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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7일 최고중진연석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몽준 대표최고위원>
ㅇ 다들 TV로 보셨을 것이다. 조금 전에 우리나라 이상화 선수가 여자 500M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또 금메달을 땄다. 박수한번 치겠다. 어제는 모태범 선수가 남자 500M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땄다. 모태범 선수, 오늘 이상화 선수, 이 선수들은 선수로서도 훌륭하지만 저희들이 보면 인물도 좋고 인품도 금메달감이다. 정말로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국운이 상승한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스포츠 역사에 새로운 장을 쓰고 있는 이 선수들이 계속해서 선전해서 국민들에게 기쁜 소식을 많이 전달해주시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김연아 선수도 있고 쇼트트랙 경기가 계속 있다. 국민들께서 많이 응원해주실 것을 부탁말씀 드린다.
- 이제 관심을 밴쿠버에서 대한민국으로 돌려서 오늘의 현실을 간단히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설 연휴를 끝내고 이번에 설 민심을 들으시느라고 다들 수고가 많으셨다. 언론에 보도된 설 민심을 보면 첫 번째는 우리 정치권이 싸움을 좀 그만하라는 말씀이시고 두 번째는 민생과 경제에 더 많이 노력을 해달라는 두 가지 부탁인 것 같다. 우리 정치권이 국민들의 이러한 마음을 잘 헤아리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 야당에서는 세종시와 관련해서 국조조사요구서를 제출했다고 하는데, 이것도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또 하나의 소모적 싸움거리로 비춰지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 국민들께서는 세종시 문제에 답답하고 갑갑하다는 말씀과 논란을 이제 끝내라는 말씀도 하고 계시지만, 국가적 대사인 세종시 성격을 고려한다면 정해진 절차에 따라 끝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진지하게 대화를 했으면 한다. 정해진 절차에 따라 의총이 열리게 되면 한두 차례 의총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기대는 경계했으면 한다. 세종시와 관련해서 의총이 열린다면 그 의총의 의미는 그동안 우리 한나라당의 많은 의원들께서, 또 많은 당원들이 지금까지 언론을 통한 간접 대화를 했는데, 이제는 우리가 직접만나 한 가족끼리 대화를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한다. 제가 전에 찾아뵈었던 김종필 前총리께서는 세종시 문제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천천히 서두르라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우리들은 차근하고, 또 끈질기게 논의해나가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을 한다. 어제 금메달을 딴 남자 500M 스피드 스케이팅의 모태범 선수가 홈페이지에 이런 글을 올렸다고 한다. 성공이라는 못을 박으려면 끈질김이라는 망치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우리 정치인들에게도 필요한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했다. 세종시 해법의 근본적인 출발점은 국익차원에서의 접근이라고 생각을 해본다. 오늘 아침에 신문기사를 보니 미국에서 주지사를 두 번하시고, 또 상원의원을 하시면서 대통령 후보로 거론이 되는 민주당의 에반베이라는 상원의원께서 11월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 정계은퇴를 하겠다고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한다. 미국의회는 정당과 정파로 갈라져서 작동하고 있지 않다. 공직을 통해 사회에 봉사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미국의회는 더 이상 아니라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우리 정치인들도 정당의, 정파의 한계를 극복해나가도록 다함께 노력해나갔으면 한다.
<안상수 원내대표>
ㅇ 조금 전에 끝난 이상화 선수의 금메달 획득 장면을 보면서 너무나 감격스러웠다. 우리 국민들이 자랑스럽고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국민들은 이제 세계적인 수준에 왔는데 우리 정치가 따르지 못하는 것 같아 부끄럽다. 우리 정치도 하루빨리 선진화되어 우리 정치의 수준이 국민과 함께 선진화 대열에 들어가기를 간절히 빌어본다.
