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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대표최고위원>
ㅇ 아침에 우리 한나라당의 최고위원, 사무총장, 본부장, 그 다음에 여의도연구소 소장님과 같이 이명박 대통령과 조찬을 하면서 여러 가지 말씀 듣고 또 말씀드리고 왔다. 간략히 대화내용을 제가 소개를 하면 우선 선진국 정상들을 만나면 두바이 사태에서 보듯이 전 세계의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아직 긴장감을 늦춰서 안 된다는 공감대가 있다는 말씀, 그리고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경제회복이 제일 빠른 나라인데, 그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가 정부가 작년 말에 금년의 예산 집행 준비를 해서 1월 1일부터 실제로 예산집행한 나라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밖에 없다. 이러한 이유였고 금년에도 행정부는 12월 15일부터 12월 30일까지 내년도 업무보고를 전부 받는다고 한다. 당겨서 보고를 받아 바로 1월 1일부터는 새해 신년 계획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씀이 있었고, 내년 11월에 열리는 G20회의 관련해서 열리는 국제회의가 15가지가 별도로 있다고 한다. 그래서 15개 국제회의를 가능한 지방도시에서 분산개최 하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20개 선진국이 모이는데 각 나라에서 모두 20개 나라씩, 그래서 20 곱하기 20하면 400개 세계 최대 기업들이 우리나라에 모이기 때문에 이번기회를 잘 활용하도록 준비하신다는 말씀이 있었다.
- 지난 금요일에 있었던 국민과의 대화 관련해서는 세종시 관련하여 국내의 갈등이 가슴이 아프시다는 말씀, 그리고 모든 나라가 앞으로 나가는데 우리나라만 이 문제에 함몰되어서 뒤쳐질까 염려스럽다는 말씀이 있었고, 이제 행정부에서는 대안을 준비해서 조만간 국민여러분께 제시할 계획인데 대안을 잘 보고서 우리 여당에서 좀 확고한 이해와 협조가 있었으면, 그리고 야당은 대화를 보고서 판단을 해주십사 하는 말씀이 있었다. 4대강은 그 내용을 보면 논쟁이 될 수 없는 것으로 역시 우리 집권여당의 확고한 자세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국가적 위기극복에 여야가 함께 협조해서 어려움을 해쳐나가자. 그리고 우리 여당의 여러 가지 역할에 대해서 고맙다는 말씀이 있었다.
- 지난 금요일 국민과의 대화 관련하여 방송국에서 한 여론조사 결과를 그날 발표를 했다.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 것은 우리 국민들이 관심 있는 사안 4가지를 발표했는데, 첫 번째가 일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 두 번째가 물가안정이 필요하고, 세 번째 부동산 가격의 안정, 그리고 네 번째 사교육비 부담이 너무 많다는 것인데, 저는 그것을 보고서 우리 국민들이 정말로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것, 관심 있는 것은 이 네 가지 사안인데 우리 정치권도 우리 국민들이 실제로 도움이 필요한 분야에서, 국민들에게 실제로 도움을 주는 그러한 논의로 하루빨리 돌아갔으면 하는 생각을 해봤다.
<안상수 원내대표>
ㅇ 지난 금요일 밤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는 국정운영에 대한 대통령의 고뇌와 비전을 드러낸 진심어린 고백의 장이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세종시 문제와 관해서 유감표명을 넘어서 죄송하다는 표현까지 쓴 것은 국익을 위한 결단이 아니고서는 힘든 일이고, 그 진정성을 왜곡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제 세종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우리 모두 더욱 차분한 자세로 소모적인 논쟁과 무익한 비판은 접고 정부의 대안을 기다려야 하겠다. 아울러 대통령께서 당장의 정치적 불이익을 감소하고 오직 국가와 세종시의 미래만을 앞세운 것처럼, 정치권도 정치적 이해득실과 당리당략 떠나 세종시를 다음세대에 어떤 모습으로 물려줄 것인지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 4대강 관련해서 한 말씀 드리겠다. 또한 4대강 사업에 대해 전 정부가 추진했던 사업계획규모를 보고 많은 국민들이 놀랐을 것이다. 민주당이 집권했던 당시였던 김대중 정부 때 43조, 노무현 정부 때 무려 87조원의 4대강 정비사업 계획을 세웠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금 민주당은 노무현 정권 때의 예산보다 4분의 1에 불과한 15조 7천억 원의 4대강 살리기 예산을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오히려 민주당 집권 시에는 왜 현 정부 예산보다 4배나 더 필요했고, 또 그렇게 계획했는지, 그 당시에는 왜 반대하지 않았는지 설명해야 할 것이다. 특히 이번에 로봇 물고기를 보신 분들이 4대강 사업이 단순 토목공사가 아니라, 최첨단 공법과 IT기술이 접목된 사업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을 것이다.
- 이번에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대통령과 정부와 소통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형태로 국민과 소통하고 정부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토론하는 기회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 당 차원에서도 국민과 소통하고 당이 추진하는 주요정책에 대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고 여론을 수렴해나가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병행해야 할 것이다.
<장광근 사무총장>
ㅇ 당무보고 보다도 나중에 여의도연구소장께서 보고가 계시겠지만,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이후에 지금 정국을 달구고 있는 몇 가지 현안에 대한 국민인식의 커다란 변화추이가 감지됨을 느낄 수 있다. 이미 어제 기자간담회를 통해서 여의도연구소의 여론조사 결과를 일부 말씀을 드렸는데, 오늘 또 몇 개 언론기관의 여론조사를 통해서 세종시 문제나 4대강 사업에 대한 국민인식의 변화추이가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잘 아시는 대로 세종시 문제나 4대강 사업문제에 대해서도 그 본질을 국민들께서 이해하지 못하는 수치가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이후에 세종시 문제에 대해서도 수정의 필요성, 아니면 자족기능의 보완을 통한 변경, 이런 부분들에 대한 공감대가 많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 4대강 사업에 대해서도, 물론 여론수치에 따라서 접근하는 포인트들이 다른데, 저희 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 결과들을 보면 과거에 우선 국민들 전체가 이 사업전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부분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더 높게 나타났었는데, 이번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이후에 사업에 대한 이해의 폭과 긍정적인 지지도가 훨씬 높게 나타나고 있다.
- 한 말씀 더 드린다면 조금 전에 대표최고위원님이나 원내대표님께서도 말씀이계셨는데, 이제 대통령께서 진정성을 가지고 자기 고백적 사과까지 했기 때문에 이제 대통령의 뜻이나 역사 속에서 고민하는 고뇌의 부분, 이런 부분들을 아마 우리 국민들과 함께 공유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이 정말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하고, 또 진정으로 충청도민을 위한 길인지 함께 우리 당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 야당에서는 마치 떡본 김에 제사지낸다고, 장외투쟁은 물론 재외정파까지도 아우르는 이런 정치투쟁을 벌이겠다고 공공연히 호언장담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 이러한 무책임한 행태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그리고 역사와 국민을 외면한 정략적 행태는 역사의 심판대 위에 붉은 글씨로 심판받으리라는 사실을 엄중히 경고한다.
2009. 11. 30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