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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의견을 들어 당의 변화 방향, 변화 원칙을 상의할 것
작성일 2009-09-08
  9월 7일 정몽준 대표최고위원 기자회견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ㅇ 고맙다. 제가 먼저 준비해 온 원고를 읽으면서 말씀드리고 그 다음에 질문 있으시면 답변 드리도록 하겠다.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친애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위대한 대한민국을 책임지고 있는 한나라당의 대표직을 맡으면서 엄숙하고 두려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지난 2007년 정권교체를 위해 오랜 무소속 생활을 접고 한나라당에 입당했을 때, 그리고 작년 총선에서 저의 정치적 고향인 울산을 떠나 서울 출마를 결심했을 때도 이렇게 두려운 마음이 들지는 않았다. 지금 이 순간, 우리 한나라당이 걸어온 역사와 소중하게 간직하는 가치들을 이해하고, 그 정신을 계승?발전해야하는 저의 무거운 책임을 깊이 깨닫고 있다.

 

- 그동안 한나라당을 이끌어 주신 전임 대표님들께서는 많은 업적과 성취를 남기셨다. 박근혜 전 대표님, 강재섭 전 대표님, 박희태 전 대표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와 경의를 보낸다.

 

- 이제 저는 전임 대표님들께서 이룩한 업적들을 토대로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들과 함께 국민의 품을 향한 첫 걸음에 나선다. 지금 많은 국민들은 정치를 불신하고 있으며, 정치권이 오히려 사회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믿고 있다. 정치와 정당이 불신 받는 이유는 스스로의 역할을 못하기 때문이다.

 

- 정치가 변해야 한다. 우리 한나라당이 먼저 변해야 한다. 변화를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드려야 한다. 우리 시대는 지금 서민과 약자에 대한 보호를 우리 한나라당에 요구하고 있다. 야당과 소통하는 우리의 마음에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 야당을 경외시하고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국정 운영의 동반자로 인식해야 한다.

 

- 친애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 앞에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피할 수도 없고, 또 피해서도 안 될 중요한 정치개혁 과제들이 놓여 있다. 개헌논의, 행정체제 개편과 선거제도 개선 등 하나하나가 국가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과제들이다. 국민과 함께하는 정당이라면 국민들의 끊임없는 변화의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 특정 정당이나, 특정 정치인의 유?불리를 떠나 국가의 100년 대계를 위한 정치 개혁에 임해야 한다. 미국의 빌게이츠는 ‘변화를 놓치는 것이 가장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다.

 

-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주어진 재임 기간 동안 많은 것을 하기보다는 한 가지라도 제대로 이뤄내는 자세로 임하겠다. 우리 한나라당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박수 받는 일이라면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마다하지 않겠다.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화학적 결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원 민주주의의 정수가 우리 한나라당내에서 구현되도록 하겠다. “민주주의는 완벽한 것이 아니라 불완전한 사람들이 모여 보다 나은 것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다”라는 믿음을 저는 갖고 있다.

 

- 우리 한나라당이 모진 고난과 역경을 딛고 오늘날의 당당한 위상을 갖게 된 것은 당원 동지 여러분들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우리 함께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정치를 펼쳐나가자. 감사하다.

 

<일문일답>

- 어떻게 하실지 부탁드린다.
= 당직인선은 이제 여러분들과 상의를 드리고 있다. 우선 비서실장, 그리고 오늘 지금 사회를 보고 계시는 조윤선 대변인의 후임자 선정여부 이런 것들을 지금 고심하고 있다. 여기 계시는 기자 분들께서 어떻게 보면 저보다도 더 잘 알고 계실 텐데, 좋은 의견 많이 주시면 저희들이 꼭 참고하도록 하겠다.

 

- 당 쇄신 관련 질문을 드리겠다. 어제 초선의원 모임인 민본 21에서 새 지도부를 향해서 내년 1,2월 조기전대를 비롯한 당 쇄신 일정 제시를 요구하셨고 대표께서도 회견에서 당 쇄신 변화에 부응해야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계획과 생각을 밝혀 달라.
= 아시는 것처럼 우리 한나라당은 168명의 의원들이 계시는 책임 있는 집권여당이다. 그래서 우리 한나라당에서는 다양한 경험을 가지신, 다양한 배경을 가지신 분들이 있는데 그 분들의 의견을 들어서 앞으로 우리 당의 변화의 방향, 변화의 원칙 등을 같이 상의해 보도록 하겠다.

