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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찰총국 소속의 황장엽 암살조가 검거됐다는 보도는 故 이한영씨 암살 사건에 이어서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다.
이한영 사건 때도 대한민국 한복판에서 북측 암살조가 이씨를 총격 살해하고 사라진 뒤 실체 규명, 사후 조치 등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은 채 미궁에 빠졌었다.
구멍 뚫린 치안, 방첩 체계에 온 국민이 경악하고 불안에 떨었음은 물론이다.
이번에는 범인들이 사전에 검거돼서 다행이나, 탈북자로 가장하여 국내잠입까지 성공한 것은 유사한 사례가 또 있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우려스럽다.
지난 정권 10여 년에 군의 국방 안보 태세뿐만 아니라 치안, 정보기관들의 방첩태세도 많이 흐트러진 것이 사실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서 치안, 정보기관들의 방첩 시스템을 강화하고, 특별히 G20 개최를 앞두고 요인 경호에 각별한 주의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번 사건은 북한이 국가기관 차원에서 요인암살 등 테러를 공공연하게 자행하는 불법국가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집단과 평화공존,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통일을 추구해야 하는 우리의 현실이 지난해 보인다.
북한 체제가 파열음을 내며 경착륙하지 않고 연착륙하려면, 불법무장집단같은 시대착오적인 국가운영 행태를 버리고 정상국가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
2010. 4. 21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조 해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