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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 총리의 뇌물죄 사건은 1심에서 석연치 않은 논리로 무죄판결이 나왔으나, 상급심에서 뇌물수수의 실체가 원점에서 규명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에서는 5만 달러 뇌물수수와는 비교가 안 되는 9억 불법자금수수 사건이 법원의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수사가 진행중이다.
1심 재판 결과와 별개로 한 전 총리는 재판과정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노골적인 거짓말을 한 것이 드러나서 도덕적 파탄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것만으로도 한 전 총리는 전직 국무총리로서 이미 국민들 앞에 고개들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한 전 총리가 국가 최고위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양심과 책임감이 있다면, 저간의 사태에 대해서 겸허하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한다.
거꾸로 자신이 청렴결백의 화신이요 탄압받는 희생양인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혐오감만 가중시킬 뿐이다.
혹여 서울시장 출마가 9억 수수사건에 대한 검찰수사를 피하고, 5만 달러 뇌물죄 사건에 대한 상급심 재판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가 아니길 바란다.
2010. 4. 21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조 해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