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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대변인은 12월 20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오늘 민주당 정세균 대표 말씀에 대한 정몽준 대표의 말씀을 먼저 전해드리겠다.
- 정세균 대표는 평소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분이라고 생각을 해왔고, 우리 한나라당은 야당의 의견을 경청하려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민주당이 예결위 회의장을 점거하고 4대강예산은 무조건 깎아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내걸고 있으면서, 대통령과 조건 없이 대화하자는 정세균 대표의 제안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대화는 민주당이 예결위 회의장의 점거를 풀고, 4대강 예산에 대한 전제조건을 철회해야만 용이할 것이라는 말씀이 있었다.
ㅇ 다음은 예결위회의에 대한 현안브리핑이다.
- 4대강사업 예산은 대통령예산이라고 민주당은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4대강 예산은 그렇지 않다. 이미 16개 시도지사, 지역에서 환영하고 있는 그런 사업이다. 민주당의 박준영 전남지사, 박광태 광주시장까지도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는 사업이다. 박준영 지사는 이렇게 말했다. 영산강은 하상이 논바닥보다도 더 높고, 물이 4,5급수로 전락해서 농업용수로도 못쓸 정도라고 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을 행정부의 대리인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런 말은 상당히 실망스럽다. 그렇다면 4대강사업을 환영하는 박준영 전남지사나 박광태 광주시장도 청와대나 정부의 대리인이라는 말인가.
- 2004년도에 정세균 대표는 예결위원장을 맡으셨다. 그 당시 정세균 예결위원장은 이런 말씀을 하셨다. 예산안 통과를 막는 것은 나라의 일을 멈추게 하는 것이다. 국회의 직무유기를 넘어 범죄행위다. 이 말씀은 정세균 대표가 2004년에 예결위원장을 맡으실 때 하신 말씀이다. 당시 한나라당은 121석의 소수 야당 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안에 반대를 한다고 계수조정소위마저 구성하는 것을 거부한 적은 없다.
- 18대 들어 민주당은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에 딱 두 가지의 행동을 해왔다. 하나는 폭력으로 회의장을 점거하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국회 밖으로 뛰어나가는 것이었다. 얽힌 정국을 풀어보려는 선의의 제안마저도 오히려 약점으로 악용하는 민주당의 태도는 실로 유감스럽다. 민주당의 예결위회의장의 점거를 하루빨리 풀어야하겠다.
2009. 12. 20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