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정확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8월 25일 제7차 고위당정협의회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한승수 국무총리>
ㅇ 아침 일찍 이렇게 박희태 대표님을 비롯해 안상수 원내대표, 최고위원 여러분, 장광근 사무총장, 김성조 정책위의장, 당직자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되어 반갑다. 오래간만인 것 같다. 7월 1일에 6차 회의를 하고 거의 두 달이 지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또 이 자리는 정정길 대통령실장을 비롯해 정무·경제·국정기획수석 등이 나와 계시는데 감사하게 생각한다. 오늘은 나로호가 발사되는 날이기 때문에 5시 이후에는 국민들의 관심이 그쪽으로 몰릴 것으로 안다. 오늘 아침 협의 안건은 세제개편안이다. 그것도 참 중요한 일인데, 곧 정기국회를 앞두고 당정청이 심기일전해서 국민민복과 국민통합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이와 같은 결속의 모임이 되길 바란다.
- 그동안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은 국민들의 협조로 잘 치렀고, 장의위원장으로써 이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당직자 여러분께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제는 지역과 계층, 이념과 세대를 뛰어넘어 국민적 화합으로 녹색성장 패러다임으로 한반도의 기적을 만들어내는데 국력을 기울여야 될 그런 시점이 왔다고 생각한다. 대통령께서는 8·15 경축사에서 국정운영철학으로 중도실용을 통한 화합과 통합을 강조하셨고, 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정치선진화, 따뜻한 서민 정책을 제시하셨다. 이런 것들이 모두 정책화되어서 고쳐야 될 시점에 와 있는데, 그 시점에서 당정청이 이렇게 만나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고 함께 단합해서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 녹색성장과 관련해서는 UNEP(국제연합환경계획) UN 환경프로그램의 아킴 슈타이너 사무총장이 와서 우리나라의 녹색성장에 대한 평가를 굉장히 높이 했다. 또 국제사회에서 그렇게 돌아가고 있지만, 특히 4대강 살리기가 녹색성장사업의 가장 중요한 사업이고, 훌륭한 사업이라는 평가를 했다. 오늘 4대강 살리기 얘기가 간간히 나오긴 하겠지만, 당에서도 이것은 산림녹화에 이어서 하천을 청소함으로써 금수강산을 만들려는 이명박 대통령의 역점 사업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조를 마지않는다. 감사하다.
<박희태 대표최고위원>
ㅇ 존경하는 한승수 총리, 정정길 실장을 비롯한 여러 장관님들, 관계자 여러분, 그동안에 노고가 아주 크셨다. 금년에는 유난히 예년에 없는 큰일들이 많이 생겨서 많은 심려를 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행히 국장도 잘 마쳤고, 이제 다시 우리가 심기일전해서 정말 우리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때가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한다. 특히, 조세정책의 획기적인 전환을 위해 오늘 고위당정협의회가 개최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아시다시피 조세만큼 국민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그런 정책도 드물 것이다. 그동안 10여 년 동안 우리의 조세체계가 잘못 왜곡이 되고 또 그로 인해 경제의 활력이 둔화되고, 국민들에게는 여러 가지 좋지 않은 부담을 지운 것이 사실이다. 이제 우리가 그런 것을 벗어나서 새로운 조세체제를 갖춰야 할 때가 됐다. 그래서 이미 시작을 했다. 오늘 우리의 경제 활력 회복과 특히 서민의 어려움을 들어주고, 그러면서 재정 기초를 확충하는 아주 좋은 두 마리, 세 마리 토끼를 잡는 조세정책을 논의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제 생각에는 정책은 조화이다. 조화가 이루어지는 정책만이 성공할 수 있다. 어느 한 쪽으로 치우쳐져서는 안 될 것이다. 오늘 우리가 이런 당정협의를 통해 정책의 조화의 묘를 찾는데 우리의 머리를 짜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외에도 목전에 닥친 정기국회와 또 여러 가지 우리 당이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토의를 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 어제 우리 당에서는 4대강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경북 안동에 있는 하회마을을 다녀왔다. 경북도와 대구시를 돌면서 여러 가지에 대해 지역 사람들을 이해시키고, 사기도 진작시켰다. 앞으로 이러한 행보는 계속 되리라 그렇게 생각한다. 오늘 매우 뜻있는 당정협의를 가지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감사하다.
<정정길 대통령실장>
ㅇ 존경하는 박희태 대표최고위원, 안상수 원내대표, 여러 최고위원님들, 장광근 사무총장, 당직자 여러분, 와주셔서 감사하다. 한승수 총리 이하 이달곤 장관 등 이번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 수행에 고생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큰 지도자였기 때문에 경건한 마음으로 엄숙하게 장례식을 잘 치렀다. 그 뜻을 이어받아서 국민통합, 지역주의 극복의 큰 뜻을 힘을 합쳐 같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경제가 다행스럽게 상당히 좋아지고 있다고 국내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평가하고 있다. 덕분에 여러 가지 국정운영 면에서 플러스적인 사인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경제 부문은 아직도 극히 조심스러운 측면이 많고, 거기에 이어 경제가 아무리 좋아져도 서민들의 생활이 좋아지기까지는 시차가 있다는 것을 누구나 인정하는 일이고 해서 좀 더 노력해야 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에 정부쪽에서도 한승수 총리 이하 여러분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고, 당에서도 적극 지지를 해주어 사실 최근의 국정지지도가 45%를 돌파했다는 낭보가 있었다. 정말 다시 한 번 더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러한 힘을 모아서 또 정기국회에서 해야 할 일들이 상당히 많이 있는 것 같다. 오늘 우리가 조세문제에 대해서 논의하지만, 좀 더 지혜를 모으고 방금 당 대표께서 말씀하신대로 머리를 짜내고 힘을 모아서 정기국회 때도 우리가 바라고 있는 정말 앞으로 해야 될 일들이 순조롭게 다 되어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 한 번 더 여기 오신 당의 여러 지도자들, 정부 여러분들께 그동안의 일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안상수 원내대표>
ㅇ 올해 들어 국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된 날이 얼마 안 된다. 참으로 국민에게 부끄러운 국회 운영이다. 특히, 오늘로 10개의 국회 특위가 1년간의 활동을 종료한다. 1년씩 임기가 되어있는데 끝난다. 1년간 10개의 특위가 개최된 전체 회의 평균 횟수를 따져 보니 1년간 5.3회의 회의를 했다. 그야말로 혈세만 축내는 그런 결론을 가져와서 정말 국민으로부터 비난을 받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 야당이 등원을 거부한 것이 5개월이 넘는다. 장외에서 선동정치를 하는 동안 국회 기능은 완전히 거의 마비됐다. 국회법으로 정해진 기간에는 국회가 반드시 열려야 하고, 또 특위나 기구를 구성했으면 그 취지에 맞게 성과를 내는 정상적인 국회 운영이 되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법을 만드는 국회가 법을 지키는 것이다. 예측 가능한 국회운영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이번 정기국회만이라도 국회법에 따라서 정상적으로 개회하고, 의사일정을 진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국정감사와 내년도 예산 수립, 각종 민생법안 통과를 위한 구체적인 의사일정 협의를 위해 어제는 문국현 선진과창조 원내교섭단체 대표를 만났다. 또, 내일은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게 되어있다. 조문정국이 끝나고, 이제 대화를 시작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의사일정 합의를 봐서 국회가 정상화되고, 그래서 국정을 원만히 운영할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하겠다.
2009. 8. 25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