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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수업시간이 끝나가자 뒤늦게 등교해 지나간 수업을 다시 하자며 자신들 잘못을 희석시켜보려는 꼼수를 주장하고 있다.
국회등원에 진정성이 있고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절대로 지금과 같은 태도를 보일 수 없을 것이다.
지각 있는 지각생이라면 국회파업과 의회민주주의 파괴에 대해 국민 앞에 반성문이라도 먼저 써야 한다.
40일 넘게 얼토당토 않는 조건을 외치며 국회파업을 했으면, 밀린 일을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이라도 있어야 한다. 올 봄 국민 앞에 한 법안처리 약속도 계절이 바뀌자 무효라고 생떼를 썼으니, 이에 대한 사과와 약속이행 선언이라도 있어야 정상이다.
이에 대한 반성은커녕 등원을 하면서도 또다시 이런저런 조건을 내거는 속셈은 단 한가지다.
비정규직법과 미디어산업발전법 처리가 임박하자 어떻게든 이를 막겠다는 목적 하에 법안처리 방해용 지연전술을 쓰며, 작년 말의 막장국회도 불사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정치발전에 역행하는 염치없는 행동들과 절연해야 한다.
국회 밖에서 자신들의 비정상적 태도를 합리화시켜온 구태정치를 더 이상 국회 안에서까지 반복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국회를 등진 시간을 속죄하는 자세로 이번 결정이 국회 정상화와 의회민주주의를 위한 길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2009. 7. 13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윤 상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