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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 박희태 대표최고위원 기자간담회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박희태 대표최고위원>
ㅇ 안녕하셨나. 작년 1년 전에 취임한 이래 우물우물 하다보니, 벌써 1년이 됐다고 해서 저도 깜짝 놀랐다. 그동안 열심히 좀 뛰어다닌다고 했는데 별다르게 내놓을만한 성과물이 없어서 아주 죄송스럽게 생각을 한다. 오늘 1주년을 맞이해서 그동안에 좀 해이된 마음도 한 번 더 조이고 새로운 각오도 한다는 그런 뜻에서 여러분 앞에 간단하게 몇 말씀 드리겠다.
- 해현경장(解弦更張)이라는 말이 있다. 풀린 거문고 줄을 다시 조여 맨다는 뜻이다. 그동안에 시원찮은 거문고였지만 너무 많이 울려서 좀 현이 늘어졌다. 다시 거문고 줄을 조여서 국민들에게 아름다운 소리를, 또 우리 서민들에게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소리를 내보내도록 다시 오늘은 마음을 다지는 날이다. 그동안 저는 전당대회에서 내건 그대로 화합과 소통을 위해서 열심히 나름대로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우리 당에는 계파가 없다. 저는 항상 그것을 강조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우리 당에는 계파가 있다고 인식을 하고 있다. 그 계파를 없애기 위해 주어진 여건 속에서 저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이렇게 생각을 한다. 단지 아직도 제가 이야기 하는 그 근본적인 화합이 좀 미진하다. 그것을 위해서 계속 몸을 바치는 노력을 해나가겠다. 그리고 저희들이 이렇게 한다면 머지않아 좋은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지 않느냐. 이렇게 저는 확신을 한다. 그동안 한 1년 동안에 쌓여온 우리 제도와 관행상의 문제점을 쇄신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 그래서 국민들이 항상 새롭고 힘찬 한나라당을 보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 당면한 지금 과제인 비정규직법 개정안은 이제 더 이상 시간을 둘 수 없는 화급한 문제이다. 민주당이 협조해야 된다. 지금 민주당은 물에 빠진 사람에게 돌을 던지는 격이다. 직장을 잃고 길거리를 헤맨다는 게 얼마나 고통스럽고 눈물 나는 일인가. 거기에 대해서 조그마한 구호조치도 안하고 오히려 그것을 즐기는 것이다. 관망하고 문제해결에 노력하지 않는 정당은 도대체 하늘아래 없는 정당이 아닌가.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한다. 빨리 정신을 차려서 국회로 돌아올 것을 진심으로 바라고 촉구한다.
- 그리고 미디어법은 이어서 저희들이 이번 국회에서 꼭 처리하도록 하겠다. 미디어법도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뭐가 그리 급하냐고 묻는 사람이 있지만 사실은 2013년에 디지털로 전부 다 이것이 방송체제로 바뀌고 방송통신 융합의 속도가 아주 지금 빠르고 광범위하다. 어디까지 발전할지 아무도 예측하기 어려운 그런 상황이다. 지금 세계 여러 나라들이 방송통신 융합의 시대에 그 기술과 그 내용을 개발해서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미디어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엄청난 노력하고 있다. 선두 경쟁이 지금 아주 심하다. 하루를 자면 1년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도 있다. 우리가 그동안에 IT산업이라든지 남보다 한발 앞섰기 때문에 지금 우리 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지 않나. 이제 미디어산업이 바로 우리 경제에 큰 활력을 줄 차례다. 그리고 세계의 시장모두에 한국미디어 기술이 경쟁력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아주 시급하다고 이렇게 생각을 한다. 제발 민주당에서 좀 냉정을 되찾고 나라의 먼 장래까지 빨리 좀 내다보시길 바란다. 왜 그렇게 근시안적인지 답답하다. 앞으로도 기자 분들 또 국민들께서 저희들에게 많은 채찍도 쳐주시고 사랑도 좀 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다. 고맙다.
ㅇ 일문일답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대표님께서는 1년 동안 화합형 대표로서 친박 친이간 계파갈등 문제를 원활하게 풀어오셨는데 한 가지 남은 문제가 있다면 무소속 정수성 후보의 입당문제가 남아있다. 어떻게 풀어나가실지 궁금하다.
= 그것은 우리 시간을 갖고 하겠다.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분간은 보류를 하는 게 좋겠다고 해서 그렇게 해놓고 있다.
2009. 7. 2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