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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의 인사말씀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반갑다. 바쁘신데 다들 참석해주셔서 고맙다. 원희룡 의원님은 요즘 매우 바쁘실텐데 이렇게 나와 주셔서 특별히 감사드린다. 오늘을 시작으로 세종시 중진협의체가 가동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중진협의체에 흔쾌히 참여해주신 이경재·최병국·이병석·서병수·권영세·원희룡 의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바깥에서는 우리 중진협의체에 대해 중진협의체가 과연 결단을 내릴 수 있겠느냐, 기대하기 어렵지 않느냐 하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야구경기를 보면 9회말에도 역전 홈런이 나온다. 정치는 예술이라고 한다. 지금 우리 국민들은 중진협의체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세종시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지친 마음을 생각한다면 집권여당인 우리 한나라당으로서는 이제는 의견을 수렴해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 제가 한가지 부탁말씀을 드린다면 중진협의체 의원님들께서는 의원님 각자의 지역구와 관련된 이해관계도 버리시고 계파의 틀도 이제는 좀 버리시고 심지어는 우리 한나라당이라는 이러한 테두리도 초월할 수 있다는 그러한 마음가짐으로서 오로지 나라의 미래만을 걱정한다는 심정으로 임해주실 것을 부탁말씀 드려본다. 우리 이경재 중진께서는 병자호란 때 주화자도 충효, 척화자도 충효라고 말씀한 적이 있는데 아주 좋은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우리 한나라당에는 중진의원이 없다는 이러한 지적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그런 말은 다 기우였다고 우리가 생각할 수 있도록 중진의원님들께서 경륜을 발휘해서 우리 한나라당과 대한민국의 나아갈 길을 훤하게 좀 비춰주실 것을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부탁드린다.
ㅇ 참석자들의 인사말씀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안상수 원내대표>
- 중진협의체가 구성된 것은 5일간의 의원총회를 거치면서 집약된 의견을 가지고 이렇게 구성이 되었다. 그만큼 우리 의원님들과 국민들의 기대가 크다. 이제는 계파의식이라든지, 또 다른 여러 가지 의식은 다 버리고 오로지 우리 한나라당의 미래와 또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서 어느 것이 옳은지를 가지고 심사숙고하고 서로 끊임없는 인내와 타협과 설득 이런 과정을 거쳐서 좋은 토론문화의 전범(典範)이 돼주기를 바란다. 이달 말까지 어떤 일이 있더라도, 문을 걸어 잠그더라도 세종시 문제의 해법을 마련해주실 것을 온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해주시고 앞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이경재 의원>
- 대동강물이 풀린다는 우수·경칩이 지났다. 꽁꽁 얼어붙었어도 때는 속일 수 없다. 우리 정치권도 술술 풀려서 풀이 돋고 열매를 맺는 그런 계절이 다가왔는데 우리 중진모임에서 모든 계파나 또는 여러 지역을 초월해서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최병국 의원>
- 흔히들 법률이라는 것은 정치권력 상호간의 타협의 산물이다라는 말씀이 있는 것 같다. 세종시 법도 법률이다. 아마 타협이 잘 이루어져서 정말 옥동자를 낳았으면 하는 그런 바람을 가지고 일을 하도록 하겠다. 감사하다.
<이병석 의원>
- 연쇄의총에서 쏟아진 진솔한 의원님들의 좋은 고견을 정성스럽게 잘 살펴서 충분한 토론을 거쳐서 아름다운 접점을 통한 국민감동의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기본적으로 영원히 변할 수 없는 정책은 없는 법이기 때문에 합숙을 하든, 문을 걸어 잠그고 교황선출방식을 선출하든 여기에서 중진이 갖는 당의 얼굴이자 허리로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어) 국민에게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
<서병수 의원>
- 순서는 어떻게 해도 괜찮지만 오랜만에 당사에 와서 이렇게 앉아있으니까 감회가 새롭기도 하다. 중진협의체에 참여는 하고 있지만 그동안 우리가 세종시 문제에 관해서 수도 없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의총에서도 했기 때문에 중진협의체에서 과연 어떤 결론과 어떤 결과물을 도출해낼 수 있을 것인지 참 걱정이 앞선다. 그러나 항상 우리는 정몽준 대표님께서 9회말 역전홈런 이런 말씀을 하셨지만 그만큼 역으로 따져본다면 이 협의체에서 결과를 도달해내기가 어렵다는 것을 오히려 간접적으로 표시해주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한다. 그러나 그런 가느다란 희망이라도 우리가 가지고 정말 국민을 안심시키고 우리 한나라당을 안심시키는 그런 좋은 어떤 결과물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
<권영세 의원>
- 우리 원희룡 의원님과 저는 그동안에 소장파로 불려왔는데 갑자기 중진협의체에 들어오니까 좀 쑥스러운 것 같기도 하다. 많은 분들이 좋은 말씀을 하셨지만 중진협의체가 저 역시 쉽지는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쉬운 일이었다면 중진협의체 자체가 구성되지도 않았으리라 생각하고 어깨에 무거운 짐이 지어졌지만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각오로 일을 해나가겠다. 다만 중진협의체에서 합의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계파를 바라보지 말고 국민들을 바라봐야한다고 생각한다. 두 계파가 만족할만한 합의안이 아니라 충청도민과 국민들이 동의할 수 있는, 만족할 수 있는 그런 합의안을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원희룡 의원>
- 사전에 통보를 하셨더라면 고사를 했을텐데, 아마 그럴 줄 알고 언론을 통해 통보를 하신 것으로 안다. 사후에 말씀을 듣고 서울시장 경선도 중요하지만 누구나 어렵다고 생각하는 중진협의체에 참여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누구는(저를 보고) 밤무대도 아닌데 겹치게 출연한다고 하는데 그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사실 지명을 받고 나서 잠이 잘 오지 않았다. 의원총회나 그동안의 논의과정을 통해서 많은 각자의 생각들과 입장을 쏟아 부었는데 이제 중진협의체라는 하나의 보자기로 정말 우리 몸의 약이 될 수 있는 것을 잘 걸러내서 하나의 보약을 짜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견해 차이는 이미 많이 나와 있고 접근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본다. 서로 틀린 점을 찾고 밀쳐내려고 한다면 끝이 없다. 그래도 서로의 진정성과 신뢰하고 함께 가야한다는 운명공동체라는 점을 잘 생각해서 서로 끌어안으려고 한다면 거기에서 분명히 일치점이 나올 것이다. 그것이 뭔지는 아직 모른다. 그것이 아들이 될지, 딸이 될지 모르지만 반드시 우리 국민들이 진저리 칠정도로 피곤해하는 이런 상황에서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저 자신부터 백지상태로 모든 마음과 가능성을 열고 임하겠다. 우리 대선배님께서도 국민들과 당의 기대에 최대한 부합할 수 있도록 잘 이끌어주시고 잘 만들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열심히 하겠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하여 안상수 원내대표, 정병국 사무총장, 정양석 대표비서실장, 정미경 대변인, 중진협의체 이경재·최병국·이병석·서병수·권영세·원희룡 의원이 함께했다.
2010. 3. 8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