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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정세균 대표의 신년기자회견에 대해
- 정세균 대표의 신년회견을 들어보면 민주당의 변화와 뉴민주당 플랜을 이야기하면서도 현실에 대한 인식과 방향성이 여전히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폭력과 몸싸움으로 국정의 발목을 잡아온 부정의 정치에 대해서 과감한 단절을 선언하지 못하고 여전히 반대를 위한 반대, 무조건 안 된다는 억지, 말만 앞세우는 모습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 뉴민주당 플랜만 하더라도 벌써 세 번째 주장이 되고 있는데, 지난 두 번의 경우에도 발표된 지 며칠 되지 않아서 무한 투쟁노선으로 전환하면서 스스로 그것을 폐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선언도 구두선에 그치지 않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민주당 스스로 변화와 개혁이 필요하다고 하는 방향성에 대해서는 저희도 공감하고 기대를 갖는다. 하지만 그것이 말에 그치지 않으려면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어야 하고, 반대를 넘어서서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데 민주당은 여전히 부정과 절망의 세계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 대한민국을 오늘 여기까지 있게 한 것은 부정과 절망이 아니라 긍정과 희망의 세계관이었고, 선진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힘도 바로 여기에 있다는 것을 모든 국민이 공감하고 있다.
- 2010년 호랑이해를 맞아서 우리 국민들은 국운상승과 선진국 도약에 대한 희망에 부풀어 있는데, 민주당은 나라의 미래를 암울하게 규정함으로써 새싹처럼 돋아나는 희망에 스스로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는 셈이다. 아직도 4대강 살리기 저지에 집착해서 정치적 선동을 하고, 일자리가 중요하다고 하면서 구체적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정부의 여러 정책들에 대해서는 폄하하고 반대하는 모순을 나타내고 있다. 법안 직권상정을 날치기라고 호도하면서 직권상정이 불가피하게 만든 폭력과 몸싸움, 그리고 의사일정의 원천봉쇄, 이로 인한 의회기능의 마비와 민주주의 말살에 대해서는 일말의 반성도 보이지 않고 있는 것 같다. 국정의 파트너로서 민주당에게 희망이 있으려면 부정에서 긍정으로, 비판에서 대안으로, 소수의 열성 지지자보다는 다수의 생활인들을 향한 보다 넓은 시각과 열린 가치관을 보여줬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아서 안타깝다.
- 이번 회견에서 제시된 변화와 개혁의 필요성, 실용과 실사구시에 대한 의지, 일자리와 미래성장 동력에 무게를 둔 생활밀착형 뉴민주당 플랜이 성과를 거두어서, 민주당이 국정성공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는 희망의 동반자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2010. 1. 7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