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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국가가 영원히 그들을 기억하고 모든 예우 다할 것
작성일 2010-04-16

  4월 16일 긴급 최고위원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안상수 원내대표>

 

ㅇ 회의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순국한 천안함 장병들을 위한 묵념을 하고 회의를 시작하도록 하겠다.

 

- 지난 21일 동안 온 국민이 희망을 저버리지 않고 천안함 실종 장병들이 살아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는데, 어제 36명의 장병들이 말없는 시신으로 돌아와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다. 유가족들에게 차마 어떻게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다. 실종자 가족협의회가 실종자 수색을 중단하고 함미 인양으로 전환한 것을 결정한 것과, 또 끝까지 찾지 못하는 실종 장병들에 대해서는 산화자로 처리해 줄 것을 요청한 것은 참으로 가슴 아프고 감동적인 결단이라고 생각한다.  21일간 가슴을 애이는 고통 속에서도 고비, 고비 때마다 큰 결단을 내려준 유가족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은 경의를 표한다. 우리는 함미 인양에 이어 함수인양에도 만전을 기해야하겠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실종 장병들은 유가족의 결단과 요청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한명까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실종 장병들을 찾는데 주력하는 것이 우리 국가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천안함에서 순국한 한명, 한명이 모두 우리의 아들이고, 우리의 영웅들이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장병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국가가 영원히 그들을 기억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예우를 다 하겠다. 다시 한 번 나라를 지키다가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순국한 장병들의 명복을 빈다.

 

<허태열 최고위원>

 

ㅇ 21일 동안 국민들이 애를 끓이면서 우리 장병들이 살아 돌아오기를 그렇게 학수고대하고 있었는데, 끝내 죽음으로 돌아온 것에 대해서 정말 비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우리 국민들은 이분들의 영웅적인 희생과 헌신에 대해 정말 잊어서는 안 될 것이고, 모두 함께 애도의 뜻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 이제 원인규명, 사후대책, 또 그에 따른 여러 가지 국방체계의 허점이 없는지 하나하나 짚어서 정말로 안보가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가 하는 것을 차제에 깊이 성찰하고 치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이 점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의 영웅들이 애국을 위해서,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이 얼마나 갚진 것인지 우리 5천만 국민의 가슴을 쳤다. 이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대한민국이 잘되고, 앞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온갖 현안들을 헤쳐 나아가 선진국으로 가는데 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우리 국민들의 뜻을 모았으면 한다.

 

<박순자 최고위원>

 

ㅇ 4월은 정말 잔인한 달인 것 같다. 싸늘한 몸으로 돌아온 우리 장병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대통령께서 말씀하신대로 최대한 예우를 해드리는 것이 우리 국민들의 도리라고 생각한다. 정부에서도 규정에 얽매이지 말고 우리 장병들을 국가를 위해 싸우다 가신 전사자로, 영웅으로 예우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 드린다. 그리고 아직 돌아오진 못한 8명의 장병들이 속히 귀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길 바란다. 국가가 이들을 끝까지 잊지 않는다는 것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것을 보여주시기 바란다. 그리고 그에 못지않게 지금 병원에서 치료중인 생존 장병들에게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보통 이런 큰 사건을 겪고 난 사람들은 외상후 스트레스증후군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한 심리질환치료를 받을 수 있는 규정도 없고 보훈병원에는 관련병실이나 전담인력도 부족하다고 한다. 생존 장병들을 육상으로 재배치하는 것은 이렇게 끝날 것이 아니라, 이들이 당장 민간병원에서라도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에서 조치를 해주시기 바란다. 살아 돌아온 장병, 우리 곁을 떠난 우리의 자랑스러운 장병, 아직 귀환하지 못한 장병들 모두 우리의 아들들이다. 한사람도 소홀하지 않는 정부의 노력을 보여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 드린다.

 

<송광호 최고위원>

 

ㅇ 만행을 누가 저질렀는지 아마 저지른 사람은 알겠다. 평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인이 이들을 저주할 것이다. 참으로 비통한 일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 요즘 이 분들의 예우에 대해서 전사냐, 전사가 아니냐, 순직이냐, 이런 말들이 있는데 외부로부터 공격을 받아서 일어난 사실인 만큼 이것은 분명 전사자로 처리 되어, 그 영혼을 명예롭게 우리가 받들어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8분이 아직 우리 곁에 안돌아오셨는데, 단 한분이라도 찾을 때까지 국가는 모든 과학적인 기술이라든가 인력을 동원해서라도 마지막 한분까지 꼭 우리 품으로 돌아오도록 해줘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저는 이번 사건을 보면서 미국 스스로가 세계의 경찰이라고 자임하고 있다. 여러 가지 분석한 군사첩보를 빨리 우리 대한민국과 공조해서 사실이 명명백백하게, 사실대로 판단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해 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2010.  4.  16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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