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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故 고미영 대장을 기억합니다.
대한민국 여성 산악인의 대표 주자로,
강인한 정신과 육체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의지의 소유자로,
남들이 다 가는 편한 길을 마다한 철인으로,
남다른 삶을 살아왔지만 사람다운 냄새가 물씬 풍겼던 사람으로,
우리 마음속에 고미영 대장은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환하게 웃는 故 고미영 대장의 얼굴을 보며, 평생 긍정적이었고 밝았던 그녀의 삶을 볼 수 있습니다.
산은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신이 허락한 품에 안기는 것이라던 그녀.
자연을 경외하며 겸손하면서도 도전적인 삶을 살아온 고인의 삶 자체가 우리에게 큰 스승입니다.
생전 고인의 뜻은 다 이루지 못했지만, 동료들은 흙이 된 고인과 함께 뜻을 이루어 드릴 것입니다.
비록 몸은 세상을 떠났지만, 고인의 영혼은 세상 전부를 품에 안았습니다.
故 고미영 대장의 깊은 안식을 기원합니다.
2009. 7. 20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조 윤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