- 의원총회 부분에 관해서 말씀을 드리겠다.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다. 세종시 관련해서 의원총회 소집요구가 들어오면 당헌·당규 요건에 따라 의총을 개최하는 것은 제 임무라고 생각한다. 일각에서는 의원총회 소집요구를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있고, 또 의원총회를 열면 싸움판을 만들게 된다는 우려를 표명하시는 분도 계시다. 그러나 이런저런 걱정들 때문에 국가백년대계를 놓고 공식적인 당내 논의기구인 의원총회를 열지 않고, 논의를 거부하거나 피해가는 것은 책임 있는 집권여당의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 국가와 국민을 위해 소신을 펼치는 부분에 대해 의원님들이 두려워할 것도, 피할 것도 없다. 언론을 통한 간접대화가 아니라 공식적인 자리에서 정정당당하게 의원 개개인의 의견을 개진하는 것이 민주정당의 모습이겠다. 의원 개개인이 소신대로 충분히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또 한 가지 부탁드릴 말씀은 그 토론이 품격 있는 토론이 되고, 생산적인 토론이 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감정적인 공방은 자제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지금부터 당의 원로 분들과 중진의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경륜과 노련함으로 이 세종시 과제를 슬기롭게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정치력을 발휘해주셔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내일 4선 의원님들과의 간담회를 시작해서 3선 의원, 재선의원, 초선의원님 순서로 당 소속 의원님들 고루 만나 뵙고 폭넓게 대화할 시간을 가지겠다. 정말 한나라당이 국민 앞에 시험대에 올랐다. 한나라당이 어떻게 민주적 절차를 거쳐 의견을 모아 가는지 국민들은 우리를 주시할 것이다. 우리의 말과 행동하나하나에 역사적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 하겠다. 다만 세종시 관련 의원총회로 민생법안을 처리하는데 장애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 우선은 민생법안 처리다. 그래서 각 상임위는 신속히 상임위를 열어서 민생법안 처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다. 세종시 때문에 민생법안을 소홀히 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이경재 중진의원>
ㅇ 이상화 선수의 금메달을 온 국민과 함께 기뻐하고 축하드린다.
-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것처럼 이번에 전국 지방선거를 앞두고 우리 한나라당이 금메달을 굳히도록 하는 방안을 말씀드리려고 한마디 하겠다. 2개월 전에 최고중진회의에서 비공개로 친박연대와의 합당 추진을 제안했다. 그 뒤로 안상수 대표, 또 장광근 前사무총장이 공개적으로 합당추진을 언급했는데 지금은 어떻게 됐는지 아마 중단상태인 것 같다. 이제 공개적으로 다시 한 번 제안한다. 친박연대는 당명을 미래희망연대로 바꾸고 지방선거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최근 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가 지난번 의총에서 발표된 바 있는데 민주당이 18%, 친박연대가 7.6%로 보고가 됐다. 두 번에 걸쳐서 숫자가 이렇게 나왔는데 이대로 가면 지역에 따라서는 당선자도 많이 낼 것이고, 특별히 수도권에서는 막상막하의 여야싸움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한나라당에 엄청난 치명상을 입힐 수도 있다.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 이것은 친이, 친박을 떠나서 이번 지방선거에 있어 이것이 간과되어선 안 될 포인트라는 점을 말씀드린다. 합당조건은 그리 크지 않다고 본다. 합당되더라도 무슨 계파간의 권력구조상의 플러스·마이너스 되는 것은 별로 없다. 한나라당을 구하는 길이다. 빨리 결단해야 된다고 다시 한 번 공개적으로 촉구 드린다.
- 당헌상에 이번에 개정하려고 하는 것 중에서 6조7항에 보면 대통령 경선에 국회의원·당협위원장의 경선기구 참여를 금지하고 있다. 정권창출은 최고의 정치행위인데 정치주역들인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이 옆으로 비켜서라는 것은 무슨 발상인지 모르겠다. 이것은 위헌의 소지도 없지 않다고 본다. 이것은 줄 세우기 계파갈등을 우려한 것이라 생각되는데, 이것은 대통령 당선자나 경선자들이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하면 해결될 문제지, 당의 기구에 참여했다, 참여하지 않음의 문제로 좌우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이 부분에 다시 한 번 재고를 부탁드리고, 공천과정에서 배심원 제도를 제시했는데, 지금 당헌·당규대로 하면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이 될 수 있다. 4년 전에 새로운 당헌·당규로 서류심사, 여론조사, 경선할 때는 거의 완승하다시피 했다. 