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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오늘 정몽준 대표께서 취임하신 후 대통령을 뵙고, 상견례 인사차 만나신 것을 간략하게 설명해드리겠다. 오늘 7시 반부터 8시 50분까지 식사하시면서 말씀을 나누셨다. 말씀의 요지를 먼저 말씀드리겠다.
- 대통령께서 먼저 축하한다는 말씀을 하시고, 정 대표가 취임하고 당이 활기차 보여서 좋다. 정 대표는 만능 스포츠맨이 아닌가. 당이 젊어 보인다고 했다. 그리고 장광근 사무총장이 우리 당원증을 당에서 새로 만들었는데 그 취지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고 대통령께 전달했다. 대통령의 당원증, ‘한나라당 당원 이명박’ 당원증을 전달하면서 당비를 계속 내주시기를 바란다고 하니, 대통령께서 당비 내라고 주는 것이냐며 당 의무를 충실히 하겠다. 당원들이 소속감이 있어서 훨씬 나을 것이다. 그렇지만 당원증을 주는 것은 감사한데 일은 초당적으로 할 테니 이해해달라며 한바탕 웃는 장면이 있었다.
- 대통령께서는 보궐선거를 의도적으로 띄울 필요는 없다. 서민들이 살기 힘들다. 선거 이야기를 자꾸 하면 짜증이 난다. 서민들은 경제가 나빠질 때 제일 먼저 체감하고, 반면에 경제가 좋아질 때는 제일 나중에 느끼게 되어있다는 말씀을 하셨다. 이어 대통령께서는 그런 측면에서 한나라당에서 이번 정기국회에 서민들을 위한 여러 정책, 각종 민생법안이 잘 처리될 수 있도록 부탁한다고 말씀하셨다.
- 장광근 총장이 경제 회복, 쌍용차 해결, 북한 조문특사단 접견, 중도실용 노선, 친서민정책 등을 통해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는 것 같다고 하자 대통령께서는 새로운 것은 아니고, 그동안 일관되게 해온 일들인데 이제 성과가 나와서 그런 것 같다고 대답했다.
- 대표께서는 박희태 전 대표께서 당 대표를 사퇴하셔서 승계를 하게 되었는데 당과 나라를 위해서 사심 없이 대표직을 수행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대통령과 정례적으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대표뿐만 아니고, 중진의원들이나 다른 의원들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하셨고, 이에 대해 대통령께서 긍정적으로 대답하셨다.
- 대표께서 북한 핵문제에 대해서 전 세계가 우려하고 있다. 우리 국민과 정치권에서도 더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했고, 김대중 대통령 서거 이후 국장을 잘 치렀고, 그게 국민화합에 기여를 했다. 앞으로 동서화합과 국민통합을 위해서 더 노력해야하고 그런 차원에서 동서고속도로 건설을 좀 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앞으로 당정청은 물론이고 여야간에 활발한 소통과 협력이 있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금 전에 대표께서 동서고속도로 추진 이야기를 했을 때, 대통령께서는 새만금과 연결되는 동서고속도로를 하자는 이야기가 있는데, 터널이나 교량을 굉장히 많이 만들어야 되는 그런 문제도 있지만 검토할 필요는 있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
- 대통령께서 4대강 살리기 예산이 22조 원이 아니고 16조 원이며, 그 가운데 8조 원은 수자원공사에서 담당하게 되어 있는데, 4대강 살리기 예산 때문에 SOC예산이 줄어든다고 잘못 알려져 있다고 말씀하셨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유엔환경계획(UNEP)에서도 성장보고서에서 기후변화나 친환경적 녹색성장산업으로 선정해 발표한 바 있다고 얘기를 했다.
- 대화중에 이번에 당 출신 국회의원들이 장관으로 들어갔는데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다. 당 출신으로 장관을 잘해야 다음에 다른 국회의원에게도 기회가 올 텐데, 잘 못하면 기회가 없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부담을 많이 느낀다고 하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하자, 대통령께서는 아마 그 분들은 잘 하실 것이다. 경제문제를 비롯해 정책에 밝은 분들이고, 두루 신뢰를 받고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잘하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씀하셨다.
- 이 자리는 7시 반부터 8시 50분까지 이루어졌고, 배석자는 다음과 같다. 청와대 정정길 실장, 박형준 정무수석, 이동관 홍보수석, 김해수 정무비서관, 당에서는 장광근 사무총장, 정양석 대표비서실장, 조해진 대변인이다. 8시 50분 이후부터 20분 정도는 배석자 없이 두 분이 따로 말씀하셨다.
2009. 9. 9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