 

- 취임 축하드린다. 지금 당내 기반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당내 친이·친박 간의, 계파간의 아직 갈등도 존재하고 있는데 어떻게 효율적으로 당을 운영해 나갈 것인지 듣고 싶다.
= 아주 좋은 질문인데 아주 어려운 질문이다. 우선 표현이 친이?친박이라고 흔히 그러는데 현재 우리 당이 그러한 상황에 있다면, 현재 상황이 이렇게 되기까지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지금 좋으냐, 나쁘냐 하는 것은 별 도움이 되지 못하고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냐가 중요하다 생각한다. 우리나라 국민들 중 어느 특정정당에 대부분의 정당을 포함해서 어느 정당에 대해 소속감이나 일체감을 느끼는 국민은 5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는 통계가 있는데, 우리 한나라당이 앞으로 대한민국을 책임지고 그러한 정당으로 계속 발전하려면, 현재도 잘하고 있지만 앞으로 보다 더 개방적인 자세, 개방적인 분위기로 나가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 한다.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성공하는 조직은 국가든 작은 조직이든 간에 전부 개방과 관용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저는 이해하고 있다. 한나라당도 국민을 대표하는 정당이라면 보다 더 개방적인 자세로 임해야하고 우리 한나라당이 전체적으로 개방적인 정당이 되려면 한나라당에 있는 여러 구도들도 보다 더 개방적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람이고 그렇게 되도록 여러분들과 상의해서 노력하도록 하겠다.

 

- 대표 취임 축하드린다. 지금까지 청와대가 결정하면 당이 따라간다. 그래서 당의 지위나 역할이 청와대에 종속적이라는 비판이 좀 있었다. 대표께서는 한나라당이 집권여당으로 책임감이 약하다고 비판하신 것으로 많이 들었다. 당청관계에 있어서 앞으로 당의 위상을 어떻게 정립해 나갈 것인지 듣고 싶다.
= 좋은 질문인데 그것은 저는 정치학 교과서에 나와 있는 대로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가 여러 번 말씀드렸는데, 우리 한나라당은 이명박 정권을 탄생시킨 여당으로써 당연히 이명박 정부를 지원해야 되는 권리·의무를 갖고 있으면서, 동시에 민주주의를 운영하기 위해서 삼권분립이라는 커다란 원칙이 있다. 우리는 국회의원으로 당연히 행정부를 견제하는 책임이 있는데 이명박 대통령께서 열심히 일하시고 또 잘하시는데, 또한 전 세계에 유례없이 우리나라가 활기를 되찾고 있는데 이명박 정부를 우리 한나라당에서 열심히 지원하면서, 동시에 정부에서는 많은 일을 하고, 부분적인 분야에서 미치지 못한 부분들은 우리 국회에서 우리가 정부와 상의해서 잘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말씀드리는 건 모든 것은 하는 사람들의 사랑에 달려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

 

- 우선 내일 당정회동이 예정된 것으로 아는데 특별히 이 대통령에게 말씀하시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 지 듣고 싶다.
= 여러 가지 말씀드리고 싶고 우선 우리 한나라당에 있는 의원들하고 청와대가 보다 더 가까워졌으면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가서 상의를 드리면 지금 현재 청와대에서는 우리 의원들과 많은 의사교류를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지금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 자리에서 전부 다 말씀드리면 내일 말씀드릴 것이 없어서 더 생각 좀 해보고 하겠다. 좋은 의견 있으면 알려 달라.