그런데 그 뒤에 국회의원 선거 또는 보궐선거 때 이러한 룰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비례대표, 또는 전략지역에 있어서 심사는 배심원 제도를 한다고 했는데 아마도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많기에 그렇다 하더라도 비례대표를 위한 공천심사위원회가 따로 있고, 그것을 감찰하는 배심원을 두는 것은 이중, 삼중의 옥상옥이라고 생각되고, 실제 경기도나 이런 데는 아마 500명 이상의 공천을 해야 할 상황인데, 실제로 실행해보면 이중, 삼중의 혼란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많다. 이런 점을 다시 한 번 살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 의총을 여는 것은 의원들의 요구가 있으면 의총을 여는 것이고 당론에 대해서 토론할 수 있고, 또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우선 의총을 소집하고 서두르는 절차가 조금 문제가 있다고 본다. 그동안 당은 주도적으로, 능동적으로 아무런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다가 청와대 다녀 온 다음날부터 빨리 의총소집하자, 끝장내자고 한다. 이것은 국민들이 보기에 청와대의 지시에 의해서 피동적으로 움직인다는 한나라당의 인상을 주지 않겠냐는 생각이 된다. 지난번에 당헌?당규가 2005년에 혁신위에서 할 때에 당정분리, 또는 권력분리라는 철저한 분리론에 의해서 당헌이 이루어졌다. 그래서 대표께서 역대로 나오셨을 때는 소통에 의해서 협조할 것은 협조하지만 우리도 할 말은 한다는 이런 자세를 보였는데, 최근에는 위에서 한마디 하면 서두르는 당의 모습은 별로 좋은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특별히 이번에 당헌 73조 양심에 따른 투표의 자유를 80조로 바꾸면서 국회의원은 헌법과 양심에 따라 투표의 자유를 가진다. 이렇게 아주 좋게 바꿨다. 당론반대 투표의 경우는 의총 의결로 소명을 들을 수 있다고만 되어있다. 안상수 원내대표께서 지난 3일 추미애 환노위원장을 징계할 때 말씀하시는 게 제 마음에 딱 닿았다. 헌법기관의 의사결정권을 침해하고 의회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며, 당론이라는 쇠사슬로 국회의원을 묶어놓고 좌지우지 한다는 것은 리모컨 국회를 만드는 발상이다. 국회 선진화의 첫걸음은 당론의 과도한 남용으로서 대표되는 후진적 의사결정구조를 바꾸는 것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전적으로 동감을 표시한다. 따라서 이번에 세종시와 관련한 의총은 이런 때 여는 것이다. 여는 것이지만 이것이 의원들 개개인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그러한 절차가 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분란이 너무 가중되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김영선 중진의원>
ㅇ 당헌·당규에 관련해서 말씀드리면 지금 대표최고위원과 최고위원을 뽑을 때 1인 2표제로 뽑는다. 그때 그 제도가 도입될 때 총재 제도를 폐지하고 1인2표로해서 당내에 여러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다수의 최고위원을 뽑고, 그 중에 가장 다득점자를 대표위원을 하면서 사실 대표위원과 최고위원들 간에는 합의제에 가까운 협의제이다. 실제로 합의제를 하는데 영 부득이할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협의를 하는 구조로 됐고, 이것은 원내정당화를 하면서 정당중심의 어떤 강고한 규제로부터 좀 더 원내중심의 구조로 가자라고 해서 정책위의장이 당 대표가 임명하는 구조에서 당 대표와 원내대표 중간에 있다가, 지금은 사실상 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로 선출되는 구조이다. 그런데 이것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달리해서 대표께서 궐위될 경우에 새로운 대표를 뽑게 된다. 이렇게 얘기 했을 때 당의 지속성에도 좀 문제가 있고, 근본적으로 최고위원들 간에 합의제를 벗어나서 대표의 우월성을 인정하게 되는데, 그러면 사실 정당조직이나 의사결정 구조도 거기에 맞게끔 따라줘야 하는 부분이 있다. 이것과 연관해서 검토되어야 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고, 두 번째는 인재영입위원장이 비례대표 심사위원회의 당연직으로 들어가게 되어있는데, 당연직으로 들어간다고 하면 굳이 비례대표만 들어갈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몽준 대표최고위원>
ㅇ 최근에 위원장, 의원 연석회의를 했는데 거기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다시 한 번 최종적으로 정리해야 될 필요성이 있다고 해서 어제 아침에 저희들이 회의를 한 시간 반가량 했다. 김 위원장님 말씀하신대로 정리가 잘 되었다.
