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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대표최고위원은 2009년 6월 30일(화) 14:50, 국회 대표실에서 비정규직 법안과 관련하여 한승수 국무총리를 면담하였다. 그 주요내용에 대해 황천모 부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ㅇ 두 분의 말씀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먼저 한승수 국무총리는 “대표님께서 굉장히 바쁘신데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하다. 다른 것이 아니고 비정규직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되어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어서 국회의장께도 들렀고 여야대표들께 오늘 안에 이 문제를 처리해달라는 부탁의 말씀을 드리려고 왔다. 노동부 측에 의하면 70-100만 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운명이 여기에 걸려있다고 생각된다. 경제가 좋고 경제가 또 제대로 성장하면 문제가 좀 적지만 지금 거의 정규직으로 전환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대상자들이 해고될 가능성이 많이 있기 때문에 한 달에 2-3만 명 정도의 고용대란을 일으킬 것으로 생각된다. 한나라당에서 그동안 열심히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오늘 안에 통과시켜 주시라는 부탁의 말씀을 드리려고 왔다.”고 하였다.
- 이에 대해 대표께서는 “백만 실업대란을 막아보려고 저희들도 엄청나게 노력하고 민주당을 설득하고 있지만 지금 진전이 없다. 한동안은 약간 합의 처리해줄듯이 하다가 또 갑자기 돌아서버렸는데 지금 안타깝다. 정부가 그렇지 않아도 여러 가지로 노동정책문제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쓰는데 국회에서 이것을 하나도 못해줘서 정말 면목이 없다. 왜 그렇게 까지 실업에 대해서 대란이 일어나는 것이 뻔한데도 눈을 감으려고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끝까지 오늘 설득을 해보겠지만 지금 형편 같아서는 잘 안 될 것이다. 지금 좀 비관적이다. 아. 극적반전을 하지 않는 한 힘들다. 총리께서 바쁘신데 여기까지 와서 걱정을 해주셔서 너무나 저희들로서는 안타깝게 생각 한다.”고 하였다.
- 마지막으로 한승수 국무총리는 “9시간이 남아있으니까 우리로서는 그렇지 않아도 경제가 어려운데 비정규직법안이 개정이 되지 않으면 추가로 실업의 피해를 입을 분이 너무 많아지고 그것이 한꺼번에 이루어지다보면 사회적인 불안요인이 크게 될 수 있다고 본다. 이 문제는 정부의 문제라기보다 온 국민의 문제이고 당사자들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 문제의 어려움을 이렇게 해결해주시기 위해서 국회에서 시간 전에(오늘 자정)좋은 결정을 내어서 합의 처리해주시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잘 부탁드린다.”고 하였다.
- 대표께서는 “몇 시간이 있으니깐 저희들이 더 열심히 해보겠다. 총리께서 그렇게 걱정해주시는데 저희들이 꼭 좋은 성과를 내었으면 좋겠지만 참 안타깝다.”고 하였다.
ㅇ 금일 이 자리에는 박희태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해 한승수 국무총리, 김효재 대표비서실장, 조윤선 대변인이 함께 했다.
2009. 6. 30
한 나 라 당 대 변 인 실