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정확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ㅇ 먼저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은 복지관 4층에서 탈북아동·청소년 및 학부형과 간담회를 하였다.
- 대표께서 “오늘 날씨 추운데 이렇게 나오셔서 반갑다. 잘 생긴 학생들의 얼굴을 보니까 저희들이 오히려 힘이 난다. 당에서 바쁘신 데도 불구하고 박재순 최고위원께서 나와 주셨고, 이 지역 김용태 의원님과 안홍준 사무부총장님께서 함께 해주셨다. 요즘 방학이지만 날씨가 춥다. 부모님들도 나오셨다. 학교 다닌 지 몇 년이 되었는가. 학교 다니기가 재미있는가. 선생님께서 잘 가르쳐주시는가. 친구들은 많이 사귀는가.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까 해서 오늘 여러분들의 말씀을 듣고자 왔다. 편안하게 앉으셔서 좋은 말씀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하였다.
- 이 지역 출신 김용태 의원은 북한 이탈주민 자녀들이 방과 후 학교에서 피아노, 태권도 등을 배울 수 있도록 남북 기금 등을 사용해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고 또 북한 이탈주민들의 일자리 문제가 잘 해결되지 않아 초기정착에 어려움이 많은데 이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했다.
- 이 자리에 참석한 북한이탈 학부형들은 자녀들이 뒤쳐진 학업을 따라가기 위해 개별학습이 가능하도록 멘토링 제도를 활성화시켜 줄 것과 자신들이 자립정착 할 때까지 만이라도 아이들의 특기적성을 살리기 위한 정부의 지원을 필요하다고 하였다. 또 취업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언어의 차이에 따른 문화적인 갈등도 있다고 하였다. 학생들은 음악은 재미있지만 영어 등 외국어가 어렵다고 하면서 방과 후 학교에서 영어에 신경을 써달라고 하였다. 학교에서 학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게 제일 힘들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하였다. 또 어떤 초등학생은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하였다.
- 이에 대해 대표께서는 방과 후 학교에서 1:1 지도가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친척이 없는 새터민들에 대해서는 참석자들과 자매 결연을 맺자고 즉석 제안을 하였다. 배석한 배은희 의원에게 일자리를 주선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또 대표께서는 부모가 강원도 통천 출생인데 아버지가 열일곱 살에 할아버지의 소 판 돈을 몰래 가지고 나왔고 이를 갚기 위해 소 1,001마리를 북한에 보냈다는 얘기도 하였다. 학부형들은 그 덕분에 쇠고기도 먹었고 쇠고기 통조림도 먹어봤다고 화답하였다.
- 박재순 최고위원은 “부모님들의 말씀을 들어보니 가슴이 뭉클하다. 아이들이 당장 공부를 따라가기가 어렵다는 데 대해 안됐다는 마음이 든다. 좋은 방향으로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하였고, 안홍준 제1사무부총장은 “방과 후 1:1 학습지도가 이루어지도록 대학생 자원봉사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ㅇ 이후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은 복지관 지하1층에서 북한 이탈 주민들과 ‘사랑의 북한 만두 나누기’ 행사에 참석하여 함께 만두를 빚었다. 즉석에서 북한 이탈주민인 여성 한 분이 북한 노래인 ‘반갑습니다’를 부르자 대표께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자고 제안하여 함께 부르기도 하였다. 대표께서는 “반갑다. (앞치마를 두른 것에 대해) 잘 어울리는가. 좋은 노래 잘 들었다. 다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니까 통일이 그렇게 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의 통일이 잘 이루어지도록 다함께 박수 한 번 치자. 얼마나 수고가 많고 고생이 많고 또 마음고생까지 많으셨는가. 저희 아버지께서 고향이 강원도 통천군 송전면 아산리이다. 항상 원당십리 해당화 꽃에 대해 말씀을 저한테 많이 해주셨다. 이렇게 뵈니까 가족들을 만난 것 같다. 저희 아버지께서 서울에 올 때 장롱에 있는 할아버지의 소 파신 돈을 가지고 오셨다. 나중에 그것을 갚느라고 1,001마리의 소를 가져다 주셨다. 북한에 계시는 친척들을 많이 생각하셨다. 오늘 뵈니까 반갑고 저도 앞으로 자주 뵙겠다.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하면서 눈물이 글썽하였다.
ㅇ 마지막으로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은 복지관 지하 경로식당에서 어르신들에게 떡만두국 배식을 하였다. 대표께서는 “안녕하신가. 반갑다. 저는 한나라당 대표 정몽준이다. 우리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이 지역의 김용태 의원도 같이 왔다. 요즘 날씨가 추워서 많이 힘들지 않은가. 겨울에는 역시 따뜻하게 지내는 게 제일 좋다. 건강하셔야 된다. 저희들이 열심히 일해서 우리 어르신들 건강하시고 편하게 하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보시다시피 저를 포함하여 함께한 의원들이 새파란 사람들이다. 저희들은 모르는 게 많이 있다. 어르신들께서 저희들에게 많이 알려주셔야 된다. 고맙다.”라고 했다.
ㅇ 금일 봉사활동에는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하여 박재순 최고위원, 안홍준 제1사무부총장, 정양석 대표비서실장, 이 지역 출신 김용태 의원, 이두아?배은희 의원과 이현숙 한빛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이 함께 했다.
2010. 1. 12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