<박순자 최고위원>
ㅇ 중복 말씀은 생략하겠다. 될 수 있으면 오늘은 최고중진연석회의가 있기 때문에 중진의원님들에게 말씀기회를 드리려고 했으나, 제가 한 말씀 드리겠다. 우리가 여당이 되어 그동안에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또 지지를 받았기 때문에 보답 드리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우리 여당 회의 때마다 테이블에 올라오는 것은 거의 세종시와 친박이라는 화두가 자주 나온다. 이것은 대단히 국민들의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간 우리가 약 2년 동안 여당으로서 국정운영 전반에 대해서 노력한 여러 가지 정책, 그리고 우리 한나라당이 특화된 정책으로 국민을 위해서 서민들에게 다가가는 정책들을 가지고 우리가 한 일에 대해서는 활발하게 논의가 되지 못하고, 오히려 다른 이슈를 가지고 우리가 논의한다는 것은 오히려 국민들에게 더 걱정 드린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또한 우리 존경하는 이경재 의원님께서 말씀을 해주셨는데 저희들이 과거 이명박 대선 때에 우리가 한국노총과 정책연대를 할 때에도 우리 한나라당의 보수가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 여러 가지 궁금증을 나았지만, 역시 정책연대는 지금까지도 공고히 이뤄내고 있고 잘하고 있다. 우리 한나라당은 이미 열려있다. 중도와 보수, 우파 그리고 보수, 또 중도파 다 함께 논의를 할 수 있고 합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꼭 친박 뿐만 아니라 자유선진당도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세종시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저는 이참에 친박만 합당문제 논의할 것 아니라 자유선진당하고도 문을 열어놓고 문호를 개방하고 함께 터놓고 테이블에 올려놓는 것도 열린 우리 한나라당의 모습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
- 그리고 앞으로 원내전략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여당인 만큼 저는 국정운영 전반에 대해서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우리 당에서 대통령을 배출했고 그것은 국민들이 우리 한나라당을 지지해준 결과이다. 현재 세종시 문제는 정부의 안으로 수정안이 올라왔다. 더 이상 우리 한나라당이 방관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는 우리 당에서 정몽준 대표께서도 말씀이계셨고, 여기에 안상수 원내대표께서도 이 문제는 의총을 거쳐서 품격 있고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토론을 갖는 마땅하다는 말씀에 동의를 하면서, 될 수 있으면 국민들에게 우리 당이 민생문제, 서민이라는 정책을 가지고 안심시켜드리는 이슈들을 말씀을 많이 생산해냈으면 한다. 이번 설 민심도 바로 경제살리기, 아직도 체감하지 못하는 중소 자영업자 영세 상인들의 얘기를 앞으로 이슈로 많이 우리 당의 모습들을 나타내기를 기대하면서 이렇게 저는 제안을 드린다.
<이해봉 중진의원>
ㅇ 제가 준비된 말씀은 아니다. 지금 마침 세종시 관련해서 여러 분들의 말씀이 있으셨기 때문에 정말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정에서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지금 우리 이명박 대통령이 경제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든지, 또는 외교문제라든지 이런 문제는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도 더 큰 업적을 쌓으면서 일을 잘하고 계신다. 당원 누구도 국민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고 답답한 것은 대통령이 하시는 일은 정치이다. 그러니까 정치 중에서도 핵에 있는 자리가 바로 대통령자리다. 그럼 정치는 밖으로 내놓고 행정영역만 잘한다고 해서 국민들이 전부다가 잘한다, 또는 나중에 임기가 끝났을 때 결과론적인 것으로 봤을 때 어떻게 평가 될 것인가라는 부분이 참 답답하고 아쉬운 것 중에 하나다.
