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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대표, 'e스포츠 정식 체육종목화 돕겠다'
작성일 2009-12-23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은 2009. 12. 23(수) 11:00,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e스포츠 선수단과 간담회를 하였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은 세계무대에서 활약 중인 e스포츠 선수들을 격려하고, 대한민국 게임 산업과 e스포츠 발전을 지원하는 취지로 한국e스포츠협회 관계자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e스포츠 선수단과 자리를 마련하였다.

 

- 먼저 선수들을 대표하여 최원제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은 “많은 선수들이나 많은 관람객들을 위한 전용 구장 같은 시설이 필요하다. 지난 9월에 대한체육회 인정단체로 승인을 받았지만 아직 정식단체로는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정식단체로 승인 받기 위해서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여러 가지 제약이 많이 있을 것이지만,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중국은 이미 정식단체로 되어 있고 일본도 일본체육회에서 준비 위원회를 만들어서 준비를 하고 있다. e스포츠가 산업 쪽으로 발전했지만 제도적인 뒷받침이 부족하다. 우리가 e스포츠의 종주국으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하였다.

 

- 정몽준 대표최고위원께서는 대한 체육회에 인정단체로는 승인되었지만 아직 정식단체로 되지 않았다는데, 정식단체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한가라고 묻자, 선수단은 정식단체가 되기 위해서는 시도지부 등을 구성하는데 2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이에 대표께서는 “꼭 2년이 필요한가. 국회에 관련 상임위가 있는데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다. 그 위원회에서 관철시킬 수 있는지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하였다.”라고 하였다.

 

- 또 대표께서 우리나라가 e스포츠의 종주국이라고 했는데 설명 좀 해달라고 하자, 선수단은 “프로구단을 가지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밖에 없다. 전문방송 케이블TV도 있다. 그리고 협회 등이 구성되어 있는 등 산업구조 형태를 띠고 있다. 유럽이나 아시아 국가에서 배워가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앞서 있어, 우리나라가 e스포츠의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하였다.

 

- 대표께서 “이번에 중국 대회에 몇 나라가 참가했는가. 그리고 큰 대회는 1년에 몇 번 열리는가. 2014년에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리는데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와 상의하여 정식종목이 되었으면 한다. 또 대한체육회 정식단체로 빨리 들어가도록 같이 노력하도록 하자.”고 하였다.

 

- 선수단은 “중국은 e스포츠가 정식종목으로서 국가적인 차원에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선수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다. 제도적인 뒷받침은 물론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하였다.

- 대표께서 게임을 하면 부모님들이 걱정을 하지 않는가, 프로게이머가 되겠다고 부모님께 말씀 드렸는가라고 묻자, 선수단은 어려서부터 하고 싶었던 일이었고 부모님과의 대화를 통해서 e스포츠 프로게임에 관해 부모님께 많은 설명을 드리고 설득시켰다고 하였다.
 
- 대표께서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등은 미국이나 일본에서 만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이런 게 없는가, 전망은 어떤가라고 묻자, 선수단은 “우리나라에도 30종의 게임이 있는데 대중적인 인기를 얻어야 발전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저희들이 인위적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이 저변에 많이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 게임은 e스포츠에 적합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앞으로 게임 종목을 발굴시키고 선수들을 프로화시켜 글로벌 시대에 맞게 세계무대로 나가야 한다.”라고 하였다.

 

- 또 대표께서 “스포츠의 기준이 달라진 것 같다. 보통 스포츠라면 우리가 힘으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e스포츠에서 제일 중요한 소질은 무엇인가. 즉, 좋은 선수가 되려면 제일 중요한 자질이 무엇인가.”라고 묻자, 선수단은 “e스포츠는 정신력과 체력이 동시에 겸비되어야 한다. 순간적으로 많은 판단을 해야 하기 때문에 10배, 20배 이상의 두뇌활동을 해야 한다. 그리고 전략을 가지고 판단하고, 실행하고, 그에 따라 자신의 손이나 근육이 따라줘야 하기 때문에 머리도 좋아야 되지만 신체적인 조건을 갖춰야 된다. 게임을 하면 보통 1시간 이상을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집중력과 체력이 있어야 된다.”고 하였다.

 

ㅇ 한편 박순자 최고위원은 “우리 아이가 어렸을 때 초등학교 때부터 게임에 빠져 엄마 입장에서 굉장히 걱정을 했다. 공부는 하지 않고 온종일 컴퓨터랑 가까이 하면서 게임에 몰입했다. 그러다보니 눈이 나빠졌다. 오늘 온 선수들은 정명훈 선수를 제외하고는 안경을 쓰지 않았는데 다들 눈이 좋은 것 같다. 부모님들이 반대 할 텐데 후배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라고 하자 선수단을 대표하여 이지훈 국가대표팀 코치는 “부모입장에서 자식의 건강을 걱정하는 것은 당연하다. 프로게이머가 되겠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무조건 반대를 하는 것보다, e스포츠도 스포츠라는 데 좀 더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 프로게이머 지망생들도 왜 프로게이머가 되어야 하는지 목표의식을 가져야 한다. 나이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어떤 일을 하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좋아하는 게임을 직업으로 삼아서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현명하게 판단을 하고 도전을 한다면 누구나 다 성공을 하고 미래를 보장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ㅇ 박재순 최고위원은 대한체육회에서 주관하는 체전에는 연령에 따라 소년체전과 전국체전이 있는데, e스포츠의 경우 선수 연령 기준은 어떻게 되는지, 또 오늘 온 선수단을 보면 전부 남자인데 여자 프로게이머는 없는지에 대해서 물었다.

 

ㅇ 마지막으로 대표께서는 “오늘 이렇게 찾아와주어 고맙다. 앞으로 여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본인은 영광을 얻고, 국가의 위상을 많이 올려주었으면 좋겠다. 여러분들이 말씀하신 것, 대한 체육회에 정식단체가 되고 지원에 있어서는 국회가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 내일이 크리스마스이브인데 푸짐한 선물을 하나씩 드려야 되는데, 그렇지 못해 미안하다. 아무튼 고맙다.”라고 말씀을 하였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하여 박순자·박재순 최고위원, 장광근 사무총장, 이계진 홍보기획본부장, 권성동 의원과 정양석 대표비서실장, 조윤선 대변인, 최원제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 이지훈 국가대표팀 코치, 이영호(스타크래프트)·정명훈(스타크래프트)·이제동(스타크래프트)·장재호(워크래프트3)·김관형(피파)·편선호(카운터스트라이크) 선수 등이 함께 하였다.

 

 

 

2009.  12.  23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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