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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회를 해머국회로 전락시켜 세계로부터 조롱받게 해놓고도, 민주당은 1년이 지난 오늘까지 반성과 개선의 기미가 전혀 없다.
지난 12월2일에는 헝가리 대통령이 국회의장을 만나러 오는 시간에 소속 의원들이 의장실에 드러누워 농성하고 있다가, 행사 1시간 전에 경위들에게 끌려나가는 추태를 연출했다.
오늘은 중국 차기 지도자가 국회의장실에서 회담하고 있는 시간에 민주당 의원들이 예결위회의장에 쳐들어가서 점거농성을 벌이며 아예 대놓고 나라 망신을 시켰다.
정쟁에 눈이 먼 민주당은 이제 국민대표로서 최소한의 예의와 염치도 내팽개치고, 나라의 품격이나 국민의 자존심은 눈에 안 보이는 지경에 와 버렸다.
토론과 표결이 봉쇄되고 해머와 폭력이 춤추는 의회는 더 이상 의회가 아니며, 18대 국회는 이제 해머야당, 폭력야당에 의해서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을 최악의 상황에 몰렸다.
민주당은 정치권과 국민, 나라의 운명까지 공멸의 길로 몰고가는 물귀신 같은 행태를 중단하고, 이 시대 야당이 가야 할 길에 대해 뼈아픈 반성과 고민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한겨울 민생 한파에 떠는 서민들의 분노가 불벼락처럼 쏟아지기 전에, 민주당들은 예결위회의장에서 즉각 물러가고, 어려운 민생에 희망을 줄 내년도 예산 처리에 협력해야 한다.
2009. 12. 17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조 해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