- 지금 세종시 문제가 의총을 통해서 토의를 하든, 상임위를 가든, 본회의를 가든, 만약에 결론이 세종시 문제의 수정안이 부결된다면 퇴로는 있다. 다시 말씀드리면 대통령께서 국회와 정당에 그 임무를 맡겨놨기 때문에 부결이 됐을 경우에는 대통령으로서는 퇴로가 분명히 있다. 그것은 국회와 정당이 못 하겠다고 결론이 난 것이기에 도리가 없는 것이 아니냐. 또 그리고 내각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내각에 일정한 조치를 함으로서 얼마든지 퇴로가 있다. 그러나 이것이 통과됐다고 가정할 때는 너무 잘 아시지 않는가. 정치 현실을 보고 논하면 통과됐다고 가정할 때는 일파만파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갈등을 일으키면서, 제가 봐서는 대통령 임기 끝날 때 까지 이 갈등이 지속이 된다. 그러면 어떤 결과가 오겠는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대통령께서 그 많은 외자유치라든지, 경제에서 업적을 쌓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 갈등이 대통령의 임기동안 끝까지 여야, 또는 당내에서 갈등이 계속된다면 이룬 업적은 전부 이것에 의해서 상쇄가 되어서 나중에 결과가 어떻게 되겠는가. 그리고 얼마나 괴롭게 2년 반 동안에 대통령이 얼마나 괴로운 상태 속에서 나라를 운영하겠는가. 그런 점을 본다면 우리 당의 지도부도 진정 대통령을 위하고, 장기적으로 대통령 임기 동안에 대통령이 편안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드린다면 그 방법이 어떤 것이 있을 것인지, 고민 고민해서 신중하게 일을 처리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당장 토론을 해야 한다. 토론을 해서 당장 결론이 날일도 아니고, 토론해서 그것이 국민 앞에 비치는 것이 엄청난 갈등으로 증폭될 때에는 누가 그것을 감당하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아까 제가 사족을 달아서 여러 가지 말씀을 드리는데, 결론적으로 대통령께서 앞으로 큰 업적 남기고 마음을 편하게 2년 반 동안 일을 할 수 있는 길이 뭐냐. 이것을 지도부와 정치하는 사람들은 친이, 친박 모두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 현명하게 심사숙고 해주기를 바란다.
<김성조 정책위의장>
ㅇ 혁신도시 관련하여 지금까지 추진실적 보고 드리고 이와 관련하여 말씀드리고자 한다. 사실 잘 아시다시피 혁신도시 추진상황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의구심을 품고 있어 여러 차례 혁신도시는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됐다고 밝히는 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진이 잘되지 않아 우리 당과 정부가 당정협의를 통해 반드시 계획대로 추진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 그때 계획을 마련한 바에 의하면 이전할 공공기관, 시행자, 지방자치단체 이렇게 세 주체별로 추진실적을 점검할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분기별로 발표를 하겠다고 합의 한 바 있다. 후속조치로 국토해양부에서는 이달까지 이 점검 계획 및 체크리스트를 시달하고 여기에 대해서 여러 가지 계획을 제출해달라고 했었는데, 실망스럽게도 여러 가지 상황이 좋지 않은 것 같다. 여러 가지 미흡한 점이 많고 심지어 이러한 추진계획을 제출하지 아니한 기관도 있는 실정이다. 도대체 정부가 무엇을 하는지 정말 안타깝다. 어떻게 일일이 당이 나서서 각 기관마다 어느 정도 추진을 진행시키고 있는지 챙겨야 한단 말인가. 정부가 챙겨야 될 일 아니겠는가. 이런 식으로 챙겨 달라, 체크리스트 만들어라, 체크리스트 내용에는 구체적으로 이런 것이 들어가야 한다고 이야기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미적거리고 있음에 대해서 정말 실망했다. 정부가 지금이라도 이 부분에 대해서 전향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한다.
- 우선 제출대상 117개 기관 중에 8개 기관이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도대체 무슨 배짱으로 제출을 안 하는지 모르겠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기상통신소,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소비자원, 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전파진흥원이다. 제출되지 아니한 기관에 대해서는 제가 뒤에 말씀드리겠는데, 인사 조치를 하든지, 기관평가를 하든지, 이러한 강력한 대응이 뒤따라야 된다고 생각한다. 또 제출한 109개 기관 중에는 약 60개 기관정도는 계획대로 진행한다면 차질 없이 목표연도 내에 이전이 될 것으로 추진계획을 제출 했으나, 44개 기관은 보완이 필요해 재정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도 정부가 빨리 나서서 목표연도 내에 공공기관이 이전될 수 있도록 재조정을 당사자들과 빨리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또 지방자치단체 노력도 매우 미흡한 것 같다.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사실 이전기관 및 직원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대도 이러한 지원 계획조차 만들지 못하고 있으며, 또 혁신도시 내에 산하협력 크러스트 부지에 기업유치 필요하다고 보는데 이러한 산하협력 크러스트 구축계획도 완성하지 못한 곳이 있었다. 또 사업시행자도 지역에 따라서 매우 공정률이 미흡한 경우도 있었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당초 당정 합의한 시기보다는 늦어졌지만, 2월말까지 다시 미제출기관에 대해서는 제출을 받고, 또 조정이 필요한 기관에서는 조정을 통해서 최종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이 만들어진 체크리스트에 의해 적어도 4월 달에 한 번 더 진척된 사항을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준비를 해주실 것을 부탁드리겠다.
