하기 위하여 경선일자를 변경하고자 결정했다. 변경 예정일자는 5월 3일 오후 2시이고 장소는 잠실 실내체육관이다. 잠시 후 경선일정 변경안을 안건으로 상정하겠다.
- 오늘 제19차 공천심사위원회 전체회의가 있었다. 회의결과를 보고 드리면 충남도지사 후보자로 박해춘씨를 내정했다. 그 동안 충청남도 당협위원장들이라든가, 우리 후보자들이 집단으로 서명을 한 이완구 전 지사에 대해 공천을 강력히 주장 했던 바가 있다. 그래서 제가 그 동안 간접접촉은 있었지만 직접접촉이 없어서, 최종적으로 지난 토요일 이완구 전 지사와 직접 뵙고 의사를 확인했다. 의사를 확인한 바 이완구 전 지사께서는 충남도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도지사직을 사퇴했고 불출마 선언을 했다고 하였다. 그 이후 사안변경이 없는 상태에서 출마를 한다는 것은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고 하였다. 따라서 도민과 불출마 선언을 했던 약속을 지키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하였다. 그래서 제가 당에서도 충남도민과 그 당원들의 뜻을 제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완구 전 지사께서는 당의 후보가 결정이 되면 당의 승리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말씀을 주셨다. 이러한 이완구 전 지사의 당에 대한 충정에 대해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통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 기초단체장 전략지역 후보자를 내정했다. 먼저 기초단체장 전략지역으로 선정되었던 서울 광진구의 구청장 후보로 구혜영씨를 내정했다. 서울 광진구는 여성공천전략지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 등을 통해서 비교를 해본 바 상당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본선경쟁력이 있는 구혜영 후보를 후보로 내정했다는 보고를 드린다. 그리고 이미 전략지역으로 결정되었던 서울 종로구 구청장 후보는 이미 공심위에서 여론조사를 통해서 경선을 하기로 한 바 있다. 여론조사 결과 정창희 후보가 결정됐다는 보고를 드린다. 그리고 오늘 추가적으로 경북 문경시가 전략지역으로 선정됐다는 보고를 드린다. 그리고 시도당의 요청이 있었던 117곳에 대해서 4월 27일부터 4월 28일까지 양일간 추가 공모키로 했다는 보고를 드린다.
<이은재 중앙여성위원장>
ㅇ 지금 여성들의 공천상황을 보니까 지난번 2006년보다 광역의원의 경우는 상당히 저조한 것 같다. 대표적인 것이 부산의 경우이다. 광역의회 의원의 정원 42명중에서 여성 후보는 지금 남구에 김충렬이라는 분 한명밖에 공천되어있지 않다. 사실, 굉장히 정말 창피한 노릇이라고 보인다. 또 하나의 여성공천이 저조한 지역이 어디냐면 경남이 굉장히 저조하다. 경남의 정원이 49명인데 1명밖에 공천이 되어있지 않다. 중앙당 공심위와 최고위원회의에서 곧 비례대표 의원도 선출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비례대표를 100% 여성으로 주시는 것도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저는 본다. 여성 공천이 취약한 지역은 예를 들면 경남 같은 곳은 기초자치단체장조차도 여성 후보를 한명도 배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성공천과 관련한 통계표를 복사해서 곧 나눠드리기로 하겠다. 이러한 여성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도 못낸 지역, 여성공천이 제대로 안된 광역의원 공천에서는 광역의원을 줘봐야 한명이나 두명 밖에 더 주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래서 이런 곳은 100% 여성으로 비례대료 광역의원을 주시기를 간절히 희망하는 바이다.
<정몽준 대표최고위원>
ㅇ 이은재 위원장님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는데, 이번에 정개특위에서 여성공천에 관한 법을 통과할 때 사실은 어느 정도 예견이 됐었다. 그 당시 이은재 위원장님께서 국회의원 지역구에 여성을 광역과 기초에 있어서 한명씩 공천하자는 것을 제의 하였다. 그러나 기초의원에 한해서 한명씩 하자고 했었는데, 그것을 광역과 기초 합쳐서 하나 이렇게 하니까 광역이 지난번보다도 이번에 후퇴하는 현상이 생기는데 이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때 정개특위에서 그 부분에 관해서 섬세하게 손질하지 못한 것이 지금 이렇게 후유증으로 나타나는데 저희들이 관심을 갖고 개선하도록 다같이 노력해야겠다.
<박순자 최고위원>
ㅇ 지금 우리 여성공천이 오히려 2006년도 5.31 지방선거보다도 후퇴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남은 기간 동안 해당되는 지역 공심위에서 될 수 있으면 여성후보를 전폭적으로 선발하시기를 바란다. 여성후보에 대한 주민들의 여론이 생활정치에 밀접하고 굉장히 깨끗하고 참신해서 우호적이고 기대가 크다. 그래서 그 지역은 앞으로 좀 더 박차를 가해서 여성공천에 특단의 조치를 취해주길 당부 드리고, 만약에 전략지역에 한명의 자치단체장이라든가 지역구가 약화되는 지역에는 비례대표를 100%주는 방법으로 우리 지도부는 그렇게 나가는 방향으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다시 의논을 하겠다.
2010. 4. 26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