 

- 많이 들으셨겠지만 재벌출신이라는 일각에 대해서 정부가 서민행보를 해나가고 있는데 마이너스 되지 않는가 하는 우려도 있는데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지.
= 오늘은 좋은 질문을 많이 주시는 것 같다. 아주 좋은 질문이다. 제가 작년에 서울에 동작을에서 정동영 후보와 선거할 때 상대편 후보 진영에서 저에게 그런 말을 많이 했고, 저도 그때 나름대로 답변을 드렸는데 저희 집안에 사진이 있다. 그래서 제가 사진을 두 장 가지고 왔다. 어렸을 때 저희 집안이 6.25전쟁이 나서 전부 부산에 피난을 갔고 거기서 한 2년 살다가, 서울로 전부 다시 이사 가기 전에 찍은 기념사진이 하나 있고, 그 때 제가 아주 어린아이였다. 그리고 서울에서 조금 지내다가 온 가족이 모여서 사진을 하나 찍었는데, 물론 이것은 오늘의 사진이 아니고 어렸을 때 사진인데,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어렸을 때 사진 찍을 때 분위기가 저에겐 항상 살아있다. 전 항상 제 자신의 그런 기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우리나라의 평범한 가정 또 경제적으로 상대적으로 어려운 가정 분위기와 그런 분들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제가 아끼는 좋은 사진인데 제가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부산에서 피난해서 한 2년을 살다가 서울을 가게 되어, 가족들이 기념사진 하나 찍어야 한다고 해서 찍은 사진이다. 두 번째 사진은 이제 서울에 와서 2년 지난 다음에 찍은 사진인데 제가 이 사진을 소중하게 간직하는 이유는 그 당시 분위기가 너무나 잘 보이고 가족들도 다 나와 있어서 아주 소중하게 간직을 하고 있다.

 

- 어제와 오늘 대표님께서 말씀하실 때 한나라당이 개방해야한다고 국민에게 대문을 열어야 한다고 말씀하는데, 구체적으로 이렇게 와 닿지 않는데 이것이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겠다는 것은 아닌 것 같고 구체적으로 개방이 어떤 의미인지.
= 우리나라 정당정치가 일반적으로 말씀드려서 국민에게 일체감·소속감을 드리지 못하고 불신을 갖는다하면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정당들이 선거철이 되면 인재를 영입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할 것이 아니라 평상시에 문호를 개방하고 넓게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만약 정당 활동과 정치가 국민들이 볼 때 소속감·일체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정당과 정치가 우리들의 리그가 아니고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것을 국민리그로 다시 원위치 시키려면 당연히 현재보다 더 개방적인 분위기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 한다. 우리 정당이 개방하려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인가 지금 그 질문이신데, 우리 정당이 많이 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정말 문호를 개방하려면 우리 한나라당 뿐 아니라 우리나라 주요 정당들이 방 안에 칸막이 있다하면 잘 안될 것이다. 바깥으로부터의 산소 공급도 잘 안될 것이다. 당이 변화했으면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 내각에서는 정운찬 총리후보가 지명 ?“? 당에서는 정몽준 대표가 취임하면서 차기 대권구도가 다자화 되고 다양화되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여당의 대표가 되신 것은 개인적으로 중대한 또는 유리한 계기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어떤 포부나 구상을 좀 가지고 있는 가.
= 첫 번째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제가 당대표가 됐는데 제 개인을 위해서 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제 생각이다. 물론 제가 당대표를 하면서 무슨 자해행위를 할 수는 없지만, 당과 국가를 위해 일하는 것이지, 제 개인을 위한 자리라고 생각을 하는 것은, 저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한다. 일반적으로 말씀드리면 우리 한나라당은 집권여당 그리고 제1의 다수당 아닌가. 168명의.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국회의원 대통령 선거가 중요한데, 일반적으로 말씀드리면 특정의 상황이나 특정 인물이 없더라도, 우리 한나라당에서는 본인이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이 보실 때 저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 저런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국민들께서 기대하고 생각하시는 분이 한 몇 분 있어야 되지 않는가 하는 것이 제 평소 생각이다. 어떤 분은 숫자가 너무 많다고 느낄지 모르겠는데, 저는 현재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볼 때 우리 한나라당에 중요한 인물이 또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는 분들이 한 4, 5분정도는 있는 것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리고 저는 우리 한나라당의 많은 의원들이 앞으로 나는 국가의 중요한 책임을 맡을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 우리 국회의 품위가 올라가고 우리 정치권의 위상이 제고되는 방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평소에 해왔다.

 


2009.  9.  8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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