ㅇ 오전에 최고중진회의에서 혁신도시 추진상황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었는데 혁신도시 추진상황이 생각보다도 미흡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또 정부와 당, 그리고 청와대에 강력한 의지를 밝히는 과정에서 혹시나 미흡하다는 부분이 너무 강조될 가능성이 있어 그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아까 제가 밝혔다시피 제출대상, 114개 기관 중에 109개의 기관이 제출하고 8개의 기관이 미제출 했다. 그래서 이제 8개 기관에 대해서 일일이 기관을 호명하며 질타를 했는데, 이 질타부분이 너무 강해 8개 기관이 제출하지 않은 것을 마치 많은 기관들이 미제출한 것 같이 오해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에 이것을 바로잡기 위해서 말씀드린다. 우리 당에서는 당정협의를 통해, 또 당·정·청 회의를 통해서 청와대에서도 어떤 일이 있더라도 혁신도시는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것을 수회 약속해왔고, 또 그렇게 진행되고 있는데 지금 자료를 제출해본 결과 미흡한 부분이 있어 한 번 더 강력한 추진의지를 국민들께 알리는 그런 입장에서 말씀을 드렸다.
<정병국 사무총장>
ㅇ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와 관련해서 지난 2월 11일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의 당헌개정안을 놓고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있었다. 여러 의원님들과 당협위원장님들께서 제안해주셨던 의견들을 정리해서 어제 최고위원회에 다시 보고되었고, 논의가 되서 정리가 됐다. 지금까지 논의됐던 당헌개정안은 2월 19일 11시에 열릴 상임전국위원회와 이어 2시에 열릴 전국위원회에서 최종 확정 될 예정이다. 장소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 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 그리고 지금 인재영입위원회와 지방선거기획위원회와 관련해 보고를 드리겠다. 설 연휴가 끝난 어제 인재영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를 가졌고 지금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방선거기획위원회도 잠시 후 본 회의 끝난 다음 임명장 수여식을 거행한 후 바로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 스마트 한나라당과 관련해서 보고 드리겠다. 스마트폰을 우리 사무기기로 전 사무처요원, 그리고 모든 당협위원장께 보급을 하고, 우리 당에서만 별도로 활용할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서 활용할 예정이다. 그리고 당 사무처가 전 세계가 변화하고 있는 이 변화의 흐름에 함께 하기 위해 당 사무처가 어제, 오늘 이틀에 거쳐서 함께 아바타 영화를 봤다는 것도 보고를 드린다. 그리고 오는 23일 상임고문단 오찬이 대표님 주재로 있다.
<정몽준 대표최고위원>
ㅇ 아시는 것처럼 당헌당규개정특위는 우리 당 쇄신위에서 만든 쇄신안을 당헌당규개정특위에서 회의를 했고, 당헌당규개정특위와 저희 최고위원회의와 조찬회의를 3번 했고, 별도회의를 2-3회 했다. 그리고 위원장 연석회의도 했는데, 그래도 저희들이 의견수렴과정에서 아쉬움은 아직 있다. 그렇지만 아쉬운 대로 저희들이 어느 정도 의견절충을 했다는 말씀을 드리겠다.
- 청와대와 한나라당과의 바람직한 관계정립에 관한 말씀도 계셨는데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면 저는 무소속 의원을 오래했다. 그러다 한나라당에 들어왔는데 저를 많은 분들이 한나라당에 들어오는 것이 필요하다고 해서 제가 들어올 수 있었고, 그때 우리 한나라당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친이, 친박이라고 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저는 그분들이 다 제가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해서 저는 아주 기쁘게 생각했다. 저는 한나라당에 들어올 때 지금과 마찬가지로 특정계파에 들어간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저는 한나라당에 들어간다고 생각하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저를 포함한 최고중진의원님들이 국회법에 정해진 대로 양심과 소신대로 하느냐, 그렇지 않고 특정인의 뜻을 일방적으로 수렴하느냐 하는 문제는 우리가 각자 자기 자신과 대화를 통해 생각해볼 문제가 아닌가 생각해봤다.
- 이해봉 의장님께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 문제를 거론하시는 것이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얼마나 괴로우시겠냐는 뜻에서 말씀하셨는데 의장님께서도 아시겠지만, 왜 대통령이 이렇게 어려운 길을 선택하셨느냐 하는 것도 우리가 생각해봤으면 한다.
2010. 2. 17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